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ETF를 포함한 상장주식에 투자함에 있어 매매 타이밍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필자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수익률은 결국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오직 매수단가와 매도단가만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인 변수다. 그래서 필자는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종목을 선택했을지라도 단기적으로 매수 타이밍을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같은 날에 매입하더라도 시기에 따라 연 수익률에 적게는 2%에서 많게는 5% 이상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P188
후행성이 강하다는 비판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주가가 볼린저밴드 상한선 부근에도달하면 과열되었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주가가 볼린저밴드 하한선 부근에 도달하면 과매도 상태라는 의미다. 과매도란 주가가 많이 빠져 있다는 것으로 만일 주가가 이 부근에 도달했다면 매수해도 괜찮은 가격대에 근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 P190
보통 RSI는 30과 70을 기준으로 본다. RSI가 70보다 위에 있으면주가가 과매수 상태라는 의미이며, 30보다 아래에 있으면 주가가과매도 상태라는 의미다. 상승한 날의 상승폭 하락한 날의 하락폭을 가지고 지표를 만들기 때문에 시장의 여러 상황과 병행해서보기 좋은 유의미한 데이터다. - P195
만일 장기간 적금처럼 꾸준히 자산을 축적시키고자 한다면 ETF를 매입하는 시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런 유형의 투자자는 보통 자동이체를 활용해 월수입의 일정 비율을 꾸준히 떼어 ETF를매입한다. - P207
예를 들어 매월 1일 어떤 ETF를 1주씩 사겠다고 결심했다면 반드시 1일에 매입해야 한다. ‘이번 달에 시장 분위기가 안 좋으니 건너뛰고 다음 달에 2주를 살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전문성이 뛰어난 전업 투자자가 아니다. 이런 행위를 하는 순간 원칙은 무너지고, ETF를 매입하기 전에 돌린 백테스팅도 허사가 된다. - P208
ETF의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과 비슷한 개념이다. 배당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영업활동으로 번 이익금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개념으로, ETF가 기초자산으로 배당을 주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분배금‘이란 이름으로 배당금이 지급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다시말해 주식투자자 사이에서 ETF가 중개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 P215
추세추종매매를 대중화한 마이클 코벨의 책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추측하지 마라. 이는 불가능하다. 가격이뉴스를 만들지 뉴스가 가격을 만들지는 않는다. 시장은 갈 길을 갈 뿐이다. - P223
필자가 생각하는 ISA의 장점은 ‘의무가입 기간‘에 있다. 세제 혜택을 위해서라도 최소 3년은 묵혀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게 되고 심리적으로 판단이 흐려지는 변수도 적다. 의무가입 기간만 지키면 보유한 자산을 사고팔고 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ISA는크게 ‘일임형‘ ‘중개형‘ ‘신탁형‘으로 구분되는데 ETF에 직접투자하고 싶다면 중개형 계좌를 활용하면 된다. - P230
일반 계좌를 사용한 경우 이익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A의 이익금 1천만 원에 15.4% 세율을 적용해 154만 원의 세금을 낸다. 물론 주가차익에 따른 이익은 5천만 원 이상부터 과세 대상이지만, 배당소득의 경우 원천징수 후 입금되기 때문에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투자자라면 ISA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 P231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면 투자할 자산과 전략은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려졌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건 끊임없이 사고하고 고민하라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10년 전에 유효했던 전략이 지금의 시장에서 먹힐 수도 아닐 수도있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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