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어느 아름다운 동네에 지옥이 있었다. 윌리엄스빌은 당시 뉴욕주 버펄로에서 가장 세련된 주거지였다. 녹음이 우거지고호감이 가는 이 안전한 거리에는 모범 시민으로 가득한 우아한 집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곳에서 의사나 변호사, 철강 회사 임원, 치과 의사, 풋볼 선수 등이 사랑스러운 아내, 평균 2.2명의 자녀들과함께 살았다. 아메리칸드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랄까. 지옥은 그곳파라다이스 로드 한편에 있었다. - P17

다행이었다. 사실 고긴스 가족은 인근에서 밤을 새우고 집에 막들어오는 길이었다. 파라다이스 로드가 지옥이었다는 것은 내가 악마와 살았다는 뜻이다. 이웃들이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가거나 그들의 차가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면 아버지는 미소를 지우고 도끼눈을 떴다. 그는 우리에게 지시를 내리고 잠을 청하러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우리 일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형 트루니스 주니어와 나는 가야 할 곳이 있었고 우리를 그곳에 데려다주는 것은 밤을 새운어머니 몫이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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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8-17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네요. 뒷이야기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