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30년사 - 버블에서 아베노믹스까지
얀베 유키오 지음, 홍채훈 옮김 / 에이지21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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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관련되어 일본은 언제나 신기한 대상이다. 세계에서 엄청나게 오랜 기간동안 미국 다음의 경제 대국이었다. 경제대국이었는데도 무척이나 긴 시간동안 경제가 성장을 못했다. 대단한 것이 그런 와중에서도 세계에서 2등을 오래도록 유지했다는 점이다. 얼마나 많은 자산을 쌓아놨기에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놀라울 뿐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엄청난 버블 후에 무너진 일본 경제다. 흥청망청했던 일본이 버블이 터진 후 고생했다.

한국에서 거의 언제나 반면교사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여기에 인구의 노후화에 따른 각가지 문제와 대책까지 함께 알려지고 있다. 가장 유명했던 것은 주가지수의 박살과 부둥산 시장의 폭망이다. 이런 사실은 경제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아주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큐로 직접 일본에 가서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잘 안다. 흥미로운 것은 딱 여기까지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만 알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여부까지는 잘 모른다.

그 후에도 오랜 기간동안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20년도 넘고 이제는 30년이라는 표현까지 쓰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경제성장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또 일본이 30년 동안 계속 경기가 안 좋았던 건 아니다. 회복기도 있었지만 그 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다지 티가 나지 않았다. 아주 짧은 회복시기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길고 긴 침체가 이어진 결과로 우리는 그저 일본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지냈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

일본이 이렇게 된 것은 대차대조표 불황이라는 표현을 한다. 자산과 부채와 자본에 있어 자산이 무너졌다. 이를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부채는 쌓였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큰 부채가 쌓였는데 정작 일본 국민은 다르다. 대부분 정부의 부채보다는 일반 국민의 부채를 다들 위험하고 여긴다. 한국도 가계부채를 연일 떠들 정도다. 일본은 정부의 부채는 크지만 국민이 갖고 있는 자산이 워낙 많다. 오죽하면 일본 국채의 90%가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일본 경제에 대해 한국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면서도 제대로 된 그 역사를 알려주는 책은 그다지 없다. 그저 단편적으로 조금씩 알려진 내용으로 전체를 호도한다. 다소 자극적으로 일본에서 벌어진 나쁜 사례만 갖고 한국에 적용해서 공포심만 자극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사실과 진실의 차이를 모른체 엉뚱하게 누군가의 의도적인 조작에 속아넘어간다. 아니면 이를 말하는 사람도 제대로 된 걸 모른체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본 후에 말한다.

1990년에 전 세계에서 GDP 2위를 했던 일본은 넘버원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전 세계가 일본을 따라해야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카이젠이라는 단어는 일본 제조업을 대표하는 말로 표준이 될 정도였다. 개선이라는 일본말인데 그만큼 전 세계에서 일본의 위세가 대단했다. 엄청난 버블이 생겼던 일본은 금리를 1년 정도 되는 기간동안 무려 5%p 정도를 올릴 정도로 급격했다. 여기에 총대출 규제를 통해 부동산 대출을 일정 이상을 받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버블이 터졌고 자산 시장은 완전히 쪼그라 들었다. 버블이 생겼다면 이를 조심스럽게 연착률 시켰어야 했는데 일본은 급격하게 불을 태워 없애려 했다. 이로 인해 빵 터진 자산 시장은 회복불능상태에 빠졌다. 일본 은행은 이를 위해 다시 금리 인하를 했지만 1년 만에 올린 금리인상에 비해서 무려 2년 동안 금리를 꾸준히 내렸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 버블 후 불황의 시작이다. 그런 후에는 계속해서 불황이 이어졌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아니었다.

그 후로 경기가 회복되기도 했다. 계속 불황이 되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경기가 회복되었지만 그 기간이 너무 짧아 체감하기도 힘들었다. 회복이 느껴질 만하면 전 세계적인 위기가 터졌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에 따른 어려움에 처했다. 곧 회복된 듯했지만 그마저도 곧장 미국의 IT버블로 인해 경기는 다시 하락했다. 그 후로 그나마 2002년부터 오랜 시간동안 경기가 좋긴 했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률은 2%이하였을 정도로 체감으로 느끼긴 힘들었다.

