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만 보, 제대로 걸어라 - 의사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올바른 걷기 운동법 헬스케어 health Care 26
오타니 요시오 지음, 조해선 옮김 / 싸이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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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만보 걷기를 한창 하던 때가 있었다. 한 달 가량 했을 때 갑자기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가니 너무 많이 걸었단다. 너무 무리해서 걷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결국 그만두고 조금씩 산책 삼아 걸다가 어떻게 하는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제대로된 방법이 궁금하던 차에 보게 된 책이 바로 『1일 1만 보, 제대로 걸어라』이다. 

무작정 1만보를 걷는다고 다 효과가 있는게 아니였다. 오히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니 계단 5층인가를 걷는 것이 만보 걷기 보다 효과적이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이 책에서 말하는 만보 걷기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이기에 그가 들려주는 올바른 걷기 운동법에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 국내에선 맨발 걷기가 또 화제인것만 봐도 걷기 운동이 꽤나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좋은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어떻게 좋은지 알 수 없는 걷기, 특히나 왜 1만 보 걷기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는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1일 1만 보를 권유하는 이유를 보면 비만 예방, 사망률 저하, 호르몬 균형과 스트레스 저하, 자율신경 균형, 갱년기 컨디션 개선, 두뇌 활성화 등 정말 많은 효과가 있다. 그렇다. 걷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심신의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건강 효과와 관련한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알려주니 걷기 운동을 시작할 분이나 하고 있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고 시작한다면 운동 욕구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도 생각된다. 

나의 경우에는 좀 무리해서 걷기를 하다보니 힘들었던 경우로 이 책을 미리 보았다면 더욱 효과적이였을거란 생각도 드는데 의사가 1만 보를 권하는 이유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걷기 운동의 이점이나 효과 말하고 있다. 


나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1만 보를 걸으려고 해서 무리가 갔던것 같은데 저자는 한 번에 걸을 필요가 없다고, 3000보/3000보/4000보 식으로 나눠서 걸어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본식이긴 하지만 운동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도 추천하고 시기적으로 밤보다는 아침이 좋고 식후에 걷는게 좋다고 한다. 또 보폭이나 속도, 걸으면 좀더 좋은 장소, 수분 보충 등과 관련해서도 꼼꼼하게 내용을 알려주는데 책을 전체적으로 다 읽고 걷기를 한다면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폭염이 좀 소강되면 이 책의 내용을 토대 다시 걷기에 도전해 봐야 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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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
조가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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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새해 목표 중에서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요즘은 바디 프로필을 위해 단기간에 빼기도 하고 또 자신의 운동 모습을 SNS로 남기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운동에 열심히인 사람도 있고 이런 헬스 종류는 아니더라도 런닝, 사이클,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운동이라고 하면 뭔가 큰 결심이 필요해서 준비도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또 비용적인 면도 생각해야 하기에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앉은 자리, 서 있는 자리에서도 할 수 있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틈새운동'을 추천해주고 싶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틈새운동』은 책을 펼쳐보면 놀라게 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일단 책의 크기가 일반 판형보다 크고 그 안에 운동 동작을 순차적으로 실제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서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해서 따라해볼 수 있도록 하며 그 동작이 번거롭거나 많거나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해당 운동을 했을 때 좋은 점(운동 효과)가 먼저 소개되고 이 운동 추천하는 장소(운동을 할만한 곳으로 절대 특별한 장소가 아니다)나 추천하는 운동 시간대, 이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횟수), 운동 시 주의사항들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운동 효과와 주의사항도 꼼꼼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이 책을 차례대로 완독하며 전체적으로 모든 동작을 다 해본다면 운동 효능과 효과를 참고해서 평소 자신에게 필요한 동작 위주로 운동 패턴을 짜서 꾸준히 한다면 운동 효과가 더욱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무엇보다도 앉은 자리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동작들이 많고 효과 효능이 잘 적혀 있어서 평소 자신이 어느 부분이 불편한지를 파악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고 사진만으로 따라하기가 다소 힘들다면 페이지 상단에 삽입되어 있는 QR 코드를 인식해서 운동을 따라해도 좋을 것이다. 개인 교습을 받는 기분도 들 것이고 아무래도 사진 이미지보다는 좀더 쉽지 않을까 싶다. 또 각 운동들은 난이도가 QR코드 아래 표기가 되어 있으니 처음부터 높은 난이도의 운동을 하기 보다는 쉬운 난이도부터 차근차근해서 높은 난이도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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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미꽃체 필사 노트 - NEW 미꽃체손글씨로 따라 쓰는 감성 필사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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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꽃체를 들어 본 적은 있는데 정확히 어떤 글씨체인지는 몰랐다. 그래서 『NEW 미꽃체 필사 노트』가 출간되었다고 하여 챙겨보게 되었다. 한때 컬러링북과 함께 필사 책이 상당히 인기였는데 컬러링북은 한창 광풍이다 싶을 정도의 인기였을 때보다는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에 비해 필사 책은 은근히 꾸준하게 인기인데 이 책을 통해 미꽃체 손글씨를 통해 감성 필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 미꽃체 손글씨는 누가 만든 것일까? 책에는 미꽃체를 만드신 미꽃이라는 분이 소개된다. 2021년에 미꽃체 글쓰는 법을 책으로 펴냈다고 하는데 저자 자신도 지금까지 매일 매일 미꽃체를 연습한다고 하니 대단하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책에 처음으로 소개되기도 하고 저자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픈 작품들을 미꽃체로 소개한다고 하니 더욱 의미있겠다. 


