http://news.kyobobook.co.kr/comma/openColumnView.ink?sntn_id=12437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라 언급하기도 조심스러운데, 개인적으로 알라딘 초기 때 이 분으로부터 신세를 많이 졌던지라 얼마 전 내 책을 보내 드렸다. 

 

내 책에 대해선 다소간 호불호가 있는 것 같고,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그저 받아만 주시는 것으로도 만족한다 했다. 그런데 이틀 전 밤, 이 분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밤 늦게 죄송하다며, 이날 여수 강의가 있었는데 그곳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내 책을 읽었다며, 안 읽었으면 큰 일 날뻔했다고 보내 주셨다(참고로 이 분은 내 책이 나온 줄도 모르고 계셨다). 그 문자에 나름 다행이다 안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내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하면서 멋진 칼럼을 쓰셨다. 클릭해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내가 이것을 밝히는 건, 내 책 자랑이 아니라(솔직히 뿌듯한 건 있지만 만족은 못하겠다) 책으로 맺어진 인연이 새삼 귀하단 생각이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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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6-10-06 14:14   좋아요 1 | URL
멋지죠? 저도 놀랐답니다!^^

북프리쿠키 2016-10-06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팬이기도 하고
곧 스텔라님의 팬이 될 듯해서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아닙니다~만

꼭 읽어보고
잔잔한 리뷰 남기고 싶어요^^;





stella.K 2016-10-06 15:05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다 실망하시면 어쩌시려고...
저의 책 호불호가 있습니다.ㅋ
관심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10-06 14: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 뿌듯하네요..

stella.K 2016-10-06 15:0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역시 곰발님은 저의 서재 벗입니다.^^

시이소오 2016-10-06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스텔라님도 마태우스님과 친하시군요. 저도 뿌듯하네요 ^^

stella.K 2016-10-06 15:40   좋아요 0 | URL
ㅎㅎ 아닙니다. 마태우스님은 워낙에 바쁘셔서...
바쁘신 중에도 제 책 읽어 달라고 숙제 내드린 꼴이 됐으니.ㅠ
뿌듯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cyrus 2016-10-06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하지 못한 분이 리뷰를 남겨주실 때 정말 기쁘고, 고맙죠. ^^

stella.K 2016-10-06 18:01   좋아요 0 | URL
맞아!^^
 
케스
켄 로치 감독, 데이빗 브래들리 외 출연 / 무비스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오래 전에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란 전쟁 영화를 꽤 인상적으로 본적이 있다.

그래서 이 영화 역시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기대엔 좀 못 미치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영화란 생각이 들기는 한다.

 

 

좀 오래된 영화인듯한데 주인공 소년이 매 기르면서 주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나름 잘 묘사해 냈다. 그 매의 이름이 케스다.

 

그런 척박한 환경에선 뭐든 한 가지에 취미와 관심을 갖는 것이 좋긴 할 것이다.

그 때문에 학교에선 문제아로 인식되었던 캐스퍼가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동급생들과의 갈등과 형과의 갈등은 여전하다.

특별히 학교 상황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좋게 그려지는 법이 없다.

또한 이런 영화가 다 그렇듯 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즈음 방해꾼이 등장해서

영화는 다소 싱겁게 끝난다.

이 영화에서의 훼방꾼은 공교롭게도 주인공 소년의 배다른 형이다.

소년과 늘 티격태격하는 사이인 형이 동생을 응징하겠다고 어느 날 케스를 죽여버린 것이다. 이런 건 좀 뻔해보이는 클리셰 같기는 하다.

 

 

그럼에도 영화는 주인공을 비롯해 아이들의 연기가 볼만하다.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데이빗 브래들리가 소년이었을 때의 연기가 참 인상적이다.

다소 어눌하면서도 거친듯한 연기 그러면서도 뭔가의 연민을 갖게하는 

눈빛이 어린 제임스 딘을 보는 것도 같다.

