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돼지의 배신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배신이라고 하니 어감이 좀 그렇다. 소생이 언제 알라딘에게 충성의 서약을 한 적이 있던가. 피로 쓴 언약의 징표가 있다면 보여다오! 누가 누구의 믿음을 저버렸다는 말인가? 오비디우스적으로 말해서 변신 또는 전신이라고 해볼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둔갑? 꼴갑? ㅋㅋ 그도저도 아니면 환골탈태......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주화입마....도 역시 아닌 것 같고....그렇다.
그동안 알라딘에 올렸던 리뷰와 페이퍼를 지난 10여일동안 반디 서재에 열심히 복사해서 올렸다. 한 330편 넘게 올려서 반딧불 100,000점을 획득했다. 반딧불 50,000점은 적립금 55,000원으로 환전 가능하다. 따라서 적립금 110,000원을 얻었고 소생은 그 적립금으로 <중세2>, <부의 도시 베네치아>, <더불어 숲>을 구입했다. 물건은 12.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도착했다. 말하자면 배신자의 말로다.
서책의 자태가 실로 우미하니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위해서라면 배신이고 변절이고 변태고 간에 뭔들 못할 짓이 없을 것이다. 정말 뽀대나요. 많이 부럽쥬?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