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들의 인생법 - 오래된 나를 떠나는 12가지 지혜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김해생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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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지, 유쾌하고 행복한 삶인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정답도 없다고 생각한다. 최고가 아닌 최선의 방법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다. 다른 누군가의 삶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저자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하면서 자신의 살아 온 방식을 반성하고 이를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삶이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그만큼 한정된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기에 그 시간을 좀더 의미있게 보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러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오느 스트레스는 우리들의 삶을 지치기 만든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다. 그런 24시간이 한편으로는 자유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틀에 짜여진 24시간이 달리 생각하면 내게 주어진 24시간의 자유가 될수도 있는 것이니 말이다.

 

실제로 내 인생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즐거운 것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자유의지와 자주적인 결정을 중시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다른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 것이 아니라 바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런 삶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저자 자신이 변화된 모습을 책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상당히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온갖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 준다고 해도 실제로 그런 변화를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만 못할텐데 이 책은 그 두가지가 모두 담겨져 있기 때문에 좀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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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2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2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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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삶은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그 사람이 위대한 삶을 살았든 그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든지 간에 우리는 각각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2』에서는 바로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사실적인 감동을 줄 것이다.

 

마더 테레사, 영화감독 김기덕, 천재과학자 스티븐 호킹, 아동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 넬슨 만델라, 법정 스님, 앤드류 카네기, 제인 구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속에 소개된 이들은 이미 그들 개인에 대한 책이 쓰여졌던 적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있고, 대중은 그들의 업적을 기억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다는 것과 싫음에도 해야할 일이 더 많다는 걸 깨달아가는 상황에서 내 꿈을 이루기란 더욱 힘들지도 모른다. 어쩌면 꿈조차도 없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바라는 희망사항은 꿈이 될 수 없다. 지구 평화를 바라는 거창한 꿈이 아닐지라도 자신만의 소신이 있으면 되는 것이다.

 

책속에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따라서 인생의 결과는 극과 극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현재에 생각할 때 최선의 선택이였을 결과를 보여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1부에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후에는 자신의 상황이 비록 비루할지라도 그것을 뛰어넘는 원대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내는 이야기, 누군가의 희망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용기와 신념으로 지금 자신의 모습을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첫번째 책에서처럼 유명인들의 성공 실화를 읽을 수 있고, 그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모습에 실망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고, 그런 꿈의 실현이 다른 이들에겐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책이다.

 

'나는 왜 그런가', 생각만 하고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는 대로 내 모습이 변해간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 책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행동하자고 이 책은 말하고 싶은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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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왓? So What - 왜 내 말이 안통하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1
정경호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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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곳이기에 무조건 내 마음대로 살수 없는 곳이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 사람과 제대로된 소통을 통해서 그렇지 못한 경우에 발생되는 문제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통보하는 식의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상호 이해가 이루어진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진영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소통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그 누구도 이루어내지 못한 국민과의 소통을 매번 후보자들은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 보여주기 위한 소통이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불통을 당해봐야 소통의 참된 의미를 알 수 있다는 이 책의 문구는 의미심장하다.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말하고 있음이다. 특히 소통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각 분야별로 이야기하고 있는 점도 좋은 것 같다. 관념적 소통(종교적 소통, 일반적 소통, 영혼의 소통)과 관계적 소통(가족 혈연적 소통, 조직 구성원 사회적 소통, 회사 계급적 소통)으로 나누어서 각각 3 종류의 소통이 나오는데 총 6가지로 분류된 소통을 보면 누구라도 하나 이상에는 속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서 제시된 트위터, 구글의 유튜브, 아이폰, 페이스북을 보면 시대의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최근 SNS의 대표주자로 전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소통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때 이러한 것들에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

 

특히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 상에서의 소통을 중시하면서 조직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각각의 내용에는 그에 해당하는 원칙과 과제 등이 나온다. 예를 들어 '5가지 키워드로 보는 대화법'의 자세한 내용을 보면 '키워드 1 경청'에서 부터 긍정, 칭찬, 부드러움, 깨달음이 나온다. 이에 더해서 소통리더십을 역사속 사례를 들어서 자세히 들려 준다.

