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아저씨." 하고 그녀가 내 얼굴을 빤히 쏘아보듯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나는 아직 열여섯 살이고, 이세상에 대해서도 아는 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이거 하나는확신을 갖고 단언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페시미스틱이라면, 페시미스틱이 아닌 이 세상 어른은 다 바보예요."
- P238

그러나 나를 포함하고 있는 세계가 그렇게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그것이 움직임을 멈추면 멈출수록, 그세계가 기묘한 일들과 기묘한 사람들로 넘쳐 나는 것처럼생각되었다. 마치 그들이 내가 걸음을 멈추기를 어딘가에숨어 지긋하게 기다렸던 것처럼,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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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3-02 22: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태엽감는 새 보니 반갑네요^^ 학교다닐때 이 작품(옛날 4권짜라 ㅎ)을 통해 하루키 처음 접했었는데, 지금까지 4번은 읽은 것 같아요~
다시 읽고싶어집니다~!

모나리자 2021-03-02 2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4번이나 읽으셨다니 대단하세요!
전 이 책을 작년부터 띄엄띄엄 읽다보니...ㅋㅋ
좀 더 읽어야 재밌겠죠??
왠지 응원 같은 댓글 같아서..감사합니다~새파랑님.^^!

새파랑 2021-03-02 22:47   좋아요 2 | URL
가끔씩 우물 생각이 나면? 읽고싶다는 기분이 들어서 ㅋ 읽으시다보면 재미있을겁니다~즐독 응원합니다^^

모나리자 2021-03-02 2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