 

영화가 감독 특유의 감성이 베어있다. 특히 배우들의 발음이 유난히 딱딱하게 들려

처음엔 독일 영환가 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니 영어고, 영국 영화다.

말하자면 영어의 독일식 발음 같다고나 할까?

 

독특한 건 또 있다. 학생들이 선생님께 체벌로 손바닥을 맞을 때 우리는 두 손으로

맞는데 그 아이들은 왼손, 오른손을 따로 맞는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한 대로 계산하지만

그쪽 선생님은 왼손, 오른 손을 따로 계산해 두 대로 계산 한다는 것. 그러면 훨씬 덜 아플 것이다.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우리나라 교실 교육은 좀 비열하고 가혹한데가 있다.

 

굳이 추천을 해야하는 건지 나로선 판단이 서질 않지만 탈허리우드 영화를 원한다면

한 번쯤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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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05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책인줄 알았는데 영화였군요.영화리뷰 좋습니다^^..

stella.K 2016-10-05 15:16   좋아요 1 | URL
영국의 영화운동인 프리시네마 계열의 영화로
노동자의 애환을 다룬 좌파 영화라네요. 69년도 작인가 하니
꽤 오래된 영화죠.
당시로선 꽤 잘 만든 영화였을 거란 생각이 들긴해요.
하지만 지금 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전 유럽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럭저럭 봐 줄만 했습니다.^^

cyrus 2016-10-05 16:27   좋아요 1 | URL
To. yureka님 / 영화 원작이 베리 하인즈의 소설 <케스-매와 소년> 맞을 겁니다. ^^

stella.K 2016-10-05 16:59   좋아요 0 | URL
아, 그게 소설이 있었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소설을 원작으로 했잖아.
켄 로치 원작이 아니면 영화를 안 만드나 보군.

2016-10-06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6-10-06 21:58   좋아요 1 | URL
어머 그, 그런 심보는 아니었어요. 다만 아직 책을 완독하지 못해서요 ㅜㅜ
다 읽으면 리뷰 쓸거에요!! 기다려주십시오
 

 오래 전, 누가 이 영화 재미가 너무 없어서 끝까지 보기가 어려운 영화라고 했던 것 같다. 난 귀가 얇은 편이라 그런가 보다고 오랫동안 볼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요즘 영화를 본다면 주로 오래된 영화를 선택해 보는 편인데, 아마 내가 이럴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도 여전히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분명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영화나 무턱대고 보는 것은 아닌지라 재미없으면 보다가 그만두려고 했다. 그런데 이 영화 딱히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은 있다. 그렇다면 누가 그런 허무맹랑한 소문을 퍼트렸을까? 아무래도 영화는 보는 사람의 취향이라 그 말을 다 믿을 건 못 되는 것 같다. 

 

언뜻 제목만 들으면 시대를 가늠할 수 없는 고전 SF물쯤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뭐 피비 캐이츠나 소피 마르소가 한창 청춘물에 나왔을 때, 이 영화도 같이 나왔던 것 같다. 단지 그 운명이 달랐을 뿐이다. 그런 청춘스타들의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이 영화가 있는 줄 아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됐을까? 그도 그럴 것이, 감독 에릭 로메르는 프랑소와 튀르포, 쟝 루크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쟝 리베트 등 프랑스 신세대 영화 작가들의 등용문이 된 영화 전문지 '까이에 뒤 시네마'가 배출한 감독이라고 한다. 문제는 감독이 기존의 인기 배우를 쓰지 않고 무명 배우를 썼다는 것. 뭐 그게 프랑스에선 문제가 안 됐을지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이 영화를 당시에 수입했을 거라곤 보지 않는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90년작이다.

 

그렇다면 주인공 역을 맡은 마리 리비에르는 출연 당시 영화 경력이 거의 없거나 짧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실연 당해 우울에 빠진 연기를 곧잘 한다. 지나치게 우울해 하는 것을 제외하면 여자의 애정관이 난 마음에 든다.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스웨덴 여자가 그렇지 않던가? 그냥 자기 속을 감추고 남자와 가볍게 만난다고. 거진 대부분의 남녀들이 그랬을 것이다.  

