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철학자 야스퍼스Karl Jaspers는 1949년 출판된 역사의 기원과목표에서 축의 시대‘를 처음 언급했다. 그는 기원전 800년에서 기원전 200년까지, 특히 기원전 600년에서 기원전 300년까지를 인류문명의 ‘축의 시대라고 보았다. 축의 시대가 발생한 지역은 북위30도 정도로, 정확히 북위 25도에서 35도의 지역을 가리킨다. 이시기 인류의 문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축의 시대, 각 문명에서는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들이 나타났다. 바로 고대 그리스의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나 이스라엘의 유대교 선지자들, 고대 인도의 석가모니, 중국의 공자, 노자 등이었다.  - P99

책은 마치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싹을 틔우듯이 어디에든 심기면 싹을 틔운다. 책은 나름의 힘으로 수십억 세계인의 영혼 깊은곳으로부터 차오르는 동력이 된다. 인간에게는 끝없는 지적 욕구가 있고, 세계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책이지식 전파의 매체 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다, 오늘날 우리는 더욱 극적이고도 불규칙적인 세계에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때문이다.
- P153

했다.
책은 가끔은 나약하다. 비바람을 이길 수 없고 쥐와 벌레에도 맥을 못 춘다. 그러나 거역할 수 없는 위력을 발휘할 때도 있다. 그래서 최고 권력자들이 철저하게 불사르기도 한다. 책은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힘이 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용히 인생을 바꾸며역사를 밀고 나아간다.
- P207

스마트폰과 인터넷 독서에 열중하다 보면 대뇌는 생각을 멈춘다. 사고는 굼뜨고 무기력한 사상만이 남을 뿐이다. 사상이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는 민족이다. 

-후베이 성 사회과학원 부원장, 류위탕 연구원 - P233

유태인의 안식일에는 모든 상점, 식당, 가게들이 문을 닫고 신다. 심지어 비행기조차 운행을 멈추는데, 신기하게도 전국의 서점은 문을 닫지 않는다. 헝가리에서는 버스가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반드시 불을 켠다. 승객들이 책 읽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배려인데 불문율처럼 지켜지고 있다.  - P238

아르헨티나의 시인 보르헤스Jorges Luis Borges는 이렇게 말했다.

천국은 분명 도서관의 모습일 것이다. 

장서루에서 도서관까지 명칭의 변화 이면에는 독서에 대한 인간의 관념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지혜와 힘을 지탱하고 있는 책은 더 이상 저 높은 누각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 있다.
- P245

인터넷은 얕은 독서라고 생각하는가?


류위탕: 웹상에 이런 말이 떠돈다고 한다. 

"한 인터넷 중독자가 말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묻지 마시라. 나는 인터넷에서 왔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묻지 마시라. 나는 인터넷으로 간다." 

다분히풍자적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꼬집는 말이라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컴퓨터 말고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도많다. 누군가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다고발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은 얕은 독서에 지나지 않는다.
- P269

러시아의 작가 막심 고리키 Maxim Gorky는 이렇게 말했다. 

"책은우리의 지혜와 영혼을 일깨워 주는 한편, 절망한 우리를 수렁에서일어나게 해 준다. 책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 한 채 우둔한 상태로 질식했을지도 모른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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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6 16: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국은 분명 도서관의 모습일 것이다. ]
모나리자님, 그렇다고 믿고 있습니다

<( ̄︶ ̄)>

모나리자 2021-02-16 17:31   좋아요 1 | URL
네~ 정말 그렇지요.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