그 후에 미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다시 힘들어졌다. 그 후에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원전사고로 회복 불능이 되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일본의 GDP는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 국민들의 생활이었다. 오랜 기간동안 임금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물가안정이 아닌 제자리 걸음만 계속 했을 뿐이다. 그나마 일본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 이익이 좋아졌지만 그 여파가 일본 국민에게 오지 않고 그저 일본 기업들만의 잔치 비슷했다.

그 후에 이를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된 처방이 되지 못했다. 심지어 소비세를 계속 늘려 소비 회복을 더디게 만들었다. 이처럼 소비는 늘어나지 않고 임금도 제자리에 머물고 있으니 활력이 사라졌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으니 임금이 늘어나지 않았다. 이를 위해서 통화를 풀었어야 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덕분에 일본의 사례는 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반면교사가 되었다. 미국의 금융위기에도 큰 교훈이 되었다. 일본은 잠시 회복 후 지속적인 경기침체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특이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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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세계 1929-1939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6
찰스 P. 킨들버거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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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관련되어서 지금은 통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 듯하다.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통화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듯하다. 내가 관련된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 판단내리기는 힘들다. 경제라는 것도 하나의 사조가 있고 이를 통해 받아들이는 시선이 있을텐데 이와 관련되어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공교하게 된 듯하다. 특히나 금융위기를 건너면서 더욱 그렇다. 현재는 누가 뭐래도 미국이 패권국가로 세계를 달러로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공황 이후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통화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걸 통해 꽤 빠른 속도로 치유가 되었다. 대공화 정도까지 않았기에 하는 말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왔을 때에도 역시나 금융위기를 거치며 겪은 경험을 근거로 꽤 빠르게 치유했다. 이렇게 통화로만 세상을 바라본다면 편하다. 지나와서 보니 통화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았기에 생긴 일이라는 대략적인 합의가 이뤄진 듯한데 꼭 그렇지는 않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복잡하다. 딱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건 너무 순진하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들이 결합되어 문제가 생기고, 풀어낼 수 있다. 그 중에서 통화가 좀 더 큰 역할을 할 뿐이다. 금융위기를 거치고 최근의 노력도 단순히 통화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통화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주로 시행하는 제도다. 정부에서는 그렇다면 손 놓고 있냐면 그건 분명히 아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돈을 풀어야 하고 유동성도 공급한다.

그러니 딱히 이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대공황의 세계 1929~1939>의 저자인 찰스.P.칸들버거는 어떻게 보면 밀턴 프리드먼과 동시대를 살아간 사람으로 대공황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을 벌인 인물 중 한 명이다. 프리드먼이 통화라는 가치로 대공황을 바라봤다면 킨들버거는 상당히 복잡하게 다양한 요소가 결부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신에 명확하게 이것이다..라는 내용은 책에 없다. 연대기순으로 대공황에 벌어진 일을 하나씩 집요하게 보여주고 설명한다.



대공황에 대한 시기는 학자마다 조금씩 다른 듯하다. 이 책에서는 제목에도 나온 것처럼 1929년부터 1939년까지다. 아마도 39년에는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기에 그렇게 기간을 정한 것이 아닐까한다. 전쟁이 벌어졌기에 경제와 관련된 그 모든 것은 의미가 없어졌으니 말이다. 대공황을 알기 위해서는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이유가 중요하다.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하는데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는 학자는 없는 듯하다. 금융 위기 등은 나름 확실한 이유가 있는데.

어디서 원인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지금과 같은 데이터 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낯설지만 대공황은 한마디로 디플레이션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당연하게 여기고 물가하락을 바라지만 자본주의 세계에서 물가상승은 필연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공황은 물가가 하락했다. 적당한 물가 하락도 상승도 아닌 적당한 물가가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그런 상황은 극히 드물다.

