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의 角界(かっかい:캇카이 … 일본의 씨름 즉 스모우 협회와 관계자들을 흔히 그렇게 부른다)가 매우 소란스럽다.
올해 1월에 橫綱(よこづな:요코즈나) 朝靑龍(あさしょうりゅう:아사쇼으류으 … 몽골 출신)가 자신이 일으킨 폭행사건의 책임을 져서 은퇴한 이후, 6월에는 暴力團(폭력단)과의 交際가 발각되었고, 關取(せきとり:세키토리 = 스모우 경기자 중 지위 높은 사람들)들에 의한 야구도박사건까지 동시에 발각되었다.
관여한 사람들은 무려 29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건에 놀란 “나이 어린” 일본인이 얼마있었을까?
3년전에는 “엄한 훈련” 끝에 17살의 소년을 죽게한 사건까지 일으킨 角界(캇카이)인데……

일본의 相撲(すもう:스모으)는 본시 그 자체가 神道(しんとう:신토으 = 신도)의 종교행사다.






왼쪽 사람은 에스토니아 출신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적어도 20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일본 궁중의 중요 의식(儀式)으로서 발전하여 왔다.
그러므로 相撲(스모으)는, 법적인 뒷받침이 있는 건 아니지만 國技(국기)대접을 받고(일본에는 國技(국기)라는 법적인 제도는 없다), 相撲(스모으)의 경기자들은 다른 무술, 스포츠의 경기자와 달리 일본 사회속에서 높은 지위에 있으며, 묵계의 존경심을 받게 된다.
즉 “자신의 힘과 기술로 싸우는 용사”에 대한 동경심이면서도 “민족의 전통에 종사하는 자”에 대한 존경심이기도 하다.

시합을 하기 전에
神道(신토으 = 신도)의 儀式(의식)을 한다.

相撲(스모으) 경기자끼리는 물론이고 다른 일반 사람들도 相撲(스모으) 경기자의 이름을 직접 부를 때, “關(ぜき:제키)”를 덧붙이는 것이 예의로 되어있다.
北の湖關(키타노우미제키), 千代の富士關(치요노후지제키)처럼.
이것은 학교교수, 정치가, 의사에 대한 “선생”이나 마찬가지 존칭이다.

성적이 좋으면 규정에 따라 계급이 승진하는데, 최고급은 橫綱(요코즈나)이고 그 다음 계급은 大關(おおぜき: 오오제키)라고 한다.
이 橫綱(요코즈나), 大關(오오제키)계급 사람을 보고 그를 직접 부를 때는 더 특별하여,  위같은 “關(제키)”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이름은 부르지 말고 그저 “橫綱(요코즈나)”, “大關(오오제키)”라고 부른다. 즉 그 계급 자체가 존칭이다.
특히 橫綱(요코즈나)의 특권은 막강하여 경기자이면서도 동시에 신판관의 자격도 있고, 다른 어른들과 함께 角界(캇카이)의 협의 의원 자격도 가지게 된다(기타 橫綱(요코즈나)의 특권은 매우 많다).

大關(오오제키)이하 경기자는 집단으로 경기장 = 土俵(どひょう:도효)에 등장한다.


橫綱(요코즈나)는 露拂い(쯔유하라이 = 橫綱의 등장을 앞서 알리는 사람. 사진 오른쪽)과 太刀持ち(横綱의 칼을 받들어 시종하는 사람. 사진 왼쪽)을 거느리고 등장한다. 이 橫綱(요코즈나)의 등장방법도 神道(신토으 = 신도)의 儀式(의식)이다.

大關(오오제키)이하의 계급은 시합 성적이 좋지 못하면 규정에 따라 계급이 강하하게 된다.
그러나 橫綱(요코즈나)는 그렇지 않다.
橫綱(요코즈나)는 아무리 성적이 좋지 못하도 지위를 잃지 않는다. 그런 규정은 없다.
다만 橫綱(요코즈나)는 하급자를 압도할 힘을 잃었다고 스스로가 판단하였을 때 스스로의 결단에 따라 은퇴하게 된다.
그것이 최고위자(最高位者)로서의 책임이다.