 

세종의 소통리더십-마음을 얻어라
이순신의 소통리더십-낮추며 이룬다
공자의 소통리더십-갖바치 세 명이면 제갈량을 이긴다
프랭클린의 소통리더십-말에 지고 감동을 안겨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인 동시에 역사적으로 추앙받는 인물들의 리더십이라는 점에서 유용한 내용이다. 이상의 점들을 통해서 생각해 볼때, 개인적인 소통 보다는 조직 차원에서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개인 독자들보다는 리더십을 갖추어야 할 대상자들에게 좀더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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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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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세대를 초월하는 사랑을 받았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이후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그분의 살아 생전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같은 종교를 지닌 사람이 아닐지라도 그분이 생전에 이루신 일들은 알 것이며, 선종 소식을 듣고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있었다. 하나의 중요한 분을 잃은 아픔에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그분의 마지막 길을 뵙기 위해서 명동 성당으로 모였다.

 

그 이후에도 사람들은 그분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그리움을 다소나마 달래줄 것이며, 그분이 이루신 일들을 기억하게 하고, 그속에서 우리의 삶에 희망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살아 생전 김수환 추기경님이 겪었던 일들의 일화를 이야기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에서 그동안 그분이 어떤 분이셨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분이 만난 세계적인 팝스타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방황하는 신도들과 대중들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모습이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래서 마치 그분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특별 도서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껏 내가 보지 못했던 사진들을 통해서 그분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과 소통했던 분이기에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때로는 이렇게 유쾌한 모습도 보여준다.

 

  

 

 

 "장마에도 끝이 있듯이

고생길에도 끝이 있단다."

 

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말인 것만 같다. 그분의 사진과 어록이 가득 담긴 책이라고 해도 좋을 만하다. 변화 시대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추기경님이 남기신 말씀들을 통해서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바보라는 칭호가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순수함과 희생 정신을 대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땅에 그분같은 사람이 또 언제 우리 곁에 올지 그분의 떠남에 아쉬움이 더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제는 그분같은 버팀목도, 그들도 없음에 떠나버린 그분을 이렇게 또다시 떠올려 보는 것이리라. 다시 볼 수 없음을 알기에 그분이 남긴 말씀으로 위로와 평안을 얻는 것이다.

 

이 책이 김수환 추기경의 모든 것을 말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책 한 권 있으면 왠지 그분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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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남자 계산하는 여자
쑤진 지음, 최인애 옮김 / 서래Books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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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솔직히 난 처음 접하는 인물이지만 '블로그 방문객 수가 6억이 넘을 정도의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니 인기성은 인증된 작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중국의 인구수가 상당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그렇게 유명한 작가라고 하니 사랑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 기대되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일단 표지부터도 예쁘다. LOVE로 표현된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기에 이 책에서 저자가 사랑과 연애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표지처럼 명쾌하게 알려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남녀의 문제는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느냐 이해하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쉽게 풀수도 있고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단순히 연인 관계에 놓인 사람들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이 아니고 결혼을 한 남녀 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좀더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고 살기만 해도 바쁜 세상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싸우는데 시간을 보낸다면 과연 두 사람이 함께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간혹 어쩌다가 싸울 수는 있겠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고 지나가야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기에 이 책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될 바이블은 아닐지라도 상당히 많은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의 심리 그리고 남자의 심리를 다양한 상황과 그에 어울리는 에피소드로 마치 연애 상담을 하듯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적혀 있고 동시에 작가가 좀더 의미있게 얘기하고픈 부분은 위와 같이 다른 색깔로 표시해두고 있어서 집중할 수 있기도 하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두 번쯤 겪는 게 슬럼프라지만, 이에 대처하는 자세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슬럼프에 묻혀버리고, 누군가는 슬럼프를 발판 삼아 딛고 일어선다.(p.223)"

 

때로는 위와 같이 인생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도 않는다. 전반적으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와 또 여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쑤진'식 인생 상담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그렇기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이기에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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