책은 '필사 노트'라는 말에 걸맞게 따로 필사 노트나 메모지가 없어도 바로 책에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한 페이지에는 저자의 미꽃체 손글씨가 이미 적혀 있고 반대쪽에는 옅은 색으로 적혀 있어서 마치 어린 시절 바른 글씨 쓰기를 위해 글씨를 따라써보면서 연습하듯이 미꽃체를 연습해볼 수 있다.

이렇게 두 페이지만 있는게 아니라 페이지를 한 장 더 넘기면 뒷장에 한번 더 옅은 색으로 글이 쓰여져 있고 아예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공백이 나오는 구성이다. 

하나의 글을 총 3번 써볼 수 있기에 연습용으로 확실히 좋은것 같다. 


뭔가 반듯하고 정갈한 글씨라고 말하기 보다는 감성이 잔뜻 묻어나는 개성있는 글씨다 싶은 생각이 드는게 미꽃체이다. 그렇다고 악필이거나 하진 않다. 마치 고딕체의 좀더 얇은 버전 같기도 해서 심이나 펜촉이 너무 얇은 필기도구 보다는 조금 두께가 있으면 글씨를 따라 썼을 때 좀더 미꽃체를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글씨를 쓸일이 별로 없어지는 요즘 글씨도 안쓰다보니 이런 기회를 통해 글씨 연습도 하고 색다른 느낌의 미꽃체라는 글씨체도 알아볼 수 있고 좋은 글을 눈으로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글로 써봄으로써 더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인것 같아 필사를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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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썸의 집밥 예찬 - 매일의 건강 집밥이 불러온 놀라운 일상의 기적
홀썸모먼트 지음 / 다산라이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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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단연코 화제는 집밥에 대한 것이였다. 유명 요리사분들이나 관련 종사자분들은 물론 일반인, 연예인들에 이르기까지 집밥 레시피를 담은 책을 출간할 정도였는데 가장 좋은 점은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료 역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맛도 맛이지만 건강을 생각한 레시피들이 많이 소개되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만나보게 된 『홀썸의 집밥 예찬』은 조금은 특별한 사연에서 집밥에 신경을 쓰게 된 저자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불안과 걱정으로 무기력과 우울감에 힘들어하던 저자는 아이가 태어난 뒤에서 불안이 심해졌지만 장이 약했던 남편과 예민한 기질의 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먹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먹거리 연구나 관련 수업 수료 등으로 나아갔으며 건강한 집밥에 신경을 쓰기했고 이 책에는 그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저자는 자신이 어둠에서 벗어났다고 말하는데 소중한 이를 위해 집밥을 만들었던 시간들이 결국 자신도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가 먹는 것들이 우리를 있게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 한 끼 한 끼를 대충 먹고 만다는 생각은 할 수 없을것 같다.


책에서는 건강한 집밥을 위한 준비 단계로써 조리도구, 팬트리에 있을 재료들, 각종 허브와 향신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매일 집밥을 만든다고 했을 때 현실적으로 너무 부담스럽다 싶을 사람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집밥 만들기 노하우도 알려준다.

여기에 재료 중심의 집밥 레시피를 소개함으로써 해당 재료에 특화된 집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건강을 위해 먹었으면 싶지만 사실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채소를 이용한 집밥도 알려준다. 채소만이 아닌 채소가 풍부한 레시피라는 점이 좋다.

그리고 건강을 좀더 신경 쓴 염증을 줄이는 집밥의 경우에는 환자식까지는 아니지만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비주얼이나 맛도 신경쓰고 있다는 점에서 한 끼 정도는 해봄직한 레시피라는 생각이 들고 진심으로 자신과 가족을 생각하며 만드는 집밥, 집밥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공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의 소신도 엿볼 수 있었던 요리책이나 에세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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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
그릇 읽어주는 여자 김지연 지음 / 몽스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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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가격 때문에 섣불리 수집의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지만 예쁘고 진귀한 걸 보는 것마저 막긴 힘들다보니 이렇게 책으로나마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앤티크 그릇이다. 

일명 명품 도자기 그릇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은데 이번에 만나 본 『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는 그릇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거나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명품 도자기 그릇부터 조금은 생소하지만 유럽의 몇몇 나라를 대표하는 그릇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일단 시각적으로 너무 볼거리가 많다. 그릇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책장을 넘기에 아쉬울 정도이며 이 책에 담긴 앤티크 그릇을 소장하진 못해도 이 책은 소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독일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헝가리, 프랑스, 이틸리아, 러시아 그리고 미국의 그릇이 소개된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고 기회가 닿으면 풀세트까지는 힘들어도 티 잔이나 티팟 정도는 소장하고 싶은 브랜드들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책의 두께를 봐서도 알겠지만 그릇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이렇게 많구나 싶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세계 명품 도자기들의 역사는 물론 어떤 과정으로 그 브랜드가 탄생했는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앤티크 그릇의 경우 오랜된만큼 관리에서 신경을 써야 하는데 책에서는 그 방법도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진귀해서 이제는 구할 수 없거나 설령 구하려고 해도 가격이 상당할것 같은 앤티크 그릇들을 한 권의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는데 이는 저자가 무려 30년 동안 보유해 온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자체로 마치 전시회를 책으로 옮겨놓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보면서도 가격이 엄청날것 같다는 솔직한 마음이 내내 따라다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취향이 이렇게 꾸준히 이어올 수 있다는 점도 대단하고 자신이 보유한 앤티크 그릇들을 혼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하여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점 대단하다. 

이런 활동이 〈그릇 읽어주는 여자〉로 잘 나타나 있고 독자들은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할 수도 있지만 앤티크 그릇 입문자의 경우에는 앤티크 그릇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강력하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앤티크 그릇과 관련해서 아름답고 다채롭고 정보 가득한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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