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2주의 기적 - 눈은 자연이 치유한다 Self Clinic 시리즈
김정희 지음 / 삼호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유튜브에서 알게 되어 읽게 된 책이다. 저자 김정희는 한의사로 눈 전문 한의원 오행선침을 운영하고 있다 한다. 안과 전문의가 아니라 한의사가 눈을 다룬다니 놀라웠다. 여러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오장육부를 좋게 했더니 안구질환까지 좋아지는 것을 보고 오장육부와 눈이 관련되어 있음을 확신했다고 한다. 전국에서 안구질환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2014<엄지의 제왕>에 출현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 내용은 1. 우리 눈을 이해하자 2. 오장육부와 관계없는 시력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 3. 오장육부를 치료해야만 좋아지는 안구질환 4. 눈을 밝히는 오장육부 관리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인체는 복잡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간단히 말하면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한다는 두 가지뿐이라고 한다. 나무를 예로 들자면 오장육부가 뿌리라면 다리, , , 팔은 가지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눈도 오장육부가 생산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가지 중 하나라는 것이다. 눈을 다룬 책을 여러 권 읽은 적 있지만 새로 알게 된 몇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망막이 가장 안쪽에 위치한다고 있다. 각막은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망막에 있는 시신경은 한번 죽으면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하나 안구건조증은 눈이 잘못되어서 생긴 병이 아니라 눈의 보호작용이라고 한다. 저자는 안구건조증으로 내원하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바로 인공눈물과 안약을 끊으라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화학물질로 만든 인공눈물이 우리 눈에 좋을 리가 없다는 것, 두 번째는 인공눈물이 통증을 없애버린다는 점을 들었다. 통증을 없애면 눈을 계속 사용하게 하여 쉬지 못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더 쌓이고 악순환을 만든다는 것이다. 차라리 눈이 아프면 눈을 감거나 쉬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장육부와 관계없는 시력 문제에서는 근시의 장점이나 노안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가까운 곳을 보는 것이 유리한 근시에 대해 장점이 많다고 했다. 시력 검사를 할 때는 조금이라도 높게 나오는 것을 우리는 선호한다. 그런데 근시는 가까운 곳을 보기에 훨씬 더 적합한 안구 구조라고 했다. 더구나 근시가 있으면 노안이 늦게 온다고 했다. 또 시력이 낮을수록 안구의 크기가 크다고 했다. 0.61.0보다 안구가 크다는 것이다. 미처 모르고 있던 근시의 장점들을 소개하면, 가까운 곳을 볼 때 눈이 훨씬 덜 피곤하다, 오장육부의 부담이 줄어든다, 공부나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능률이 상승한다, 수정체의 탄력 저하와 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 노안이 늦게 온다 등이다. 시력과 관계없이 눈을 쉬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하늘이나 멀리 있는 산을 바라보는 것이다. 컴퓨터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줄어들어 눈이 피곤해지는 때가 종종 있다. 자주 눈을 감거나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안구질환 환자들의 다양한 치료 사례를 들려준다. 안구건조증은 물론이고 각막질환, 녹내장 등을 환자의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처방하여 단기간에 치유되는 기적적인 사례들이다. 이러한 예를 통해서 음식이야말로 몸 건강에 지대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눈 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불편한 부분까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 장 눈을 밝히는 오장육부 관리법에서는 환자의 치료 사례와 체질별로 맞는 음식에 대해 알려준다. 눈을 치료하기 위해 눈만 들여다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눈 영양제를 먹는다 해도 오장육부가 약하면 소용이 없다고 한다. 음식을 먹으면 바로 눈으로 가는 게 아니고 오장육부가 음식을 재료로 해서 에너지를 만든 다음에 그 에너지를 눈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흔히 건강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먹으라고 한다. 저자는 이것을 플러스 에너지 식품이라고 부른다.

 



체질식으로 소식하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고 한다. 소식은 건강을 위해서도 강조하는 말이다. 그런데 자신의 체질을 모른다면? 모든 사람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 수없이 많으니 그런 것만 피해도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음식, 조미료, 화학색소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좋은 명안주스와 명안밥상을 알려준다. 이중 명안주스 만드는 법을 소개해 보겠다. 재료는 마와 블루베리 각각 50g, 당근과 사과 각각 100g, 100ml. 당근은 물에 살짝 데치고 나머지는 깨끗이 손질하여 믹서에 넣고 갈면 된다. 명안주스는 한 끼 식사대용으로 섭취하며 아침, 점심, 저녁 중 선택하여 마시면 된다.

 



최근 눈이 침침해서 오래 책을 읽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명안주스와 명안밥상에 소개된 레시피를 한 가지씩 실습해봐야겠다. 눈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3-01-25 1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눈이 침침하던데 딱 맞게 이 글이 있네요 ㅋ
책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눈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모나리자 2023-01-27 19:59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컴퓨터와 책에 눈을 시달리다가 시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명안 주스 한번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자주 눈을 쉬어주는 여유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새 주말이 다가왔네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새파랑님.^^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2-22 16: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책 읽는데 눈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더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모나리자 2023-02-23 18:3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눈은 정말 소중하지요.
규칙적으로 눈을 휴식해주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즐라탄이즐라탄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