 

이를테면 이 영화는 쥘 베른의 소설 <녹색광선>에서 모티프를 얻어 실연 당한 이들에게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라고 위로하는 영화로도 느껴진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의 눈엔 녹색광선이 보이지만 가볍게 연애를 하는 사람의 눈엔 보이지 않을 거라는 걸 반어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일몰 때 같이 있었던 남자는 주인공이 이제까지 봐왔던 남자들 중 가장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연애 경험이 전무했고. 또 그때 하필 운좋게도 지는 해에서 빛의 굴절 현상에 의해 웬만해서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던 녹색광선이 만들어졌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일몰 광경을 바라보는 주인공이 감격에 겨워 울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작위적이긴 하지만 20세기 말이었기 때문에 아직 먹어주는 영화 방식이었을 거라는 것. 마치 아마추어가 이태리 바느질 장인처럼 한 땀, 한 땀 에피소드를 만들어 갔을 영화 같다. 독특한 건 실연딩한 후에  쓰는 여자의 일기 같기도 하다. 날짜와 요일이 자막으로 뜬다. 이렇게 열심히 만든 영화를 뭐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특별한 영화적인 뭔가가 없음에도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은 높은 편이다. 

 

조금 의외였던 건, 패션의 나라라면서 등장인물들이 입고나온 옷들은 수수하다. 물론 뭐 그렇게 패션에 신경 쓸 영화는 아니었던 듯 싶긴한데, 남자들이 입고 나온 옷들은 좀 우스울 정도였다. 그 시절 우리나라 디스코 청바지가 유행했던 것을 생각나게 만든다.  

 

나는 봤던 영화도 다시 보자는 쪽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훗날 다시 보게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냥 한 번 보는 것으로 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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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10-02 1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990년작이라면 오래된 영화네요.

˝이를테면 이 영화는 쥘 베른의 소설 <녹색광선>에서 모티프를 얻어 실연 당한 이들에게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라고 위로하는 영화로도 느껴진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의 눈엔 녹색광선이 보이지만 가볍게 연애를 하는 사람의 눈엔 보이지 않을 거라는 걸 반어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 스텔라 님의 멋진 글로 뽑습니다. ㅋ


stella.K 2016-10-02 14:08   좋아요 0 | URL
ㅎㅎ 고맙습니다. 역시 언니는 저의 마음의 심층을 아시는군요!^^

근데 영화 보는 것도 일인가 봐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보면 자꾸 보다 깜빡깜빡 졸아요.
이래서 안 보게되는 영화가 있더라구요.
이 영화는 운이 좋았죠. 그래도 제가 끝까지 봐줬으니...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6-10-0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녹색광선 좋죠 ? 저도 이 영화 좋게 보았습니다.

stella.K 2016-10-03 18:00   좋아요 0 | URL
글치 않아도 곰발님은 보셨을까 궁금했는데 보셨군요.
전 재미없다고 해서 겁먹었는데 생각 보다 괜찮게 봤습니다.^^
 

어제 김영란법이 시행됐다. 

기자는 보는 것을 말하고, 작가는 아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하지만 왠지 뉴스는 그것을 송출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욕망을 드러내고, 앵커의 목소리는 뭔가 볼멘 소리로 들리는 것은 어찜인가? 오히려 그것이 가져 올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선 말을 아낀다. 

 

그것들을 보면서 그동안 부정 청탁 및 뇌술수수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얼마나 있는 것들 위주로 재편되고 흘러왔는지 새삼 알겠다 싶다. 워낙 만연해 있어 그것을 실감하지 못했다 마치 직격탄을 맞은 양 하는데 뉴스 보도를 그렇게 밖에 못하나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사실을 보도한다고는 하지만 그들 역시 부정 청탁 및 뇌물수수의 기회가 없어졌으니 그런 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지난 여름, 각 언론 기자들 삼성측으로부터 받아 먹은 것이 없다고 이건희 회장 사생활이나 폭로하고 하루만에 기사 내린 걸 보면서, 삼성도 삼성이지만 이렇게 아직도 거지 근성에 생양아치 짓을 하는 기자들이 있구나 싶어 좀 놀랐다. 물론 그게 어디 거지 근성 하나만으로 말해질 수 있는 사안이겠는가? 기사도 담합하는 거 아니겠는가? 어떻게 일제히...       