성적이 좋고 인기 높은 相撲(스모으) 경기자에는 대부분 “たにまち: 타니마치 = 후원회”가 형성된다.
이 “たにまち:타니마치”가 내는 祝儀(しゅうぎ:슈기 = 축하금, 후원금)는 그들이 받는 월급(100만엔∼200만엔)의 10배에 달할 경우도 있다 하고, 橫綱(요코즈나), 大關(오오제키)까지 승진하면 50배, 100배도 있을 수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相撲(스모으)는 일본의 중요한 종교행사이며 그 지위는 매우 높고 그 수입도 매우 많은데 그에 종사하는 경기자들은 모두 다 10대, 20대의 젊은 청년들이다.
힘과 지위와 남의 존경심과 막대한 돈을 가진 젊은 청년이, “민족의 전통에 종사한다” 그 명목만으로 청렴한 생활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아니, 그들이 아무리 자각을 가졌다 해도 그를 둘러싼 악의를 가진자들이 젊은 사람을 유혹하기란 매우 쉬을 것이다.
그래서 그 “유혹의 전통”까지도 오랜 세월 이어 받아왔다는 건 쉽게 상상할 수있다.

暴力團(폭력단)과의 交際, 야구도박사건에 관계하였던 경기자들은 지금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들이 어떤 범죄에 관여 했다면 법에 의하여 처벌을 받는다는 건 사회의 규칙이다.
그러나 그 뿌리는 그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전통”을 물려준 많은 어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뿌리에 대한 반성없이 젊은 사람만을 처벌했다가는 존망의 위기에 빠진 相撲(스모으)의 전통을 되살아나게 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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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6-21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모에 대해 여러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어디에서나 나타나는 모습이니 우리도 배울것이 많네요.^^

ChinPei 2010-06-21 00:42   좋아요 0 | URL
그래요.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나 "지금 젊은이들은..."해서 젊은 사람을 비판하는 어른들이 있는데 그 환경을 제공해 온 사람은 비판하는 어른들 자신이다, 그런 이야기이지요. ^^

노이에자이트 2010-06-22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한국계 야쿠자들이 연예산업이나 스포츠 산업에서 악명을 떨쳤는데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군요.

ChinPei 2010-06-22 18:13   좋아요 0 | URL
일본 연예산업이나 스포츠관련, 갬블, 기타 흥행 관련 산업에 야쿠자가 관련하여 있다는 건 사회의 묵계이고 "상식"이죠. 그 야쿠자 구성원이나 간부에 재일 교포가 가끔 속하고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고.
이번 문제는 "들키면 안될 상식"이 왠지 크게 들켰다, 그런 것에 지나지 않아요.
 

일본의 극우적이고 배타적인 어느 학자가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책에서 그 학자 말하기는 “일본은 중국에서 한자를 받아 들이면서도 그에 종속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이용하여 일본의 고유한 단어를 한자로 표현하는데 성공하였다. 바로 “訓讀み(くんよみ:쿵요미 = 일본식 고유어 읽기[?])”가 그렇다. 이것이 일본의 천재성이다.” 라고 한다.
……
…그래요? 학자님? 성공했어요?


내 아들이 8월에 만 10 살이 된다.  우리 나라에서 말하면 11 살. 초등학교 4학년이다.
일본의 한자 사정의 많은 “희생자”들 중의 한 명이다.

일본에선 ひらがな(히라가나), カタカナ(가타카나)와 한자를 사용해서 글을 구성한다.
일본에선 문장을 쓸 때 단어와 단어사이에 공백을 놓지 않는다. 가끔 “ , “로 가를 경우는 있다.
(이 “공백”, 우리 말로 뭐라고 했을까…)
그러니까, 우리 말로 표현하면,
“일본에선문장을쓸때단어와단어사이에공백을놓지않는다.”
이런 식으로.

그런데 ひらがな(히라가나), カタカナ(가타카나)만으로 문장을 구성하면 어떻게 되는가.

ははははがいたいのではみがきができないとちちにいいました。
일본에서 태어나서 40년 이상 살아 온 나도 곧바로 못 읽는다.

