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서 사빈이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그를 서서히 용서하는 듯했고, 두 사람이 같이 보내는 시간은 다시달콤해졌다. 첫 말다툼이라는 장애물을 넘었기에 평소보다더 달콤했을지도 몰랐다. - P28

그러자 갈증이 몰려와서 고개를 숙여 수돗물에 입을•대고 마셨다. 행복과 다르지 않은 감정이 입술을 살짝 스치더니 식도를 타고 내려갔다. 대학 때의 버릇이었다. 그는남동생과 친구 두 명과 같이 살던 스틸오건의 아파트에서더블린대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음수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셨는데, 물론 그때는 훨씬 젊었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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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1-16 1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키건의 책을 두 권 샀고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반쯤 읽었어요.
25년간 5권의 책만을 냈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지요. 책도 얇은데 말이죠. 다른 작가들에 비해 체력은 조금만 들이고 인기 있는 작가가 되는 게 쉽지 않겠지요. 아무튼 부러운 작가입니다. 상도 많이 받은 작가더군요.^^

모나리자 2025-11-16 21:49   좋아요 0 | URL
네 이 책도 정말 얇아요. 다작하는 작가들에 비해 25년 동안 5권만 책을 낼 정도로 하나의
작품에 공을 들이는 걸까요.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고 호평도 대단한 걸 보면
나중에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부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