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최강의 면역력 식탁 - 일상의 식탁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기적의 레시피
이양지 지음 / 성안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는 가운데 면역력의 문제가 관심사에 오르면서 면역력 레시피를 주로 다루고 있는 요리 책을 만나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다. 저자 자연 요리 연구가 이양지는 현재 이양지의 부엌 학교를 운영하면서 마크로비오틱 집밥과 제철 채소를 이용한 건강한 레시피를 꾸준히 개발하며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 고마워요, 요리선생님》 《마크로비오틱 집밥》 《참 쉬운 건강 밥상등 다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1. 감기바이러스에 강한 체질로 만드는 면역력 레시피 2. 노화를 방지하여 활력을 주는 면역력 레시피 3. 장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면역력 레시피 4.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면역력 레시피 5. 일상의 식탁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레시피 로 구성되어 있다. 103가지의 면역력 레시피가 들어있다. 면역력이 이처럼 다양하게 적용하며 힘을 발휘 하는가 싶어 놀라웠다. 특히 4번은 일상의 반찬, 국과 찌개, 드레싱과 양념장, 음료와 디저트 레시피로 더 세분화 되어 있어서 든든한 요리 선생을 둔 기분이다.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 식재료를 소개하고 있다브로콜리, 마늘, 감귤류, , 발효식품의 대표 주자인 김치다. 또 요리할 때 채소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장을 본 후에는 그대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바로 손질하여 데치거나 용도에 맞게 소분하여 밀폐용기나 지퍼백 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서 활용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구입해 두고 깜박 하는 사이에 시들어 버린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바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겠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생활을 실천해 보라는 조언도 유익했다. 현미밥 먹기와 비타민제보다는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콩비지전(P187)

 

 콩비지는 찌개만 끓이는 줄 알았다. 한 솥 끓여놓고 여러 날 먹느라고 혼났는데 이제는 종종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겠다. 레시피에는 밀가루를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넣지 않았다. 콩비지에 수분이 없어서 계란을 넣어 섞어도 끈기가 없어서 자꾸 갈라져서 몇 번 뒤집다 보니 가루 상태로 갈라져서 맨 처음엔 실패. 두 번째는 조금만 덜어서 계란을 두 개 더 넣어서 했더니 이런 모양이 되었다. 두부 맛 그대로 고소했다.

 

 

 

채소 듬뿍 토마토 수프(P193)

 

 토마토를 사다 둔 게 많아서 채소 듬뿍 토마토수프를 만들어 보았다. 냉장고뿐만 아니라 장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레시피라 해서 귀가 솔깃했다. 여기에 나와 있는 레시피는 토마토 외에 강낭콩과 주키니 호박, 양배추, 셀러리인데 나는 양배추 대신 양상치를 넣었다. 콩도 없어서 못 넣었지만 맛있었다. 토마토 큰 것을 5개나 넣었더니 맛이 진했다. 남아있는 자투리 채소로 활용해도 좋다고 나와 있으니까 다양한 레시피로 응용해도 좋을 것 같다.

 

 

 

모듬 버섯 볶음(P203)

 

표고버섯과 팽이버섯으로 만들었다. 파슬리 가루가 없어서 통깨를 뿌렸다. 버섯은 강력한 항암 작용이 있어 주목받고 있는 식품이다. 버섯은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이라는 성분이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작용을 하고 고혈압과 심장병 환자에게도 좋다고 한다. 칼로리가 매우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마크로비오틱이란 용어가 생소했는데, 저자가 일본 동경제과학교를 다닐 때 케이크/과자를 공부하던 중 빵과 케이크를 입에 달고 살다가 건강이 악화된 후, ‘마크로비오틱섭생법을 공부하고 실천하면서 건강을 회복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섭생의 원칙은 제철 요리와 식재료를 통째로 섭취하는 것을 기초로 한다는데, 역시 정성과 노력이 담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 같다. 한 가지씩 만들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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