齒は母が居たいのでは、磨きができない土地、血に言いました。
이빨은 어머니가 있고 싶었는지, 윤이 못하는 땅, 피에 말했어요.
?? 뜻이 통하지 않네.

母は齒が痛いので齒磨きができないと父に言いました。
어머니는 이빨이 아파서 이닦기를 못한다고 아버지에게 말했어요.
한자를 쓰니까 곧바로 읽을 수가있다.

어쨌든 일본에선 한자 학습을 매우 중요시한다.


일본에서 한자는 쓰기에 못지않게 읽기도 문제가 많다.
즉 앞부분에서 학자가 말한 “訓讀み(くんよみ:쿵요미 = 일본식 고유어 읽기[?])”가 한자 배우는이들을 괴롭힌다.


예컨대,

날 생   生.

이 한자, 우리 나라에선 “생”이라고 읽는다.
(그 외 다른 발음으로 읽어요? 나는 모른데요…)

그러나 일본에선 이렇다.

活   せいかつ : 세이가쯔 = 생활
命   せいめい : 세이메이 = 생명
   しゅっせい : 슛세이 = 출생
   しゅっしょう : 슛쇼으 = 출생
涯   しょうがい : 쇼으가이 = 생애
   いっしょう : 잇쇼으 = 일생
   おうじょう : 오으죠으 = 왕생, 죽음
まれる   まれる : 마레르 = 태어나다
きる   きる : 키르 = 살다
い茂る   いしげる : 이시게르 = 무성하다
える   える : 에르 = (수염, 잡초등이) 나다
地   せいち : 세이치 = 출생지
地   じ : 지 = 옷감
卵   なまたまご : 나마타마고 = 생달걀

여기까지는 초등학교시기에 다 배운다.


기타, 고유명사도 포함하면,

   はにゅう : 하뉴으 [지명, 성씨]
   は : 하 [지명, 성씨]
   うぶ : 으브 = 순진함
   しば : 시바 = 잔디밭
   ふっ : 흣  [지명]
業   なりわい : 나리와이 = 생업
   やよい : 야요이  [지명, 성씨, 이름, “3월”의 별명]
粹   きっすい : 스이 = 순수
花   いけばな : 이케바나 = 꽃꽂이
垣   いけがき : 이케가키 = 울타리
憎   あいにく : 아이니크 = 공교롭게도
   わ : 와 = 야채,과일,곡물 등의 조생종
す    こけす : 코케스 = 이끼가 끼다.
   あいおい : 아이오이  [지명]

또한 어디까지가 生의 발음인지 분간되지 않는 단어도 매우 많다. 지명에 많다.
寄生木   やどりぎ : 야도리기 = 기생식물
生計   たつき(せいけい)  : 타쯔키 = 생계
生絹   すずし : 스즈시 = 명주
麻生   あそう = あさ+おう: 아소으 [성씨]  
……… 일본의 작년8월까지 총리대신은 麻生太郎[아소으 타로으]
晩生   おくて : 오크테 = 사람의 성장이 더딤
越生   おごせ : 오코세 [지명]
桐生   きりゅう : 키류으 [지명]
柳生   やぎゅう : 야규으 [지명, 성씨]
生地   おんじ : 옹지  ……우리 말로는……?
生見   ぬくみ : 느크미  [지명]
御生山   みあれやま : 미아레야마  [지명]
生神   うるかみ : 으르카미  [지명]
御園生   みそのえ : 미소노에 [지명]
生野   ぐみの : 그미노  [지명]
生田目   なばため : 나바타메  [?]

그 외에도 많이 있다.
“生”  하나 만으로 무려 150종류의 발음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한자 사정, 정말 미치겠다.
내가 부모로서 학교에서 배운 한자를 외우라고 자꾸 내 아들에게 말하면서 마음속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미안타, 미치겠지? 아빠도 어릴 적에 이미 미쳤소. 지금 이 순간만 좀 외우라. 시험 마침 다 까먹어도 돼.”


