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 북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책방 이야기
노희정 지음 / 소동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산에서 곰곰이 책방을 무려 20년이상 해오신 책방지기님이 쓰신 책이다.


책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바르게 커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부산에 살고 있다면 곰곰이 책방 회원으로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클리닉제도도 궁금했는데 책을 강매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책을 받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큐레이팅의 실체를 이야기해준 이 책은 책을 추천해주는 일도 만만한 일이 아님을 알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6학년, 4학년인데 한동안 쉬었던 책 읽어주기를 이제부터 양서들로 해주어야곘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도 책에서 손을 놓지 않게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리뷰쓰는 시점에서 초5, 중1) 책의 뒤로 가면서 추천도서들이 나왔는데 안읽힌 책들은 체크해서 읽혀야겠다.


이 세상에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선정이 잘못되어 책이 싫어지고 멀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선정도서목록은 중요하다. 어렸을때부터 어떤 책을 읽고 자라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p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 인생 그림책 (리커버) Dear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과 2분의 1 : 세상일을 모두 다 믿지도 않게 되고

13 : 그런데 엄마 아빠는 대체 언제쯤에야 친구들 앞에서 널 '우리 귀여운 토끼' 라고 부르지 않게 될까?


18 : 믿을수 없는 일은 또 일어나. 갑자기 커피가 좋아지는 일이.

30 : 행복이란 상대적이라는걸 배웠지?

44 : 발가락에 주름이 잡혔네

49 : 밤새 한번도 깨지 않고 잔다는게 얼마나 호사를 누리는 일인지도 배울거야

51 : 이제는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구나

73 : 사는 동안 뭔가 다른 일을 해봤더라면 싶은게 있니?

79 : 아직 운전을 하니?

81 : 이제는 나이를 한해 한해 세는게 아니라 행복하게 보내는 순간순간을 세고 있다고?

82 : 뭘하든 시간은 전보다 곱절이 들지

87 : 어쩌면 같이 사는 사람이 몸져누울지도 몰라

91 : 오랜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99 :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 난감하고 화나도 멈출 수 없는 운전의 맛
손화신 지음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은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를 쓴 손화신 작가의 신간

운전에세이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이란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현재 8년차 운전자인 그녀는 운전면허를 따면서 지금까지 도로위를 운전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과 느낌들을 에세이 한권으로 담아냈어요.



저는 운전면허를 14년전에 따고 약 2년정도 운전을 하다가

장롱면허가 된지 오래인데요~ 사고가 날뻔해서 그 이후로는 운전대를 못잡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공감을 할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되었어요.



운전이 마치 인생과 같다는 그녀의 프롤로그 글처럼

한편 한편 에세이를 읽고

나라면 이런 상황에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니

점점 어쩜 나도 운전이란 걸 다시 해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전히 10년전의 끔찍한 악몽이 떠오르고,

중간 중간 다시 운전대를 잡아보려 했을때 식은땀이 났던 경험들이

저를 괴롭히지만 그녀의 운전에세이를 읽다보면

운전이란 것이 꼭 죽을만큼 힘든 일은 아니겠구나 라는 안도의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모두에게 초보 시절은 있고

자만하는 시절도 있고

그 시기들을 반성과 후회와 다짐으로 채우다보면

어느새 도로위에 흐름을 느끼고

균형을 맞춰가며 움직이고 있는 나를 발견할수 있다고 하니 말이예요.




올해 들어서 가족들과 목요일만 되면

티비프로그램 <한블리> 를 시청한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각종 사고들이 나오죠~

이상하게 시비거는 사람들도 참 많이 나오구요.



볼수록 운전에서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족들과 주말에 드라이브라도 나가게 되면

더욱 주변을 샅샅이 살피고 긴장해 있었죠.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운전자들이 작가님과 같은 마음을 갖는다면

도로는 평화롭고 사고는 좀 덜 일어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보운전자

오랫동안 운전해오신분

장롱면허를 갖고 계신분

운전이 지긋지긋 하신분

등등 읽어보시면 앞으로 운전대를 잡을때

조금은 태도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에세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다 읽고 여운이 길어서 리뷰를 쓰는데 오래 걸렸다


서른 여섯... 모든 의학과정을 끝마무리하고 곧 교수와 의사가 될 그에게 찾아온 암이라는 질병.

그는 남은 기간 글을 쓰기로 한다.


환자의 고통을 추측하기만 했던 그가 이제 정확한 고통의 정도와 느낌을 알게 되었다.


어린시절부터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 병이 생긴 이후 그가 느낀 여러 감정들, 남은 가족에 대한 마음 들이 차분하게 서술되어있다.


읽다보면 점점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울컥하게 되는데

안락사로 삶을 마감할때 솟아나오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나중에 다시 읽어볼만한 책이다.



앞으로 실제적인 의학을 더 많이 배워야겠지만,

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지식만으로 충분할까?

바로 어제 병원에 들어섰을때만 해도 삶과 죽음은 그저 추상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았다.

삶은 너무나 짧은 '잠깐' 이기에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맡겨진 역할, 즉 겸자를 든 무덤파는 사람으로서 죽음의 시간과 방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일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 (p90)



그때부터 나는 환자를 서류처럼 대할 것이 아니라 모든 서류를 환자처럼 대하기로 결심했다. (p1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이랑 지음 / 창비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에서 프리랜서 노동자로 먹고 사는 이야기> 가 담긴 이 책을 읽다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지치지 말자. 라는 다짐들이 들었다.


굉장히 화려해보이고 어느 정도의 수입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의 미래도 걱정이 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일을 하는 그녀는 실은... 돈을 벌기위한 것이 1순위라고 하는데....


나 역시도 지금은 남편의 그늘아래에서 뜨개작업을 하고 있지만

만약 당장 생계를 꾸려야한다면 N잡을 통해 벌어야 할것이다.

아직... 뜨개 하나로 수입을 충당하기에 내 실력이 꽤 부족하니까...




매달 일정한 생활비가 나가지만 수입은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 예술직 노동자로서 제가 만든걸 빨리 팔아야 하는 상황인데 계속 책상 타령만 하고 있자니 안되겠는거죠.
만약 제게 시간도 자원도 무한대로 주어진다면 제가 어떤것을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건 너무 꿈같아서 상상도 잘 안돼요. - P1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