물가가 하락한다는 것이 왜 안 좋으냐하면 바로 모든 산업과 농업등 사회 전반에서 판매가 잘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다보니 모든 기업체는 사람을 고용하기 힘들다. 회사를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입이 끊긴다. 이로 인해 돈을 쓰지 못한다. 돈을 쓰지 못하니 기업은 또 다시 돈을 벌지 못한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돌게 된다. 대공황은 이런 일이 벌어졌다. 과거에는 글로벌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없었다. 산업 자본이 득세하며 전 세계가 하나의 벨류체인이 되었다.



지금에 비해서는 훨씬 더 느슨했어도 한 국가에서 벌어진 이런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된다. 뜻하지 않게 공황을 수출하게 된다. 그나마 덩치가 큰 국가가 아니면 영향력은 다소 작아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국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여파가 상당히 크다. 당시에는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서로 우왕좌왕했다. 가장 강대국인 영국은 이런 상황을 이제는 풀어낼 힘이 약해진 상태였다. 미국이 이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미국은 그런 의지가 없었다.

미국과 영국이 협상을 하면 거의 대부분 영국에 미국이 끌려다녔다고 한다. 도저히 지금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미국은 그저 국내 상황만 해결하려 했고 다른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다소 나몰라했다. 이런 일에 대해 저자는 리더십을 발휘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종 대부자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더욱 커진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당시에 금과 연관되어 통화가 이뤄졌으니 최종대부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가능했을까라는 의문은 들지만.

지금은 미국이 발권 국가로 얼마든지 그런 역할을 감내하는데 이마저도 점점 미국이 안 하려는 듯도 해서 어찌보면 문제다. 이걸 중국과 나눠가지면 되는데 대공황 때에 미국과 영국이 그 역할을 했으면 좀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는 도저히 꿈도 꾸지 못할 듯하다. 대공황이 벌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그 후 상황도 경험하지 못했기에 우왕좌왕하며 지금과 달리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큰 듯하다. 경기침체는 자주 벌어지겠지만 이제는 슬기롭게 헤쳐나가지 않을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시 쉽게 안 읽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공황을 통해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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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1929~1933 -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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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1929~1933년
밀턴 프리드먼.안나 제이콥슨 슈워츠 지음, 양동휴.나원준 옮김 / 미지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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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이 찾아올까. 이에 대한 답은 누구도 모른다. 대공황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듯하다.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끔찍하고 절대로 돌아가지 말아야 할 상황이 대공황이다. 한국에 IMF에 대한 기억은 직접 경험하지 못했어도 다시 돌아가기 싫어할테다. 대공황은 그 이상으로 끔찍한 경제현상을 넘어 사회문제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고 먹고 사는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

대공황에 대한 대처는 재정적 정책으로 알려졌었다. 당시에 유명한 케인스의 조언을 받았는지 정확히 몰라도 뉴딜 정책으로 벗어났다고 알았다. 지금으로 보면 땅파고 땅덮고 하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돈이 사람들 손에 들어가게 만드는 정책이었다. 이로 인해 벗어났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전쟁을 통해 벗어났다고도 한다. 전쟁으로 인해 군수물자가 많이 필요했고 전쟁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었던 미국은 이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장을 풀로 돌리면서 벗어났다.



당시에 최선을 다한 노력이었다. 당시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이런 직접적인 노력말고 경제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나중에 밝혀졌다. 무엇보다 당시에는 통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돈이라는 것이 유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게을리했다고 할까. 현상이 생겼을 때 처방이 확실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치유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현상을 생겼지만 이에 대한 처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잘못된 처방이었다.

이 책인 <대공황, 1929~1933>은 밀턴 프리드먼과 안나 제이콥슨 슈워츠가 <화폐경제학>을 쓴 내용 중 일부를 따로 발췌해서 펴 낸 책이다.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라는 표현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자유주의를 지지하는 경제학자다.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자유방임주의와 통화주의를 세상에 전파한 거두다. 치열하게 케인스학파와 프리드먼학파가 싸웠다고도 할 수 있다. 케인스 학파가 득세했다가 지금은 프리드먼이 다시 득세중이다.



