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리셋 - 나를 살리는
전홍준 지음 / 서울셀렉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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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전홍준 박사는 외과의사 시절 서양의학의 한계를 깨닫고 1980년대에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치유의학을 배워 임상에 응용함으로써 암, 심장병, 고혈압, 당뇨, 만성통증,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한 임상 경험의 사례가 다양한 질병의 치유 사례와 함께 언급되어 있는데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신기하고 놀라웠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보통의 건강 서적과 달리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한 인간의 마음과 몸 영성까지 총체적으로 치유하는 전인치유의학을 다루고 있고, 성경과 불경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신념으로 치유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자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재미있는 점은 부자가 되는 것과 병을 치유하는 것은 똑같다는 점이다.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갈 때 부자가 될 수 있고 병도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알려주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생채식과 채소즙 절식을 실천하면서 이미 다 나았다고 믿는 마음의 힘이야말로 질병을 치유하는 가장 큰 부분이었다. 그리고 최고의 운동법은 햇볕을 쬐며 맨발로 걷기를 하는 거였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1부 낫지 않는 병은 없다 2부 어떤 병이라도 쉽게 낫는다 3부 암이 낫는다 4부 해독과 면역증강요법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타고난 유전자는 바꿀 수 없다고 믿어왔던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2010<타임>지에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라는 새로운 의학 정보가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 내용은 유전자는 이제 당신의 운명이 아니라, 당신의 선택이 당신과 당신 후손의 유전자 암호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영성가이자 의학박사인 디펙초프라도 유전자의 5%만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하고 있는 것은 육체의 환경마음의 선택이라는 단어다. 육체적 환경을 선택한 집돼지와 멧돼지의 다른 점, 상아를 팔아먹기 위해 코끼리를 죽이는 밀렵꾼을 보고 슬퍼한 영리한 코끼리들의 유전자가 변형되어 상아가 없는 코끼리가 많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과학과 의학이 발달했음에도 암은 사망 1위가 되었고 희귀병도 끊이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3부에서는 수십 년 동안 약을 달고 살고 이름난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다 시한부 판정을 받는 등 각종 말기 암 환자들이나 만성질환의 치유 사례가 가득하다. 그렇게 낫기 어려운 환자가 호전되자 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일본에서,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등 해외에서도 환자가 찾아왔다고 한다. 산업의 발달은 가공식품 등 먹거리도 다채롭게 발전했다. 없던 시절 기아와 전염병에 시달렸다면 지금은 열량의 과잉과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쉽고 단순할수록 치유의 효과가 높다면서 생채식과 절식을 하며 햇볕을 쬐며 맨발 걷기의 장점을 강조한다.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했던 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사례들을 보면서 내 몸이 의사다라는 말에 공감하게 되고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것처럼 자연으로 돌아갈 때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4부에서는 해독과 면역증강요법으로 음식과 식사, 운동과 휴식, 마음과 신념을 다루고 있고 기타 실천법으로 간 청소법, 커피관장 등 몸속 해독과 함께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육체가 곧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영성의 를 깨달을 때 더욱 극적으로 병이 치유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육체의 나와 영성의 나를 분리하여 마치 반려동물을 사랑하듯이 자신의 육체를 사랑하고 보살피라는 얘기다. 다양한 병명이 있지만, 저자는 단 한 가지 피의 오염에서 모든 병이 온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만성질환의 치유법이 거의 비슷하다. 생채식, 생채소즙 절식, 현미채식 등이 공통점이다. 현대인이 앓고 있는 다양한 질병과 임상 경험의 사례를 담고 있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생채소 먹는 법을 잠깐 소개하면, 다양한 색깔의 유기농 잎채소 4~5종류와 뿌리나 줄기채소 4~5종류를 잘 씻은 다음 가늘게 채 썰어 섞은 다음 볶은 깨소금(볶은 깨 70%, 볶은 소금30%)을 뿌려 간을 맞춘 다음 살짝 구운 김에 싸서 먹는다.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살아있는 자연식물식이 주된 실천 방법이다.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면서 인간의 질병 또한 더욱 진화되지 않았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대충 약으로만 해결하다가 모르는 사이에 만성질환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예방의 차원에서도 질병의 치유에 있어서도 큰 유익함이 있는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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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5-14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겠습니다 이 저자님 성함만 들어보고 책은 아직인데 덕택에 내용을 접하게 되네요

모나리자 2023-05-17 16:0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
날씨가 더워졌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알찬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