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 - 108번의 비움으로 나를 다스리는 부처의 말 필사집 원명 스님의 필사집
원명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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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는 108번의 비움을 통해 나를 다스리고자 하는 마음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필사 해볼 수 있는 필사책이다.

이 책은 봉은사 주지이기도 한 원명 스님의 초역이 수록되어 있는 책으로 평소 마음 수행을 통해 평온함을 유지하고픈, 마치 명상을 즐기듯 필사를 해보고 싶었던 분들에겐 더없이 유용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처님 말씀을 필사하는 책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종교적 색채가 진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보편적으로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이며 어릴 적 보았던 명심보감이나 이솝우화를 통해 엿볼 수 있었던 격언 같은 메시지이기도 해서 크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마음 속 욕심과 집착을 버린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살아보면 안다. 욕심이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우리는 늘 그것이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 만큼 이 책을 통해서 무소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움의 의미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번뇌와 집착에서 벗어나고픈 사람들, 그 방법의 하나로 부처님의 말씀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눈으로 읽고 낭독을 하는 것도 의미있겠지만 글로써 직접 써보는 것은 또다른 의미라 이 책을 통해 마음 수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필사를 해보면 될 것이다.

필사와 관련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고 그만큼 책에 수록된 필사 문장들이나 그 내용도 다양하지만 이렇듯 번뇌에서 벗어나 참선과 마음 수행을 목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부처의 말씀을 필사해볼 수 있는 시간도 꽤 의미있을거라 생각한다.

책에 직접 써볼 수 있는 빈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따로 필사를 할 노트를 구비하지 않아도 좋고 제본 방식이 책이 잘 펴지는 누드 사철 제본이라 좋은데 특히 사철 제본으로 되어 있어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그대로 노출이 되어서 마치 고서를 넘기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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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 - 미혹의 시대를 건너는 반야심경, 금강경, 천수경 필사집 원명 스님의 필사집
원명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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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부처는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는 봉은사 주지 스님인 원명 스님이 전하는 《반야심경》, 《금강경》, 《천수경》속 메시지를 담아낸 필사책으로 경전의 말씀을 필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불교라는 종교를 가진 분에게는 참선과 수행의 의미를 세 개의 경전을 통해서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을 것이고 비종교인이더라도 그 안에 담긴 좋은 의미를 생각하며 마치 명상을 하듯 써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세 경전 모두 평소에 읽어보기가 쉽지 않고 부러 찾아 읽어볼 사람도 흔치 않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을거라 생각한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르침이자 지혜의 말씀이라고 봐도 좋을 내용들이라 개인적으로 따라 쓰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거란 생각도 든다.



부처의 가르침을 필사로 써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일상 속에서 부처의 마음을 받아들여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되어줄 것이다.

사실 세 개의 경전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아낸 것인지, 어떤 목적에서 쓰여졌는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반야심경》의 경우에는 '삶이라는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부처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금강경》의 경우에는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깨우는 부터의 칼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천수경》의 경우에는 가장 탁월한 길로 이끄는 부처의 마음이라고 하는데 세 개의 경전을 순서대로 나열한 이유도 어떻게 보면 수양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개인마다 현재 고민하는 바가 다를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 개의 경전 중 지금 자신에게 좀더 필요하고 그 의미가 더 와닿는 부처의 가르침부터, 아니면 좀더 집중적으로 읽으며 필사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책 내부에 필사를 해볼 수 있는 빈 페이지도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노트를 구비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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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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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필사 멘토' 김종원 작가님의 첫 번째 철학 필사집이기도 한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는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 속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명 작가나 철학자들의 메시지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괴테를 시작으로 니체, 비트겐슈타인의 메시지가 수록되어 있다.



목차이기도 한 한 문장의 메시지 아래 해당 인물이 전하는 말이 소개된다. 이 말들도 사실 읽어보고 필사를 하면 참 좋을 문장들이다. 그래서 이 부분도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사를 해보면 어떨까싶다.

이 메시지 아래에 <오늘의 필사>라는 코너를 통해서 그날 따라 써볼 수 있는 내용이 나오는데 위의 메시지와 연결지어, 좀더 풀어쓴 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말도 읽어보면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것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기도 했다.



비교적 간결한 메시지와 글로 이뤄진 철학 필사책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하루에 한 장씩 필사를 해보면 될 것이다. 특히 필사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바로 옆에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노트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 좋다.

빈 공간에는 날짜를 기입하는 곳이 상단에 있는데 총 114일에 걸쳐서 매일 따라 써본 뒤에 하단에 <오늘의 질문>에 제시된 매일의 새로운 질문에 자신만의 생각을 솔직하게 써본다면 뭔가 하루를 잘 정리하고 다음 날을 위한 마음가짐을 달리할 수 있는 시간도 되지 않을까 싶다.