무엇이 옳다는 것은 경제에서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 당시의 시대 상황에 맞게 좀 더 효율적인 것을 이용할테다. 통화를 통해 모든 것을 전부 콘트롤 할 수 없겠지만 갈수록 그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다. 역사는 늘 반면교사다. 현재에 벌어진 일에 대해 과거에 누군가는 이미 경험했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늘 과거에 생긴 사건을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와 실패했는지를 연구해서 조사하고 반면교사 삼는 것은 중요하다. 대공황이 그렇다.

역사를 돌아볼 때 굵직하게 중요한 사건은 수없이 많다. 경제와 관련되어 대공황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경제적으로 딱히 이렇다할 이유가 없었는데 느닷없이 경제가 망가졌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 있어야 이를 근거로 치유할 수 있다. 대공황 당시에는 이런 걸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걸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니 안절부절하면서 제대로 된 대처를 못한 것이 아닐까도 싶다. 이 책을 읽어보니 금융적으로 무엇인가를 풀어보려 하기보다는 가만히 있는 걸 택한 듯도하다.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실행해서 영웅이 되기보다는 더 망칠까봐 두려웠고 원래 하던 걸 계속 했다. 대공황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몰라도 이 책에 근거하면 처방은 분명히 있었다. 바로 통화였다. 당시에 곳곳에서 돈이 부족했다. 가장 큰 이유는 통화를 금에 근거해서 늘렸기 때문이다. 금은 한정적이다. 금은 무한정적으로 찍어낼 수 있는 화폐와는 다르다. 아무런 일이 없을 때는 금을 기반으로 한 제도가 문제 없지만 위기 상황이 오면 달라진다.


시중에 있는 돈이 부족하다. 이럴 때 무조건 돈이 돌도록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 현대는 이런 방법이 당연하게 생각된다. 이미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검증되었고 이번 코로나 위기 때에도 역시나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당시에는 역설적으로 지금처럼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기에 그럴 수도 있었다. 통화가 어떤 식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었을테다. 당시에 금본위제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빨리 탈출한 국가는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자국의 통화를 금보유와 상관없이 늘릴 수 있었다. 미국은 당시에 그런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심지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유동성을 오히려 죽이는 행동을 했다. 시중에 직접적인 돈을 푼다는 것은 대공황시대에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지라도 은행 등에 돈을 주고 더욱 발권을 해서 돌게 만들었어야 했다. 지급준비율이나 할인율 등도 변화시켜서 돈이 유통되도록 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긴축정책을 펼쳤다. 돈이 돌지 못하도록 했다는 말이다.


주식시장은 하락을 넘어 붕괴할 지경에 이르렀고 수많은 은행이 도산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돈을 찾으려고 난리를 쳤다. 이럴 때 든든하게 뒤에서 지원을 했다면 그 정도로 붕괴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대공황에 대해 벌어진 사건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경제학자답게 경제적으로 벌어진 일과 이를 어떤 식으로 해결했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결국에는 통화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결론이다. 현대에 어려움이 처할때마다 통화를 늘리는 이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석이 무려 30%는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통화로 대공황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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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대 살림지식총서 371
양동휴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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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이란 현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어쩔줄 몰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대공황이니 완전히 속수무책으로 아무것도 못한다는 뜻이 된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대공황을 외쳤지만 실질적인 대공황은 역사상 딱 한 번 뻔이었다. 대공황이 왔던 이전 시기는 전 세계가 크게 연결되지 않았기에 대공황이라는 표현을 안 했을 듯하다. 그 이후에는 공황 정도의 상황이 왔을 뿐이지 대공황만큼의 엄청나 충격파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오지는 않았다.