학자님, 이런 것을 다 "성공"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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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퍼온글] 무심코 쓰는 일본어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6-18 17:05 
    나. 일본식 한자말 ( 이 부분은우리말인줄 알고 저도 너무 많이 썼답니다 ㅠㅠ) 일제강점 후 일본은 일상용어조차도 일본식으로 쓰도록 했고, 또 우리 지식인이란 사람들도 비판 없이 받아쓰곤 한 것이 바로 아래의 말들이다. 1. 가봉(假縫,ねかりぬい) -> 시침질 2. 가처분(假處分,ねかりしよふん) -> 임시처분 3. 각서(覺書,おぼえがきね) -> 다짐글, 약정서 4. 견습(見習,みならい) -> 수습 5. 견
 
 
BRINY 2010-06-18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한자 지명, 인명 읽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ChinPei 2010-06-18 10:00   좋아요 0 | URL
일본에 오래 사는 나조차 저런 "읽지 못할" 지명, 인명을 보니 화가 나요.

chika 2010-06-18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해요. 근데 진짜 웃겨요. ^^

친구한테 얘기로만 들었을 때하고 이렇게 설명된 걸 보니까 왜 일본애들은 글도 제대로 못 읽는 애들이 많은지 알 것 같네요. 적어도 한글을 깨우친 사람들은 한글로 적힌 건 다 읽을 줄 알거든요.

어쨌거나 일본어 배우는 건 정말 힘들 것 같네요. 저 아는 신부님이 일본에 사목하러 가셨는데 고급일어를 배우느라(뭐...그게 오백가지 정도의 표현이 있는데 그걸 외워야 품격(?)있는 말이 된다나 뭐라나;;;;) 죽을상을 하더군요.
왠지 명섭이의 괴로움이 느껴지는 듯 하기도 하고... ^^

ChinPei 2010-06-18 10:18   좋아요 0 | URL
우리 나라가 한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 건 아주 잘 한것이지요.
산수, 사회, 음악 등 말.글 외에 배워야 할 과목이 아주 많으니까요. 애들이 한자에 매달리니 다른 과목이 잘 안되고(명섭은 공부를 싫어 해요)

BRINY 2010-06-18 11:31   좋아요 0 | URL
한자는 사용하지 않지만, 한자어는 여전히 많아요. 한자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한자어를 우리말로 풀어 쓰던가 해야할텐데, 그게 안되니 학생들 공부가 더 힘들어져요. 그래서 전 한글전용화에는 반대에요. 전문용어, 학문적 용어는 대체할 순한글어가 나오지 않는한 여전히 한자어가 필요합니다.

ChinPei 2010-06-18 12:33   좋아요 0 | URL
한자어를 우리말로 완전히 풀어 쓴다는 건 이제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렇게 하려면 우선 나라 이름을 바꿔야 되겠고.
"큰 하나 나라" 이렇게? "나라"는 한자어 아니었죠? ...자신 없다.
그런데, 내가 우리나라 책을 읽으면서 가끔 마음에 걸리는 건, 일본에서 쓰던 말이 우리 나라에 "수입"되어 쓴다는 점. 그런 한자어들.
식미지 시기의 찬재지요.
그런 말쯤이야 우리 나라 말로 고쳐 쓸 수없을까?
...그렇게 하려면 수십년 걸치는 대 국가 프로젝트가 될 것이지만 ...

루체오페르 2010-06-18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아~ 정말 미치겠네요. 저도 일본어로써의 한자에 대해 알고나니 막막하더군요.^^;
일본어 공부하려면 어쩔수 없네요.ㅋ

ChinPei 2010-06-18 12:50   좋아요 0 | URL
네, 일본어에서 한자는 배우려는 사람에 있어선 거대한 "벽"입니다. 아니 깊은 나락이라고 할까. T^T
그래도 한 10년간 일본에 살면 거의 익숙해지겠다 싶으지만. ^^

조선인 2010-06-1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백'이라는 말, 혹시 띄어쓰기를 말씀하시고 싶었던 건가요?
에, 또, 일본식 한자어 잔재 청산 운동은 계속 하고 있지만, 솔직히 어떤 게 일본식 한자어인지, 어떤게 원래 한자조어인지 구별하는 건 너무 힘들어요.

