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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생각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철학이 일상 생활과 동떨어진 분야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이런 철학을 포함한 역사 등의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감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사에서 출간된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는 제목 그대로 한 권의 책으로 동서양 철학의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기에 깊이 있게 들어간다고 말하긴 어렵더라도 적어도 동서양 철학사를 파악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명 ‘신박한 정리’ 시리즈이기도 한 이 책은 이번 도서까지 총 4권이 출간이 된 상태라 기회가 닿는다면 나머지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은데 저자가 무려 300만 밀리언셀러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이번 책에서는 고대 스리스 철학부터 시작해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이라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의 동서양 철학사를 잘 정리해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너무나 잘 알려진 그래서 조금이나마 안다고 생각했던 철학 사상 이외에도 새롭게 알아두면 좋을 철학 사상까지 모두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제목처럼 서양의 철학사만이 아니라 고대 중국 철학은 물론 동서양 철학사를 잘 담아내어 좋고 철학사의 흐름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대별 대표적인 철학사상, 철학가, 그들이 주장한 사상까지 잘 정리해두고 있다.


고대 철학사상이라고 하면 왠지 당연하게도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이 가장 먼저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이 책은 그 예상을 깨고 이오니아의 대표적인 자연철학자들 6인에 대한 이야기부터 먼저 하고 있어서 신선했다.
사실 피타고라스는 수학자로 더 잘 알고 있어서인지 철학자들로 분류되어 있어 흥미롭기도 했고 생소한 철학자들이 주장한 사상을 알게 된 점도 유익했다.
이후 시대가 흐르면서 학창시절 배웠던 익숙한 이름의 철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들의 경우 보통 철학서에서도 주요 몇몇 인물들만 다뤄진 것에 비해 이 책에서는 언급이 적었던 철학자들까지 잘 정리해두어서 상당히 좋았던것 같다.
특히 현재 가장 인기있는 철학자라고 할 수 있는 쇼펜하우어나 니체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19세기와 20세기의 현대 철학사로 넘어오면서 이들 이후의 철학자들에 대한 정리도 되어 있는데 이들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라 이 책을 통해 한번에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