대공황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많다. 대부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쪽이다. 이러다보니 늘 대공황은 공포를 조장하고 사람들의 강렬한 주목을 받게 만든다. 대공황 이후 100년이 되어가는데 그동안 역사를 볼 때 대공황때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일이 없었냐고 묻는다면 분명히 아니다. 비슷한 조짐이나 상황이 있었는데도 대공황까지 가지 않았다. 인류는 늘 과거를 경험삼아 발전해왔다. 대공황의 연구하면서 이를 방지할 여러 방법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대공황과 관련되어 가장 유명한 것은 뉴딜정책이다. 미국은 뉴딜정책으로 대공황을 벗어났다고 알고 있다. 이 부분은 처음과 달리 다소 다르다는 의견이 많다. 실질적으로 뉴딜정책은 그다지 큰 영향은 없었고 세계대전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미국은 전쟁 물자를 조달한 덕분에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것도 또 재정정책뿐만 아니라 통화정책까지 언급을 한다. 재정정책은 정부가 직접적으로 돈을 풀거나 국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하는 것이다.

통화정책도 정부가 한다는 것은 같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돈의 흐름을 유도한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돈이 돌아다니기에 이에 따른 통화정책이 중요하다. 돈은 돈이 되는 곳으로 옮겨간다. 국가도 따지지 않는다. 좀 더 수익이 나는 곳으로 움직이고 안정한 곳으로도 움직인다. 이에 따라 각 국가는 전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향을 받아 더 잘 살게도 되고, 못 살게도 된다. 일반 국민들은 이런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이해가 되지 않을 뿐.

이렇게 볼 때 한국이 아무리 잘 나가도 세계 경제가 안 좋으면 망가지고, 한국이 힘들어도 세계 경제가 좋아지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 특히나 수출지향국가라서 한국 경제는 유독 세계경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빠르게 받아들인다. 오죽하면 한국의 수출 동향이 세계경제의 바로미터로 인정받을 정도다. 대공황 직전 시절에도 유럽에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럽이 농산물을 본격적으로 생산하자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다. 다른 것도 아닌 농산물이었다.

농산물이 유럽에서 생산을 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의 농산물 가격도 폭락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농사가 어려워지고 이는 관련된 은행이 어려워지면서 농사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이 어려워졌다. 지금과 달리 당시는 훨씬 더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다. 오죽하면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가 이를 배경으로 소설을 써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 당시는 금본위제였다. 이렇게 경제가 어렵고 전쟁 후 돈을 쓸 일이 엄청나게 많았을 것이다.

이런 실정에도 금본위제에서는 제대로 돈을 발행할 수 없다. 이러다보니 긴축 통화가 벌어졌다. 돈을 더 발행하고 싶어도 금에 연동되니 할 수 없었다. 이렇게 유연성이 떨어지다보니 여러 문제가 생겨 대공황이 발생된 이유였다.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여파가 덜 한 국가들은 대부분 금본위제에서 유연한 국가였다. 이처럼 재정보다는 통화정책이 더 탈출의 중요한 이유였다. 또한 통화정책의 유연성 부족이 대공황을 불러일으킨 이유기도 했다.

금본위에서 자유로웠을 때 자본이 미국으로 들어왔고 돈이 유입되니 이자율이 하락하고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재 등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이 되었다. <대공황 시대>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와 함께 당시 시대상황에서 아주 길게 설명한다. 정치는 물론이고 사회와 문화현상까지 설명한다. 굳이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갸웃하지만 그런 변화된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위정자들의 잘못된 판단이 대공황을 불러일으켰다는 이야기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공황에 대한 이야기가 적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공황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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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역전의 경제학 - 경제학 하수에서 고수로 유쾌한 뒤집기 한판, 개정판
오영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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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어떻게 보면 참 신기한 분야다. 인문과 숫자가 결부되었다고 할까. 뭔가 스토리로 상황을 전달하는데 사람들은 익숙하다. 그 스토리 안에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경제가 된다. 다소 전통적인 의미일 듯하다. 경제 자체가 철학에서 나오긴 했다. 이 세상에 있는 거의 대부분 분야가 철학에서 파생되긴 했다. 결국에는 인간이 생각한 것들을 숫자로 표현하거나 스토리로 표현하거나 실험을 통해 증명하는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분야가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경제는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직접적인 연결이 없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가 하는 많은 것들을 숫자로 만들고 이를 개념화했다. 그 덕분에 경제는 더욱 발전할 수 있었고 인간사회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얻게 되었다. 딱히 색다를 것은 없었을지라도 이를 새롭게 볼 수 있는 토대도 도었다. 경제를 배우려면 어려운 용어와 개념이 속출하지만 그 모든 것은 전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잘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있는 이유다.