ChinPei 2010-06-18 23:19   좋아요 0 | URL
깜박했어요. 띄어쓰기지, 띄어쓰기.
일본제 단어들... 수속(手續),취급설명서(取扱說明書),대합실(待合室),도합(都合),노가다(どかた:이거 지금 일본에선 차별 용어 라고 합니다),엽서(葉書),조립(組立), 기타.....매우 많아요. T^T
 

우리 나라에선 어떤지 내가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선 숫자를 억지로 ひらがな(히라가나)에 옮겨 “단어화”하는 일종의 글장난 같은 것이 있다.
글장난에 지나지 않으나 숫자를 쉽게 익힐 수있어 가끔 이용하기도 한다.

예컨대,
4 …し(시:사) よっつ(욧쯔:넷)  よ(요:넷) よん(욘:넷) 
6 …ろく(로크:육)  る(루)   むっつ(뭇쯔:여섯) む(무:여섯)
9 …きゅう(큐:구) く(크:구) ここのつ(코코노쯔:아홉) ここ(코코:아홉)
등을 이용해서

4      6      4      9    
よ    ろ     し     く
요    로     시     크
(요로시크 = 잘 부탁해요) 라고 옮길 수있다.

기타
1 … いち(이치:일) い ひとつ(히토쯔:하나) ひと
2 … に(니:이) ふたつ(흐타쯔:둘) ふた
3 … さん(상:삼) みっつ(밋쯔:셋) みつ み
5 … ご(고:오) いつつ(이쯔쯔:다섯) いつ
7 … しち(시치:칠) ななつ(나나쯔:일곱) なな な
8 … はち(하치:팔)  は    やっつ(얏쯔:여덟) や
0 … れい(레이:영) れ わ(와:고리) なし(나시:없음)  まる(마르:동그라미)
10 …じゅう(쥬:십)  とお(토오:열)
등으로 옮긴다.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경우가 전화번호.
쉽게 익히도록, 전화 번호위에 ひらがな(히라가나)를 덧붙이는 광고도 흔히 볼 수있다.

생고기점
x x x –  4    1    2    9
           よ   い   に   く
           요   이   니   크    良い肉  = 좋은 고기

치과 의사
x x x –  6    4    8    0
           む   し   ば   なし
           므   시   바   나시    蟲齒無し=충치 없음

이비인후과 의사
x x x –  8    7    1 0
           は   な   とおる
           하   나    토오르     鼻、通る= 코 덜 막혀요

경비 회사
x x x –  3    8    6    4
           み   は   る   よ
           미   하   르   요    見張るよ = 망보겠다

장의업
x x x -  0    9    8    3
           お   く   や   み
           오   쿠   야   미    お悔やみ = 조의
           ... 장의업자가 이런 글장난을 하면 유족에 실례되지 않을까...

일식점
x x x  -  0    3    4    3
            お   さ   し   み
            오   사   시   미    お刺身 = 생선회


남성용 가발 가게
x x x  -  9     6     9     6
            く    ろ    く    ろ
            쿠    로    쿠    로    黑黑 = (머릿털이) 검디 검다.





특별한 숫자를 외울 때도 이용한다.
예컨데 √2 는 1.41421356 인데, 이를
1  .     4       1         4       2       1         3      5      6
ひと    よ     ひと     よ      に      ひと      み     ご     ろ
히토    요     히토     요      니      히토      미     고     로
(一夜、一夜に人見頃 : 히토요, 히토요니 히토미고로 = [뜻] 하루밤, 하루밤에 사람 볼 즈음 )

√3 은 1.732 0508 075,
1    .    7       3        2      0       5       0       8       0       7       5
ひと    な      み       に     お      ご       れ     や      お      な      ご
히토    나      미       니     오      고       레     야      오      나      고
(人竝みに奢れや、おなご : 히토나미니 오고레야, 오나고 = 보통 사람 정도로 한턱 내라, 여자)

원주률 π = 3.141592653
3   .     1       4      1      5      9       2       6       5       3
さん     い     し     い     こ     く       に     む      こ      さん
상        이     시     이     코     쿠       니     무      코      상
(産醫師, 異國니 壻산 : 상이시 이코쿠니 무코상 = 산부인과 의사, 이국에 서방님)



