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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미술산책 2 - 미술의 부활과 끝없는 탐색 ㅣ 쉬엄쉬엄 미술산책 2
고지수 지음 / 휴앤스토리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총 2권으로 이뤄진 『쉬엄쉬엄 미술산책』의 두 번째 책에서는 '미술의 부활과 끝없는 탐색'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시작이 미술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화려함 그리고 미술의 부흥기이자 전성기라도 해도 좋을 르네상스 시대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미술사에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인 것인지 책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를 태동기-여명기-개화기-성숙기로 좀더 세분화해서 각 시대별 예술가와 미술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 당시의 작품들을 보면 인간이 어떻게 이런 작품들을 남길 수 있었는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의 경이로움을 표하게 하는데 그중에서도 성당 내부에 그려진 그림들은 실제로 본다면 넋을 놓게 될지도 모르겠다.
종교가 미술에 중요했던 만큼 표현되는 작품 속에서 어떤 내용들이 구현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 흥미롭다.

나아가 르네상스 절정기의 중심에 있었던 이탈리아에서도 피렌체와 로마, 베네치아의 미술은 어떠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고 여기에 덧붙여 북유럽의 미술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일명 거장의 시대라 불릴 정도였던 만큼 미술에 문외한인 경우에도 웬만하면 알만한 작품들이 실려 있어 감상의 묘미를 더한다.
거장의 시대라는 언급 속 과연 누가 이 시대를 호령했는가를 알 수 있게 하는데 당시 활동했던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그들의 작품, 그들이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던 메시지 등에 이르기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 익숙한 작품을 좀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현대 미술에서는 주요 무대가 세계화되고 있지만 중세까지만 해도 확실히 미술사에서 유럽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그중에서도 종교와 관련한 부분은 시대적 변화 속 미술 사조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실질적인 작품의 구현에도 무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너리즘을 거치며 그동안의 규범이 파괴되고 북유럽 미술에서는 통찰과 풍자가 담긴 미술이 그려졌으나 이후 종교개혁과 함께 유럽 미술의 방향이 달라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때는 화려함 보다는 장엄함과 기품이 추구되고 전문화가가 등장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조 역시 탈권위를 주장했던 계몽사상이 지배하기 전까지 유럽의 향략과 사치 풍조가 깊이 반영된 미술이 주를 이루는데 그림 자체는 확실히 화려함이 더해진 예쁜 그림들이 많아 볼거리는 있는 게 사실이다.
유럽 사회에서 일어났던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은 미술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게 사실이며 이로 인해 새로운 사조나 그림풍이 등장했고 이후 빛의 화가들이 등장했던 인상주의는 그 유명한 세잔, 고흐, 고갱으로 이어지는 후기 인상파와 함께 어떻게 보면 그림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제2의 르네상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마지막 현대 미술로 오면 정말 난해 하지만 다양성과 자유로움의 결정체라 할 다양한 화풍, 그리고 예술가와 작품들이 등장하고 이에 대해 잘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전체 2권에 걸쳐서 인류사와 함께 미술사 전체를 흐름으로 잘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