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감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이다.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낙담할 것 없다. 결국은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배웠다는 증거니까. 왜 일이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 일을 전반적으로 간파할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일이라고 앉아서어쩔 줄 몰라 하며 머리만 쥐어뜯고 있는 것보다 직접 시도해 보고 실패도 해봐야 더 빨리 배울 수 있다. - P119
뇌도 가끔은 이상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조금 있다가 밥을 먹을 것인데도먹을 수 있을 때 먹어 놓자는 생각을 하는 것이 그 예다. 이런 반응은 먹을 것을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원시시대에 생긴 본능이다. - P123
절차 기억한가지 행동을 자꾸 반복하면 그 일은 어느 정도 자동적으로 처리되게끔 변한다. 이를 ‘절차 기억‘이라고도 부른다. 수영하기, 자전거 타기, 운전하기 같은일들이 이에 해당된다. 자동차 운전대를 막 잡았을 때에는 주변을 잘 살피고손과 발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익숙해진다. 항상 가던 길을 운전해서 가다 보면 자동 주행 모드를 실행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정도로 수월하게 운전한다. - P127
정신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경우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마비된 듯 움직이지 못한다. 이는 너무 많은 자극이 뇌에 전달되면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위험한 상황을 떠올려 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시뮬레이션해 본다. 이처럼 뇌가 미리 생각해두면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좀 더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세세하고 복잡하게 계획을 세우라는 말은 아니다. 그저 위험한 상황을 마주한 순간에 간단히 ‘도망가기‘처럼 ‘처음으로 할 일만 생각해두면 된다. - P155
선입견의 종류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선입견이 존재한다. 이는 어떤 대상에 대한 기대에 큰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편견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다수의 의견이 소수보다 더 낫다고 믿는다. • 예측한 확률이 항상 맞을 것이라고 믿는다. . ·미래에 일어날 일은 언제나 과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예상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확률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 원래 믿고 있던 것과 정반대인 것은 무시해 버린다. ●• 과거에 벌어진 일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 • 자꾸 듣다 보면 그 일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정보일지라도 계속 확장시켜 일반적인 결론에 이른다. ●• 자신의 신념과 모순되는 정보는 쉽게 무시한다. • 다수에 해당되는 고정관념을 소수에게도 적용한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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