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순천 블루노트 갔을 때 있길래 맥주 마시며 잠깐 읽던 책^^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서 후루룩 읽었다. 남무성 작가의 Jazz it up 3권만 읽고 1, 2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겟해서 3권 다 확보. 1권부터 다시 읽어야지!

블루노트 또 가고 싶다. 집 근처에 이런 재즈 카페&바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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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짐 히크메트의 시 ‘진정한 여행‘에 이런 구절이 있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어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가끔 중년의 나이를 실감하게 될 때면 생각나는 글귀다.
그러고 보면 인생이란 여행과 같아서 언제까지나 어디론가
떠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 P51

스마트폰은 물론 휴대전화도 없이 사는 선배가 있어 답답하지 않으냐고 물어봤다. "복잡한 세상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없애라"고 말한다. 굳이 무인도에 가거나 우주까지 날아가지 않아도 충분히 고독해질 수 있단다. 그 선배는 "연락이 안 돼 답답한 건 상대방이지 내가 아니다" 라고도 했다. 참 속 편한 사람이다 싶었다.

그 선배 말 중에 적어도 한 가지는 공감할 수 있었다. "두꺼운 사진첩을 들춰보거나 잉크 냄새 맡아가며 신문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재미가 스마트폰보다 훨씬 쏠쏠하다"는 말이었다. - P99

지켜보던 식당 주인이 철지난 개그로 끼어든다. "세상에 못된 견이 두 마리 있어요. 하나는 선입견이요, 하나는 편견이지요. 그걸 다 물리칠 수 있는 견이 바로 백문이 불여일견이구요."
선어회 식당을 하면서 답답한 일이 많다며 푸념을 섞는다.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다. 처음 인사를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얼핏 선입견을 갖게 될 때가 많다. 서로를 좀 알게 되었을 때 자리가 편하다. 오랜 친구가 좋은 이유도 마찬가지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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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40여 년의 역사를 연도별로 주요 선수, 기록, 사건 사고, 우승팀 등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만화다. 대단한 투수들, 타자들, 감독들을 볼 수 있다. 예전 투수들, 얼마나 가혹하게 많은 공을 던졌는지..

만화체가 맹꽁이서당을 그린 윤승운 만화가의 그림 스타일과 비슷하다. 작가의 말에 윤승운, 박수동 만화가를 오마주하는 내용이 있다고 언급되어 있다(어디서 오마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아쉬운 점은 이 책이 2021년 9월에 출간되서, 프로야구 40년사가 아니라 39년사, 1982년부터 2020년까지만 언급되어 있다는 점이다. 2021년 타율왕에 등극한 이정후의 기록이 빠져서 아쉽다. 세계 최초 부자 타율왕이라는 기록이! 1년만 더 늦게 나왔다면 좋았을 걸... 출판사 2021년까지 반영해서 개정판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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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2022-02-23 07: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프로야구 원년. OB베어스가 대전 연고일때 시골살던 저는 대전 고모님댁에 놀러왔다 오비 홈 구장인 한밭야구장으로 야구관람 왔는데 선수들 몸푸는중 폭우가 쏟아져 취소. 그 뒤로 야구장 한번도 안가봤네요ㅠㅠ. ㅎㅎ 신경식, 박철순, 김우열, 한대화 쟁쟁했던 선수들 또 누가 있더라..

햇살과함께 2022-02-23 10:59   좋아요 4 | URL
오~ 추억이네요 폭우와 함께한. ㅎㅎ OB베어스 대전에서 서울 올라온 뒷얘기도 있더라고요.

mini74 2022-02-23 15: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어릴 적 야구장 바로 옆에 살았던 기억이 나요 ㅎㅎ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야구단 신청하면 일기장 줬던 기억납니다 ㅎㅎ 저희 남편 이 책 보면 엄청 좋아할 듯 해요 ~

햇살과함께 2022-02-23 16:28   좋아요 3 | URL
전 회사와서 야구장 처음 가봤네요. 동기 여자친구가 LG계열사 다녀서 받은 초대권으로 두산팬 동기들 따라 두산 응원했다는 ㅎㅎ 야구장은 치맥과 응원인데 요즘 코로나로 응원 못해서 아쉽네요..
 

오징어놀이~~
어릴 때 많이 했는데 정확한 규칙은 생각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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