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수광 지음 / 일송북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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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3월부터 그 이후에 걸쳐 온 한국내를 뒤흔들었던 탄핵정국과 관련하여 노무현 현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의 뒷모습을 보여준 실명소설이다. 실명소설이기 때문에 주요등장인물은 일부를 제외해서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소설은, <시대일보>(허구 신문사?)의 기자인 이무영(허구의 인물)과 그의 애인이며 후배기자인 유수현(허구의 인물)의 취재과정을 통해서 진행된다.

 

장면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노무현 현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상정하려고 하는 직전.

열린우리당은 탄핵소추에 대해서 강경한 비판은 하지만 별로 그에 대한 유효적인 대책을 세우지도 못한 채 312,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의해서 가결된다.

왜 정국은 현직대통령의 탄핵이라는 대한민국의 정치사상 있어 본적이 없는 국면에 이르게 되는가?

소설은 그 이유, 과정을 노무현 현대통령의 선거 활동, 2000 4.13총선(부산에서 출마),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세우는 국민경선, 그리고  대통령 선거의 각활동에 대한, <시대일보>의 이무영기자와 유수현기자의 취재활동을 통해서 밝혀나간다.

 

이 소설, 실명소설이기 때문인지, 많은 부분의 깊고 얕음, 밝고 어두움, 굳고 부드러움등이  덜 되었다고 느꼈다.

난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무엇보다 기대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소설에선 후보)의 정치적지향, 이상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 고뇌등을 밝히는 것이었다. 즉 현실에서는 알기가 어려운 그 분의 사고내의 사실. 과연 그것이 작가의 상상에 의한 것이라도. 나에 있어서는 가장 큰 흥미거리였다.

될 수있으면 노무현 대통령(후보)이 이야기하는 말(대사)에서 그것이 밝혀졌으면 소설의 재미도 더 컸다고 생각하는데, 소설은 노무현 대통령(후보)를 비롯하여 여러 정치인이 등장하면서도 사건, 사실을 다이제스트적으로 소개함에 일관되고 있었다, 그렇게 느껴졌다.

그 아쉬움 때문에 별 2.

 

그러나 이 소설, 한국내의 정치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려면 유효적일 것이다.

일본에 있어 흔히 학국의 정치문제에 접하지 않는 나에겐 적어도 그 점만이라도 재미를 느낄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행 덕분에 별 1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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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1
최인훈 지음 / 문이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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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인식해 왔던 “소설”이란 개념은 이“화두1, 2”에는 적용하지 못하였다.

그건 아마도 내가“소설”에 대해서 덜 이해  해왔기 때문이였다.

 

나는“소설”을 순수 오락의 한 형태로만 인식해 왔다.

거기에는 일관적인 줄거리가 있고, 한명 혹은 여러명의 등장인물이 있으며, 그 사람들의 주변에서“사건”이 일어나고, 여러 과정을 헤쳐서 해결해 나가는, 기본은 픽션이지만, 사실 혹은 역사적사건에 대해서 서술 하는 경우도 있고... 그 정도로 밖에 인식 해오지 안했다.

“소설”의 한 부분이라면 그것이라도 맞는데, 그건 극히 좁은 범위였던것 같다.

사전을 펼쳐 보니, “소설”이란“산문형식을 기본으로 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이야기, 줄거리를 자유로이 표현한 문학의 한 형태”라고 쓰여져 있었다.

즉“소설”이란“자유”다.

 

이 소설“화두1, 2”는 그야말로 소설이다.

구성은 회고록이고 기행문이며, 작가자신의 정신세계의 표명이고 예술론의 전개가 있다고 생각하면, 사회현상이나 자연계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이 있으며, 또 사건도 있었다.

결국 나는 이 소설중에서 작가의 일관적인 테마를 느끼지 못하였다 ( 물론 그 테마란“화두”일 것이지만 ). 이 소설은 나에게 있어서는 읽기가 어려운 작품이였다.

 

이 소설을 읽을면서, 알라딘의 리뷰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

또 이 작가, 최인훈선생은 한국문학회에서 매우 고매한 분이신데, 이 선생의 작품을 즐기려면 적어도 이“화두1, 2”이외의 작품을 먼저 많이 읽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최인훈선생의 작품의 우수성, 그러한 것을 느꼈을 때에 이“화두1, 2”를 읽으면 더 이 작품의 훌륭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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