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 감귤마켓 셜록 2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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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감귤마켓 셜록 두 번째 이야기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는 제목부터 강렬하게 다가온다. 중고거래가 활발한 요즘 그 대표격인 당***에는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수십 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가 등록되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서로 좋은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매너를 넘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소재로 한 책이 바로 감귤마켓 셜록 시리즈이다. 

작품 속 선록과 완수는 바로 이 중고거래 앱인 감귤마켓을 통해 인연이 닿아 동서지간이 되었고 현재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데 둘의 이름에서도 언뜻 눈치챘겠지만 마치 셜록 홈즈 시리즈처럼 둘은 자신들이 겪는 이상하고 수상한 사건들을 함께 조사하며 일상의 미스터리를 해결해나간다. 정말 죽이 잘 맞는 동서지간이 아닌가 싶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선록네와 완수네, 그리고 두 사람의 장인장모까지 데 가족이 각기 다른 사건에 연루되면서 사태가 다소 심각해지는 상황이 그려지는데 먼저 선록과 선애의 사건을 보면 감귤마켓을 통해 신상이면서 고가인 명품이 그 답지 않은 저렴에 가격에 나온 것을 본 평소 감귤마켓을 애용하는 선애가 거래를 요청하면서 상대의 요구와 명품 거래, 이후 명품 가방에서 나온 사진의 정체 등을 둘러싸고 의문을 품게 된다. 

완수와 선영의 경우에는 딸을 통해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연호의 아동학대를 의심한 부부가 마냥 걱정만 하고 있기 보다는 제대로 이 사건을 알아보고자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건 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다. 두 가족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장인과 장모는 과수원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1년 만에 나타난 한 여성이 무려 현금 천만원치를 결제하고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샤인머스켓을 구매한 것이다. 

많이 사줘서 고맙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이상한 건 구매한 100상자의 배달지가 모두 다르며 여성이 쓴 손편지를 샤인머스켓에 동봉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인데 감사의 편지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우연히 봉해지지 않은 편지의 상태가 자못 심각해서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결국 선록과 선애, 완수와 선영, 장인장모까지 모두가 수상한 일이 연루 내지는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과연 이 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를 추리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중고거래 앱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리극이자 가족탐정소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충분히 시리즈가 더 나올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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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 풀빛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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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라는 제목만 보면 인간은 의지가 없이 뇌의 조종을 받는 느낌도 들지만 의외로 그런 부분이 없진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인것 같아 뇌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싶었다.

간혹 인간이 뇌를 속여서 실제로는 기쁘지 않지만 기쁘다고 생각하면 뇌는 그게 진짜인줄 안다고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어쩌면 그 반대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의지를 배반(?)한 뇌의 실수라고 말하는 이 책에 담긴 사소하지만 이상한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에는 우리가 평소 자주 접하는 상황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예를 들면 무언가를 잊는 건망증,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데자뷔, 내 몸이지만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가위 눌림까지... 다양하다. 
자칫 치매인가 아니면 기억상실, 그보다 심각하지 않다면 건망증인가 싶을 수 있는 상황들이 뇌 마음대로 이뤄지는 행동의 결과라는 점이 흥미로운데 이 내용을 보면 나의 인지능력에 어떤 문제가 있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안도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흔히들 기가 약해서라든가 몸이 피곤해서, 내지는 뭔가 보여서 그런다고 생각할 수 있는 헛것을 보는 행위 역시 뇌와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는 점이 흥미로운데 특히 가위 눌림을 경험해 본 적이 있고 그 상황에서 의식은 있지만 몸을 꼼짝도 할 수 없었던 짧은 그 순간의 공포를 알기에 당시만 해도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지만 이걸 뇌과학으로 설명해주니 뭔가 미스터리한 상황을 과학적 설명을 통해 마음의 찜찜함 내지는 무서워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단순한 착각이나 여러 변수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 때문에 나의 의지나 생각, 기대와는 다른 행동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확실히 뇌의 문제 때문에 벌어지는 일도 있다는 점에서 뇌과학 분야에 대해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있기에 조금 더 흥미로우면서도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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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크라임 이판사판
덴도 아라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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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이기도 한 젠더 폭력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라는 점에서 작가가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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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서재 -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의 인사이트 30
리치파카(강연주)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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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럼에도 부자가 되는 사람도 있다는게 사실인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사고방식이 다르고 행동력이 다르다. 이러니 성공했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우리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 역시도 그속에서 분명 배울만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나 본 『부자들의 서재』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남들과 다른 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크게 목표, 부, 생각, 습관, 실행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접근한다.

이 내용들을 보면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읽는다는 생각보다는 평소의 잘못된 습관을 바꾸고 싶거나 아니면 새로운 목표를 성공하고 싶다거나 등의 변화를 통해서 성공하고픈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총 30권의 책에서 그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일종의 성공학, 자기관리 영역의 필독서나 유익한 도서를 『부자들의 서재』라는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평소 부와 성공, 자기 인생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읽어봄직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 한 권을 먼저 읽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30권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전부 읽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 역시도 될 수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 당장은 그런 의도보다는 내가 계획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면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내 인생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조금씩 내가 꿈꾸는 삶을 살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역할을 해줄거라 믿는다. 책 속에는 의미있는 문장들, 되새기면 좋을 문장들의 경우에는 굵은 글씨체로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읽고 이 부분만 따로 모아서 정리해두어도 좋고 자신에게 와닿는 문장인 경우에는 요즘 필사도 유행이니 좋은 의미의 문장을 써보면서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도 힘이 될 것이다. 

특히 각 Part의 마지막에는 워크북이 첨부되어 있어서 독자가 해당 Part의 내용을 읽고 직접 써보며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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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문화류씨 지음 / 북오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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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포 문학을 표방하며 한 가문의 저주가 불러오는 운명적 공포를 담아낸 작품이 바로 『창귀』이다. 이름 다소 특이해서 쉽게 잊지 않겠다 싶었는데 필명으로 ‘문화에 몸을 담고 있는 류씨’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창귀는 무엇일까? 호랑이로부터 해를 입은 사람들은 원혼이 되어서 저승에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게 되는데 이런 귀신을 창귀라고 한단다. 

지금이야 호랑이라고 하면 동물원에서나 봄직하지만 과거 한반도에 호랑이가 많아 사냥도 하고 사람을 해치기도 했다니 놀랍기만 하다. 그렇게 호랑이에게 해를 당하는 사람도 있었을 터인데 이 작품에서 창귀란 존재가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원한을 털어내고 편안하게 저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다른 희생자를 호랑이에게 데려다 받쳐야 한다는 점이다. 

일종의 물귀신 작전인가. 이런 구조라면 창귀가 갖는 원혼은 보통보다 더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작품 속 배경이 되는 곡동이라는 곳도 애초에 호곡동으로 그 뜻은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고 하니 흥미롭다. 이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곡동에서 호랑이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동물을 넘어 일종의 산신으로 동네 사람들이 모시는 존재이다. 

이런 곡동에서 살고 있는 류씨 집안 덕현은 마을 사람들의 평이 좋은 인물로 어느 날 장남인 영태가 사라졌다 죽은 채 발견되고 집안의 다른 남자에게도 그런 일이 연이어 발생한다. 일이 이 지경이다보니 결국 사람들은 산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시간이 흐르고 류씨 집안의 용일이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 후 자신의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비극을 알게 되고 이를 자신의 대에서 끊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작품은 이런 용일과 호랑이, 그리고 호랑이라는 영물을 빌려 자신의 목적을 채우려는 창귀의 악까지 더해져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자신의 이루고자 하는 바를 얻게 될 이는 누구일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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