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s: A Graphic Novel (Paperback)
레이나 텔게마이어 / Scholastic Inc.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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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의 전통 명절 Day of the dead에 관한 그래픽 노블이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죽은 자와 함께하는 멕시코의 전통이 너무 부럽다. 읽는 내내 애니메이션 <코코>를 생각나게 하고(정작 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Remember Me를 흥얼거리게 하는 즐거운 책이다. 텔게마이어의 책 계속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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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곡

뭔가를 하겠다고 하다가
이내 의지를 버리고 매 순간 생각을
바꾸는 사람이라도 된 양

나는 그렇게 어두운 산기슭에 우두커니 서 있었으니,
머리는 온갖 잡념에 사로잡혀,
처음에는 그토록 서두르던 일을 그만둘까 생각했다.

아량으로 가득한 영혼이 대답했다.
"내가 네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너의 영혼은 겁을 먹었구나.

인간은 언제나 그 겁 때문에 머뭇거리고,
제 그림자를 보고 놀라는 짐승처럼
명예로운 일에서 멀어지게 된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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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11-05 1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햇살과함께 님, 화이팅!!

햇살과함께 2024-11-05 13:23   좋아요 0 | URL
그냥 쭉쭉(?) 읽고 있는데 이름이 너무 많이 나오네요??
신곡 해설 책 한 권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화이팅!!
 
체호프 희곡 전집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김규종 옮김 / 시공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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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의 희곡 전체를 연대순으로 읽을 수 있는(나는 연대순으로 읽지 않았지만) 전집이다. 어설픈 초기작, 실패한 장막, 쓰다 만 듯한 단막을 넘어 잘 알려진 4대 장막으로 완성되는 체호프를 볼 수 있다. 역시 대가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제 체호프 단편을 다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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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4-11-04 1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을유로 읽었는데,,, 얘는 표지가 예쁘네요 ^^

햇살과함께 2024-11-04 23:13   좋아요 1 | URL
아래 무늬 부분은 띠지인데 예뻐서 안버렸어요^^
 

작품 해설

그것과 더불어 <이바노프>에서 우리는 러시아 문학의 창시자인 푸쉬킨이 발원시킨 ‘쓸모없는 인간‘의 드라마적인 변형과 만난다. <러시아 문학 백과사전》을 보면 이들에 대해 "대개 귀족으로서 타고난 사회적 환경을 싫어하고, 환경과의 관계에서 주인공은 지적이며 도덕적인 우월을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정신적인 피로, 깊은 회의주의, 언행 불일치, 사회적인 수동성을 가진다"라고 적고있다. 이들은 ‘쓸모없는 인간‘은 ‘잉여인간‘으로도 불리면서 푸쉬킨의 불멸의 대작 《예브게니 오네긴>의 주인공 오네긴, 레르몬토프의대표작 <우리시대의 영웅》에 등장하는 페초린, 곤차로프의 <오블로모프》에 나오는 오블로모프 등으로 이어진다. 이바노프는 ‘쓸모없는 인간‘이 드라마에서 구현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태양처럼 젊었던 시절에 불살랐던 의지와 투지, 활화산 같았던 사랑과 열정을 뒤로한 채 내부적으로 무너지면서 마침내는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표표히 사라져가는 인간 이바노프 우수와 상념에 사로잡힌 채 완전한 절망과 낙담에 휩싸여 꽉 막혀버린 출구를 바라만 보고 있는 이바노프, 우리는 그의 형상에서 19세기 제정 러시아 인텔리겐차의 비참한 상황과 완전히 무기력한 지식인의 가련한 최후를 만나게 된다. - P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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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하갱 군고구마데이 - 1개 (45g) 쫀득하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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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작지만 쫀득하고 너무 달지는 않아 등산 간식으로 괜찮네. 팥데이도 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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