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30일 초등영어
손지은 지음, Karen Liang 감수 / 더블:엔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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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공부하고자 마음 먹고 활용하고자 생각하면 정말 좋은 교재들이 서점가에 많이 출판되어 있다. 특히나 요즘은 내가 어릴 때처럼 텍스트로 가득한 교재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다 재미있고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재가 많아서 좋은데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30일 초등영어 1』 역시도 하루 15분의 영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교재의 특성상 이 부분을 읽어보고 공부를 하면 도움이 클 것 같다.

요즘은 초등 3학년부터 정규 교과 과정으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교과 연계가 된 교재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은 초등영어 교과서 문장 필수 표현이 30개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제목처럼 30일 학습을 목표로 한 책이며 하루 15분 학습이라는 비교적 길지 않은 시간을 제시해 부담감을 덜어준다.



각 Day 마다 주제가 있는데 이는 초등 영어 교과서에서 실제로 배우는 핵심 표현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핵심 표현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영어 그림책이 실려 있으며 리드 얼라우드 영상을 QR코드 인식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실려 있는 문장들을 이 책의 녹음과 감수를 맡은 Karen 선생님의 목소리를 따라 아이가 직접 따라 읽어볼 수 있으며 문장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두어 단어 공부도 가능하다. 

함께 실려 있는 그림책의 난이도는 물론 도서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앞서 듣기를 했던 내용을 따라 써볼 수도 있고 단어 역시 직접 써봄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폭 넓은 표현 연습과 이를 토대로 한 문장 만들기 연습, 이상의 모든 내용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영작의 기회도 가져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표현했을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는 정답을 비교하는 의미보다는 표현의 다양성을 확인하는 의미로 활용하면 좋겠다. 

어렵지 않게 체계적으로 듣기, 말하기, 쓰기를 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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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생각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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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철학이 일상 생활과 동떨어진 분야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이런 철학을 포함한 역사 등의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감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사에서 출간된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는 제목 그대로 한 권의 책으로 동서양 철학의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기에 깊이 있게 들어간다고 말하긴 어렵더라도 적어도 동서양 철학사를 파악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명 ‘신박한 정리’ 시리즈이기도 한 이 책은 이번 도서까지 총 4권이 출간이 된 상태라 기회가 닿는다면 나머지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은데 저자가 무려 300만 밀리언셀러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이번 책에서는 고대 스리스 철학부터 시작해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이라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의 동서양 철학사를 잘 정리해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너무나 잘 알려진 그래서 조금이나마 안다고 생각했던 철학 사상 이외에도 새롭게 알아두면 좋을 철학 사상까지 모두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제목처럼 서양의 철학사만이 아니라 고대 중국 철학은 물론 동서양 철학사를 잘 담아내어 좋고 철학사의 흐름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대별 대표적인 철학사상, 철학가, 그들이 주장한 사상까지 잘 정리해두고 있다. 



고대 철학사상이라고 하면 왠지 당연하게도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이 가장 먼저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이 책은 그 예상을 깨고 이오니아의 대표적인 자연철학자들 6인에 대한 이야기부터 먼저 하고 있어서 신선했다.

사실 피타고라스는 수학자로 더 잘 알고 있어서인지 철학자들로 분류되어 있어 흥미롭기도 했고 생소한 철학자들이 주장한 사상을 알게 된 점도 유익했다.

이후 시대가 흐르면서 학창시절 배웠던 익숙한 이름의 철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들의 경우 보통 철학서에서도 주요 몇몇 인물들만 다뤄진 것에 비해 이 책에서는 언급이 적었던 철학자들까지 잘 정리해두어서 상당히 좋았던것 같다. 

특히 현재 가장 인기있는 철학자라고 할 수 있는 쇼펜하우어나 니체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19세기와 20세기의 현대 철학사로 넘어오면서 이들 이후의 철학자들에 대한 정리도 되어 있는데 이들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라 이 책을 통해 한번에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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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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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조선판 셜록과 왓슨’이라는 문구가 유독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 바로 『기기묘묘 방랑길』이다. 특히나 이 작품은 설화적 요소가 더해져 한국형 판타지소설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서자 출신이나 집안에서 상당히 귀한 대접을 받고 자란 것 같은 세도가의 막내 도련님 효원과 여우의 자식이라 불리며 그 외모부터 뭔가 기이하게 생긴 사로가 함께 유랑을 떠나며 만나는 사건들을 풀어간다는 설정인데 이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 역시 효원의 친우이자 세도가의 자식인 지형이 관련된 일을 두 사람이 해결하면서였다.



우리 효원이 한 번만 더 살려주게.(p.30)


지형의 가문 대대로 보물로 내려오던 사라진 금두꺼비와 관련한 사건을 해결한 이후 효원은 사로와 함께 1년 간의 유랑을 떠나는데 효원의 이야기와 달리 사로가 말하지 않은 비밀을 보면 효원의 아버지와 사로는 이미 안면이 있는 사이인가 짐작케 하는데 이는 오히려 효원의 아버지가 사로에게 효원을 의탁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금두꺼비 사건을 해결 한 이후 길을 걷다 지친 두 사람이 쉬어갈 곳을 찾아 들어간 산 속 외딴 집에서는 태어날 때 날개를 갖고 태어난 업동이라는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마치 전설의 고향이나 어릴 때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로 어른들이 말했던 괴담 같은 이야기를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데 이는 그저 무섭게만 느껴졌던 이야기 속에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 당사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배척될 수도 있다는 불안과 공포, 실제 그렇게 되는 현실 속 상처를 잘 그려내어 단순한 미스터리하고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1년의 시간 동안 함께 하기로 했지만 왠지 그 다음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에서 시리즈로 더 출간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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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
임현지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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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는 별나라 베이커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감동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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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
임현지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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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는 베이커리를 소재로 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낸 소설로 표지부터 왠지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스토리가 더욱 기대되었던 작품이다. 

이런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문전성시를 이루겠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총 세 편의 이별 이야기가 나오지만 오롯이 이별의 슬픔만을 다뤘다고 할 수 없는 이별 속에 사랑도 있고 때로는 그 이별이 끝난 이후 성장하기도 한다는, 이별 이후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 베이커리가 이별 파이를 제작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손님이 이별의 사연을 알려주면 그 사연 속에 담긴 추억과 사랑을 토대로 계량을 하고 그에 따른 레시피에 의해 빵이 만들어지는데 바로 이런 이유로 먹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빵을 먹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작품 속 베이커리를 찾아 온 손님들은 다양하다. 첫사랑과의 이별을 한 사람, 뱃속의 아이를 잃은 엄마, 강아지와 이별한 아이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체가 미스터리한 베이커리 아저씨와 말을 할 줄 아는 사리라는 고양이는 앞서 말한 독특한 레시피를 토대로 이별 파이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별 파이를 손님들이 먹게 되면 꿈 속에서 이별한 존재를 만나게 된다.

별나라 베이커리를 찾는 손님들에겐 어떻게 보면 제대로된 이별의 마무리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별나라 베이커리는 이별 파이를 매개로 이들에게 어디서도 없기 힘들었던 이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하고 보고 싶었고 말하고 싶었던 기회를 통해 그 이별을 스스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였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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