 

며칠 전 아는 지인을 만났다. 그 지인은 남편과 함께 작년부터 우리가 알만한 쥬스 체인점을 운영 중인데, 얼마 전 그 브랜드가 언론으로부터 된서리를 맞았다. 가득이나 시중에 유통 판매되는 쥬스가 과당이 많이 들어갔다고 해서 인식이 안 좋은데, (파는 건 어떨지 몰라도) 실제로 과당을 쓰는 건 얼마되지 않는다고 한다. 마침 근처에 같은 체인점이 있어 들어가 그녀가 추천하는 쥬스를 마셔보기로 했다. 스몰 사이즈의 사과와 케일을 갈아 만든  쥬스다. 주문할 때 시럽을 빼달라고 부탁하란다. 나는 그녀가 시키는대로 했고, 잠시 후 주문한 쥬스가 나왔길래 마셔 봤다. 시럽을 빼서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원재료의 맛 그대로를 느낄수가 있었다. 그러고도 2천원. 그녀는 다 그런 식이란다.

 

그 쥬스 브랜드는 당시 무려 네 개 방송국을 타고 심층 보도식으로 전파를 탔는데, 순 썩은 재료 가지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설탕이나 잔뜩 넣어 판다는 식으로 방송을 하더란다. 당연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과연 기자들이 그렇게 보도할 근거와 권리가 있는지 묻고 싶어졌다. 신생 기업이고, 싸게 파는 것이 죄인 것이다. 물론 그래서 주위에 잘 나간다는 커피숍 체인들을 잠식시킨 것도 사실이다. 그들이 지나치게 가격을 높게 책정해서 소비자를 우롱한 것은 왜 말하지 않고, 착한 가격에 건실한 신생 기업을 홍보는 못해 줄 망정 그런 식으로 모독을 하고 음해를 하는지, 그들이 그렇게 해서 얻는 이득이 뭔지 모르겠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나는 대뜸, 그 회사 사장이 기자들에게 돈을 쓰지 않았군요. 당장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지 그래요 했다.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안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것 해 봤자 당장 법정에 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만 지체되고 그러는 사이 사람들 기억속에 잊혀져 갈 텐데 뭐하러 하냐며 미온적인가 보다. 하지만 체인점 점주들의 명예를 생각한다면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긴, 이제 김영란법이 시행됐으니 그런 불필요한 돈 낭비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받아 먹은 것 없다고 더 이상 그런 악의적 보도도 안할 것이고.         

 

예전에 버스 전용도로에 도로 한 가운데 버스 정류장을 만든다고 했을 때도 좀 말이 많았던가? 지금은 그것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 김영란법도 그러지 않을까? 그거야 공직자, 기자, 있는 기업인들이나 해당 사항있는 법이지, 먹고 죽을 돈도 없다던 영세상인들, 소시민이 무슨 해당사항이 있겠는가. 마치 나라가 망할 것처럼 그러는데 난 김영란법 환영이다. 그것도 대환영이다. 그런 법은 벌써 30년 전에 만들어졌어야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정 청탁 때문에 짓지 않아도 될 빚을 지며, 고통속에 살아야 했을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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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6-09-29 17:03   좋아요 2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생양아치들이죠. 황색저널리즘.
저도 9시 뉴스는 잘 안 보는데 어머니가 TV를 보시는지라 오다가다 들었는데
보도 행태가 영 마음에 안 들더군요.
그 때문에 영세 업자들 특히 노점상인들 괜히 자릿세 물고
장사했을 거 아닙니까?
그들의 고충이 좀 해소가 됐으면 좋겠어요.ㅠ