우리 나라에도 있게죠?
이런 숫자놀이, 글장난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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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의 숫자 암호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6-17 09:03 
    친페이님 글 읽고 생각나서. 우리나라도 숫자로 하는 말장난 또는 암호가 있죠. 3535 삼오삼오 --> 사모사모 --> 좋아한다는 뜻. 10102가 붙으면 열열이(열렬히) 사모한다고, 002가 붙으면 영원이(영원히) 사모한다가 되고. 1004 천사 --> 우리나라도 4자를 기피해 아파트의 4호 라인은 약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1004호만은 프리미엄이 붙기도 해요. 4949 사구사구 -->사고 또 사고 -->
 
 
라로 2010-06-17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 재밌어요~.ㅎㅎㅎㅎ
위에 조선인님께서 올려주셨네요~.
그러고보니까 미국에서도 그런게 있어요,,,나라마다 다 숫자로 글놀이가 있나봐요~.ㅎㅎㅎ

ChinPei 2010-06-17 12:32   좋아요 0 | URL
한국의 10102 3535 열열히 사모사모, 멋지다 ∼∼∼ ^ㅇ^
 

일본에서도 우리 나라 마찬가지로 숫자 “ 4 “는 “死 “와 발음이 똑같아서 사용 하기를 기피할 경우가 많다.
또 일본에서는 “9”도 역시 “苦(く: 쿠)”, “柩(きゅう: 큐 = 관)”와 발음이 같다고 싫어 할 경우가 있다.
또한 “7”도 “しち:시치”로 발음하여 “死地(しち)=사지”와 같으므로 안된다는 사람도 가끔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는 “4” , “9”숫자가 붙는 병실은 없다 한다.
내 아버지가 입원하신 병원에는4층에는 병실은 없고 수술실이나 검사실만이 있었다.  그러나 이 병원 경우 9층에는 병실이 있었다(확인했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4층에 병실을 배치하지 않는 병원이 많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그렇지 않는 병원도 있기는 있었다).

내가 학생시기 아르바이트를 여러번 해서 잘 아는데, 어느 파친코 가게에서라도 줄곧 늘어선 파친코의 넘버(Number)엔 “4”, “9”는 절대 있을 수없다.
… 80, 81, 82, 83, 85, 86, 87, 88, 100, 101, 102, 103, 105, … 이런 식으로.
파친코는 명목상 “오락”이자 “게임”이니까, 숫자 따위는 상관 없는 것으로 여겨지겠지만, 파친코는 사실상 갬블이고 “싸움”이고 “전투”이다.  “死 “, “苦”, “柩”를 싫어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자동차 번호판은 신청자의 요청이 없을 경우 陸運局(육운국)이 적당한 숫자를 골라 내는데, 숫자 마지막에 “42”, “49”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42”는 “死 に:시니 = 죽음으로“, “49”는 “轢く:히크(시크) = 치이다”를 연상한다 해서 그런다고 한다.


일본에서 더 철저한 것은 “4”, “7” 를 “し:시”, “しち:시치”로 발음하는 것도 기피할 경우가 많다.
거의 숫자를 셀 때는 “4”를 “よん:용” 혹은 “よ:요”로 발음하고 “7”은 “なな:나나”로 발음한다.

사람 인원수를 셀 때,  一名(いちめい:이치메이  일명), 二名(にめい:니메이  이명), 三名(さんめい:삼메이  삼명), 四名(よんめい:용메이 혹은 よめい:요메이  네명.  しめい: 시메이 라고 하지 않는다), 五名(ごめい:고메이  오명), 六名(ろくめい:로크메이  육명), 七名(ななめい:나나메이  일곱명.  しちめい: 시치메이 라고 하지 않는다) …

순위를 말할 때,  一位(いちい:이치이  일위), 二位(にめい:니이  이위), 三位(さんめい:상이  삼위), 四位(よんい:용이  네위), 五位(ごい:고이  오위), 六位(ろくい:로크이  육위), 七位(ななめい:나나이  일곱위) …

그러나…
四季(しき;시키), 四天王(してんのう:시텡노으), 四君子(しくんし:시킁시) 이런 것들은 매우 “좋은” 것들이며 “し”로 발음하도 된다.

