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뤼스 씨가 게임에 열중하여 아무 말도 듣지 못하는 모렐을 대신해서 대답했다. "자정까지만 휴가를 받았거든요. 말 잘듣는 착한 아이처럼 돌아가서 자야 해요." 하고 그는 마치 이런 순결한 비유를 사용하고, 모렐에 관한 일에 지나가며 자기목소리를 내고, 또 손으로 할 수 없으므로 말로 그를 건드리고만지는 데서 뭔가 사디즘의 쾌락을 맛보는 듯 만족스럽고 집 요하게 꾸민 듯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