곰곰생각하는발 2016-09-29 18: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일은 이런 것은 없는데 독일도 이런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공무원에게 커피 한 잔만 사도 그게 법으로 걸린다고 하네요...
다 필요 없고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기 돈으로 내는 문화가 제일 좋습니다.
추렴 문화가 이번을 계기로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2016-09-29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9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9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30 1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6-09-29 19: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건희는 잘 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저거 터트린 곳이 뉴스타파에요. 오히려 조중동하고 기레기들이 광고 수주 안 들어올까봐 기사 다 내렸는데.... 뉴스타파 저거 터트릴 때 저는 엄청 걱정했어요..그나마 뉴스타파가 광고에 의존하지 않으니 저런 불법성매매도 보도하죠. 미드 굿와이프의 마굴리스의 남편역 크리스 노스가 성매매 스캔들로 난리도 아니였잖아요. 성매매가 유럽 몇몇 나라나 합법이지 우리나라나 미국은 불법이에요. 저도 뭘 저런 걸 찍어 폭로하나 싶긴 하지만... 대신 이건희 개쪽이죠~

2016-09-30 1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6-09-29 2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영란법이 부정부패방지법이라 불리길 바라는,,,
말씀대로 30년이나 늦게 제정됐으니ㅋ 이익단체들의 외압에 느슨하게 예외를 만드는 일없이 엄격하게 지켜지는지 파수꾼이 되어야 겠습니다^^
리뷰 잘 읽고 갑니다

stella.K 2016-09-30 19:15   좋아요 1 | URL
잘 지켜질 겁니다.
믿어야죠. 오늘도 뉴스 보니까 긍정적인 보도를 하더군요.
고맙습니다.^^

cyrus 2016-09-30 1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년 전이라면 유신 시절인데, 그 당시 분위기를 생각하면 법 도입에 관한 언급조차 꺼내기 힘들었을 거예요. 박 대통령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겁니다.

stella.K 2016-09-30 19:18   좋아요 0 | URL
아니지. 전두환 시절이지.
네가 말하던 때는 40년 전이고.ㅋ
이제 시작이다. 갈 길이 멀다.

cyrus 2016-09-30 19:26   좋아요 0 | URL
아... 계산을 잘못 했군요.. (머쓱) ... ;;;; 민망하네요 ㅋㅋㅋㅋ

stella.K 2016-09-30 19:3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괜찮아. 그땐 네가 태어나기 전이잖아.
그냥 아무 때나 찔러보는 거지 뭐.ㅋㅋㅋㅋㅋ
 
스틸 라이프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 에디 마산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영화는 정물화를 보는 것처럼 매 한 컷, 한 컷이 깔끔하다.

그것이 또한 주인공을 닮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주인공 존 메이는 구청직원이면서, 흐트러짐 없이 사는 

깔끔한 독신남이기도 하다.

 

그가 주로 하는 일은 사람들의 사망신고를 관리하며,  

그들의 살아생전 인연이 있었던 사람을 찾아가 부고 소식을 알려주고 장례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일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망자들은 거의 대부분 고독사를 했으며,

그들의 연고자들은 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장례식 참석이 어렵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다.

그 역시 오늘 살다 내일 죽어도 찾아 와 볼 사람이 마땅히 있는 것도 아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평소 깔끔하고 차분한 성격에 따라 창틀에 목을 매기 위해

점검을 하던 중 연락 한 통을 받는다.

 

전에 어느 여자의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던 여자로부터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후 다시 한 번 만나자는 것이다.

즉 데이트 프로포즈다.

그에게도 그런 날이 올 줄 몰랐다.

하지만 하필 바로 그때 그는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다.

 

그런 때가 있지 않은가?

이제 뭐 좀 할 것 같고, 알 것 같은데 돌연 죽음을 맞게 되는 상황.

지지리 운도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놀라운 건 살았을 땐 그리도 외면했던 사람들이

그가 죽었다고 하자 장례식엔 참석하는 것이다. 