… 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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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6-17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도 기피하는군요. 음, 좀 엉뚱한 질문. 그럼 은하철도 999는 어떻게 읽어요?

ChinPei 2010-06-17 10:06   좋아요 0 | URL
スリーナイン(스리 나인 : Three Nine). ^^
くくく, きゅうきゅうきゅう 라고는 읽지 않아요. ^^

조선인 2010-06-17 13:02   좋아요 0 | URL
아! 역시!!! 친페이님이 아니었으면 실수할 뻔 했네요.

chika 2010-06-1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조선인님 질문이 최고예요! ^^

기초일본어책을 보니까, 정말 어머니가 습관처럼 말씀하시던 것과 좀 다르게 표기되었더라고요. 이 글을 보니까 이해가 되는군요. 그럼 4는 요옹, 7은 나나 그렇게 읽는 것이 표준어가 된건가요?

ChinPei 2010-06-17 10:18   좋아요 0 | URL
단위를 덧붙이는 숫자를 셀 땐 거의 그래요.
자동차는 四台(よんだい:용다이 넷대), 연세는 七歲(ななさい:나나사이 일곱세), 짐승은 四匹(よんひき:용히키 네마리), 책은 七冊(ななさつ:나나사쯔 일곱책) 이런 식으로.
 

http://blog.aladin.co.kr/731626123/3810530#C1874858
에 관해서



米Googleは2010年6月9日、Googleトップページ(google.co.jp、google.com)の背景寫眞を好きなものに變更できることをアピールするキャンペーンを開始した。しかしユーザの苦情を受けて中止を發表した。

同社は先週(6月2日)、檢索トップの背景寫眞を自由に變更してパーソナライズできる機能を發表した。寫眞共有サイト・Picasaにアップロードした寫眞や、パブリックギャラリーから好きな寫眞を選ぶことができる。日本でも今週から同機能がリリースされた。

本機能をより多くのユーザに告知するために、著名なアーティストとコラボレーションした背景を表示して、1時間ごとに畵像を變更していくキャンペーンを開始した。しかし、突然背景畵像が變わったことで、一時的な(24時間限定の)ものではなく、恒久的に變わったものと勘違いされ、海外のフォーラムなどで多數の苦情が寄せられることになった。Googleによると、本來はこの畵像を切り替えるはずのリンクを用意していたがバグにより機能しなかったという。このため卽座に企畵を取りやめることになった。

11日現在、Googleのトップページは通常の白背景に戾っている。

출처
http://ascii.jp/elem/000/000/529/529467/




[ChinPei 번역]
미국 Google는 2010년 6월 9일, Google첫 페이지(google.co.jp、google.com)의 배경사진을 좋은데로 변경할 수있는 것을 선전하는 선거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용자의 불평을 받아드려 중지를 발표하였다.

미국 Google는 전주(6월2일), 검색 첫 화면의 배경사진을 자유로이 병경하여 독자화 할 기능을 발표하였다. 사진 공유 사이트=Picasa에 엎로드한 사진이나, “공개 전시장”에서 좋은 사진을 골라낼 수있다. 일본에서도 금주부터 같은 기능이 제공되었다.

본기능을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해서, 유명한 예술가와 협력 제작한 배경을 표시하여 한시간마다 영상을 변경하는 선거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배경영상이 변한것으로 일시적인(24시간 한정) 것이 아니라, 항구적으로 변한 것으로 오해되어, 해외 포럼등에서 많은 불평이 몰려오게 되었다. Google에 의하면 원래 이 영상을 절환할 링크를 준비하였던데  버그 때문에 기능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즉시 기획을 그만드게 되었다.

11월 현재, Google의 첫 페이지는 흔한 백지 영상에 돌아갔다.




그래서 오늘은 이거다.

World Cup 버전.




화이팅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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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6-17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구글 로고이미지는 볼때마다 감탄합니다. 전에 다큐에서 보니 디자이너가 한국인이더군요. 재미교포던가...
구글 유저는 아니지만 저도 화이팅 구글!^^

ChinPei 2010-06-17 19:17   좋아요 0 | URL
로고 정도야 괜찮지만, 화면 전체를 저렇게 하면 정말 어지럽지요. 그래서 불평이 자자했나 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