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人の知らない日本語 2 (單行本) 日本人の知らない日本語 2
メディアファクトリ-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2권을 읽었다. 11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들의 대표적인 신앙인 신사의 문화를 배우는 것이나 반탁음이 생기게 된 배경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물론 참배는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의 문제다. 여러 번의 일본 여행을 하면서 거의 매번 신사 구경을 했었다. 나 역시 참배를 한 적은 없지만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바라는 바 염원을 담아 접은 종이가 빼곡하게 줄에 걸린 모습은 신기한 풍경으로 기억되었다. 마음속으로 기원하는 것은 흔적 없이 사라지지만 기록 남기기를 좋아하는 그들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행운을 바라는 마음은 어느 나라 사람이나 똑같다는 것도.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선생이라면 절대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들던 시절이 있었다. 외국인으로서 일본어를 배우러 온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교실은 조용할 날이 없다. 하긴 호기심과 깊은 관심은 효과적인 공부의 지름길이거늘... 이 내용의 드라마를 본 적도 있어서 그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교재 안의 내용만 질문하는 것이 아니어서 나기코 선생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1화의 첫 장면에서 중국인 학생이 질문을 한다.

こんにちは[今 日]의 단어 끝의 글자가 가 맞는지 가 맞는 것인지 궁금해 한다. 정말이지 습관적으로 쓰는 인사말이어서 나의 경우에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참 기발한 질문이다.

 

 

여기서 나기코 선생은 이렇게 대답을 한다. ‘오늘은 좋은 날이군요.’의 후반을 생략한 것이라서 こんにちは(곤니치와)’가 맞다고. 이 문장에서 인사말이 나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신사의 기둥문인 とりい[鳥居]’かみさま[神?](카미사마)의 새(とり[])가 멈추는 장소라는 뜻에서 유래했단다

 

 

 16세기 포르투갈의 선교사들에 의해 반탁점이 생기고 비슷한 글자를 가지고도 확연히 구분하여 활용하는 등 일본어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는 점도 알게 되었다. 한 나라의 언어도 많은 사람들의 힘이 모여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신호등이 파랑이냐 녹색이냐의 문제는 우리의 경우만이 아닌 것 같다, ‘わかものことば[若者言葉]’라 하여 젊은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언어가 변화되어가는 과정은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일드를 맨 처음 보게 될 무렵 같은 제목의 드라마를 재밌게 본 적이 있는데 다시 꺼내보고 싶어진다. 다시 보면 들리는 말이 많아져서 무척 반가울 텐데... 일드를 못 본지도 오래여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한가한 시간이 정말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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