그들이 정작 자신들이 알았던 사람의 장례식엔 참석을 안하면서

주인공의 장례식엔 참석을 하다니.

아이러니다.

 

영국의 어느 마을이 배경인데, 새삼 유럽은 개인주의가 발달된 나라라

고독사하는 일이 많겠구나 싶다.

물론 고독사의 문제가 남의 나라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어느 날 나의 죽음을 알릴 사람도 없이 혼자 쓸쓸하게 죽어갈 것을 생각하면

좀 끔찍할 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도 사람들은 가족이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살아서 나의 죽음을 짐지운다는 게 미안한 일이지만

혼자 죽어간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일 아닌가.

 

그러고 보면 인간은 정말 문젯덩어리인지도 모른다.

사는 문제도 제대로 해결 못하면서 죽음을 남에게 짐지운다는 건

또 얼마나 내키지 않은 일인가.

그러나 영화처럼 남의 죽음을 걱정해 주면 또 남이 나의 죽음을 책임져 준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고나 할까?

 

이 작품은 죽음에 관한 영화일수도 있겠지만,

직업과 천직에 관한 영화로도 읽힐 수가 있다.

연고자를 찾을 수 없으니 구청에서 주인공이 하는 일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보인다. 여기까지가 직업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끝까지 자신이 맡은 바 본분을 다하려 한다.

그래서 정작 자신의 죽음에서 자신의 하는 일이 천직이었음을 증명하기도 한다.  

 

영화가 소박한 느낌이 들어 조금 싱겁게 끝나는 것 같은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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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9-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독사에 따른 청소 대행업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다큐를 본 적 있는데 심란하더군요..

stella.K 2016-09-28 14:49   좋아요 0 | URL
그런 다큐가 있었군요. 진짜 심란할 것 같아요.
근데 이 영화는 나름 깔끔해요.
안 보셨다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yureka01 2016-09-28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고 실제 일본에는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뒷처리를 대행하는 업체도 있다 하더군요.....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난다고 하니 아무도 없이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날듯합니다..

stella.K 2016-09-28 17:43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영화를 보니 영국 같은 나라에선 장례로 국가에서 치뤄주나 보다 해요.
좋은 나라죠.

북프리쿠키 2016-09-28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어나는 순간 죽을날이 코앞인 인생사인데
다들 영원을 살 것처럼 타인의 죽음엔 무관심한거 같아요~
죽음을 예견하고 마지막 숨을 홀로 쉬고 있을 때 과연 수 많았던 인간관계는 뭐였던가...하는
허무감..느끼겠지요?

stella.K 2016-09-29 13:45   좋아요 0 | URL
아, 그렇다고 너무 비관하지는 마십시오.
영화 그렇게 허무하고 슬픈 것마는 아닙니다.
이런 영화 보면서 내가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건드려주기도 해요.
주인공이 성실하고 참 못 생겼는데 그게 참 마음에 들더군요.
함 보세요.^^

장르라고부르면 2024-06-0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인공은 허리띠로 목을 매려 했던게 아니고 간수에게 들었던 고인의 에피소드를 재연해보려 했던겁니다. 이로 물고 3분 30초를 버텼다던 그 일.. 이후 상사 자동차에 소변을 보는 장면도 나오죠. 그리고 ˝그런데 놀라운 건 살았을 땐 그리도 외면했던 사람들이 그가 죽었다고 하자 장례식엔 참석하는 것이다. 그들이 정작 자신들이 알았던 사람의 장례식엔 참석을 안하면서 주인공의 장례식엔 참석을 하다니.˝ 이건 마지막 장면을 잘못 보신겁니다. 아무런 추모객 없었던 주인공의 무덤에 그동안 주인공이 장례 치뤄준 무연고 사망자들의 영혼이 모인 것이죠.

stella.K 2024-06-03 20:31   좋아요 0 | URL
엇, 정말요? 하도 오래 전에 본 영화라 지금은 기억에 거의 없네요.
역시 영화든 책이든 한 번 보는 것 가지고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