어떻게 보면 좀 쓸데없이 어려운 용어를 갖고 설명을 해대니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넘사벽처럼 보인다. 몇 몇 개념을 이해하면 그 다음부터는 좀 더 수월하다. 라고 쓰지만 곧장 또다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접목된 다양하게 파생된 개념이 속출하며 머리가 아파 오기 시작한다. 그 많은 것들을 전부 다 알 수는 없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들만 알아도 괜찮다. 그런 면에서 <30일 역전의 경제학>은 기본에 아주 충실하다. 의외로 기본에 충실한 기본서가 별로 없다.

경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많다. 대부분 개론서나 대학교재 스타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기본적인 개념은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곧장 우리 실생활을 경제로 풀어낸다. 이런 현상은 '행동 경제학'이 나오면서 더욱 심해진 듯하다. 기본을 모르는데 응용부터 읽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좀 읽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장점 중 장점이 기본을 알려준다. 30일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처럼 하루에 한 개념씩 파악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었다.


이미 읽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와 다시 읽게 되었다. 살펴보니 개정판은 30페이지 정도 분량이 늘어났다. 좀 더 최신 데이터를 포함시켰다. 책의 첫 내용은 역시나 수요와 공급이다. 대부분 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은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첫 단추다. 수요와 공급은 서로 힘겨루기를 한다. 수요가 많아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 공급이 많아지만 수요는 만족한다. 수요가 적어지면 공급이 풍족해진다. 공급이 적어지면 수요는 달려든다. 이런 식으로 여러 상황이 전개된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은 변동되고 결정된다. 아무 단순하다면 단순한 개념이다. 누구도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 복잡하다는 점이다. 단기로 볼 때는 이런 점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장기로 봐도 그렇다. 아무리 공급이 많아도 사람들은 더 찾아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시간이 한참 지나야 드디어 공급이 빛을 발한다. 공급이 없어도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건 수요가 더 없어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단순히 수요과 공급이 아닌 여기에 인간의 심리까지 결부된다. 이러니 더욱 복잡해진다. 과거와 달리 현대의 경제는 인간의 심리까지 함께 살펴보면서 바라봐야 한다. 이런 부분이 어렵다. 이런 개념도 나온다. 단순히 비용이라면 쓴 돈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매번의 선택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그 대신 포기해야 하는 그 무엇을 가리켜 비용(cost)이라고 설명한다.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개념으로 읽힌다. 얻는 게 있으면 포기하는 게 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기회비용이라는 설명도 들어간다. 이처럼 경제는 우리가 별 생각없이 했던 수많은 사고와 행동을 풀어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책에는 어려운 계산식과 숫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보통 개론서에는 쓸데없이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와 읽는 사람의 기를 죽이기 마련인데 말이다. 저자가 대중적인 경제서를 쓴 덕분이다. 자녀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주택가격이나 여러 요소가 결부되었기 때문이다. 책에 나온 걸 보면 교육비도 꽤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소비 중 교육비 지출이 1985년 6.8%에서 2019년 9.3%로 올랐다. 1인당 교육비는 1985년 10,400원에서 2019년 508,660원이다.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쓰고있다. 인당 50배가 상승했는데 1인당 국민소득은 17.2배 상승했다. 이런 식으로 우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회현상을 숫자와 함께 풀어낼 수 있다. 그걸 근거로 다양한 모색을 할 수 있다. 결국에는 교육비에 대해 국가차원의 지원 등이 있으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경제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요소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두꺼워졌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경제 개념을 장착하자.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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