매일 길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 차분한 마음으로 좋은 글귀를 따라 써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내면의 성숙함을 위해서도 꽤나 중요한 투자 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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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땐 필사책 -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내는 정신과 의사의 필사 처방전
전미경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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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사책이 인기이다. 단순히 좋은 글귀를 따라 쓰는 행위를 넘어서서 칠사를 통해 심리 치유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정신과 의사의 필사 청반전으로 알려진 『불안할 땐 필사책』는 필사를 통해서 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심리 조언을 하면서 필사를 하는 행위가 삶을 회복하는 마음 훈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텍사스 대학의 제임스 페니베이커 교수가 40년 넘게 연구한 끝에 발견한 한 가지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실이 있습니다. 밀려드는 생각과 불안한 마음을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삶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높아지고, 불안이 줄어들며,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P.4)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66일이라는 시간 동안 필사를 권하고 있는데 이는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 결과 하나의 새로운 습관이 형성되기까지 평균적으로 66일이 걸리기 때문이란다. 아마도 이 66일 습관 형성과 관련해서는 학습법 도서에서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책은 이렇게 66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한 번 66번의 필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데 먼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통해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자기 인정을 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서 삶의 회복에 대한 의지와 스스로가 그렇게 할 수 있음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하며 이후 마치 자기 다짐처럼 그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사 문장을 써봄으로써 감정과 삶의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마치 내담자의 사연을 먼저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정신과 의사의따뜻한 조언이 건내진 다음 치료의 과정으로서 마음 처방전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인지하고 변화하기 위한 방법까지 제시하는 구성 같아 좋은 문장을 발췌해 따라 써보는 일반적인 필사책과는 확실히 다른, 이 책은 그야말로 심리 치료 내지는 마음 치유와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서 필사 처방전이 내려지는 셈이다.

필사 처방전에 쓰여진 문장을 먼저 마음 속으로 아니면 소리 내어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를 따라 쓰면서 한번 더 자신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들어 위로가 되는 기분이다.

이런 내용의 필사 문장이 쓰여져 있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약간의 의외였지만 오히려 진짜 심리 치료를 받는 것 같은 내용이라 기대 이상의 책이라 마음이 불안하고 힘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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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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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밥보다 많이 먹는다는 것이 커피다. 실제로 아침을 굶어도 커피 한잔의 카페인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나의 경우를 봐도 커피는 하루 한 장 이상은 마시니 기호 식품을 넘어 이제는 필수 식품이 된 게 아닐까 싶고 그래서인지 커피 프랜차이즈도 집 주변에 상당히 많다는 사실도 이해는 된다.

이런 커피 이야기를 보다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 본 책이 있으니 바로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이다. 커피를 통해서 세계사를 살펴보는 책으로 이 커피가 어떻게 세계사를 바꿀 수 있었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도, 커피를 좋아하는 독자도 모두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커피와 관련해서 이슬람 세계가 가장 먼저 나오는 점이 흥미로운데 그중에서도 수피교 수사들이 커피가 지닌 장점(특이점)과 관련해서 이런 커피에 매료되었던 것을 보면 지금 우리가 커피를 단순히 분위기 때문에 마시는 것을 제외한 여러 이유와 닮아 있어 보이고 이후 이 커피가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된 이후 이슬람과 유럽 상인 사이에서 어떤 거래와 무역이 존재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커피에 대한 상품 이미지가 극대화되기도 하는데 이는 곧 돈이 되는 것에 이목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경제 원리와도 직결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영국은 커피보다 티 문화가 더 발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어디에 있는가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는데 유럽에서 유행했던 커피와 커피하우스가 영국에서는 홍차에 밀려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소개되기 때문이다.

과장일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과감하게 유럽 역사는 물론 세계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프랑스혁명 역시 커피와 카페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무려 인큐베이터라고 표현하고 있음) 이야기 하는데 16세기 오스만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유는 오스만튀르크 대사가 프랑스 내에 커피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에 그 근원을 알아보는 셈이다.

이후 프랑스 혁명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가 역사의 흐름 속 에서 잘 보여진다.

지금도 한 잔에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커피가 있다. 권력까지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부의 과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중근대까지 커피가 어떻게 권력과 연결되는지 식민지 정책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과정에서 유럽 강대국들이 커피를 생산하는 식민지에 어떠한 요구를 강요했는지까지 알려주기에 지금 내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지금의 대중적 음료가 되기까지 때로는 도발적이고 때로는 잔혹하기까지 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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