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는 처음. 잃시찾의 명성을 들은터라 단편도 난해한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읽혔다. 4편의 단편이 어느 하나 지루하지 않고 너무 사랑스럽다. 4편 중 3편에서 주인공이 죽거나 곧 죽기 직전인, 죽음과 사랑에 대한 세밀한 심리 묘사가 너무 좋다. 특히, 마지막 단편인 표제작 ‘질투의 끝’의 주인공은, 정말, 인간 뭘까, 사랑 뭘까 하고 쓴 웃음을 짓게 한다. 문장이 너무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130페이지 다 필사하고 싶다. 번역도 좋은 듯. 잃시찾 언젠가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