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끼리였다 힘찬문고 57
이용포 지음, 이윤희 그림 / 우리교육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장미란 닮은 정우성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다. 우성이는 뚱뚱해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 틱 장애까지 있어 주변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는다. 너무 뚱뚱해 부모님과 떨어져 형과 함께 지낸다. 자신의 현실에 비관하다 우연히 전생을 체험하는 헤르메스라는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자신이 전생에 코끼리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일요일 오전 최면으로 전생을 넘나들며 여러 가지 사건을 맞닥뜨린다. 코끼리 이외에도 아홉 번의 전생이 있었다. 제비, 대나무, 엉겅퀴, 쥐, 까마귀, 나비, 소, 개, 그리고 코끼리였다.  그리고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다. 나를 키워준 형이 아빠라는 사실이다. 

 가볍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뒤로 갈수록 조금 무거워졌다. 청소년 자살률도 높아가고 갈수록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진다. 가정불화, 왕따, 학교폭력 등 많은 문제들이 있다. 늘 부딛치고 고민이 된다. 
 매년 아이들을 만나면 꼭 이렇게 소외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우성이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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