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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당신이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 꼭 해야 할 일들
오타니 고세이 지음, 박재현 옮김 / 다연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연말연시를 앞두고 설렌다기 보다는 후회가 더 크다. 어렸을때(미성년)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한살 한살 나이 먹는게 좋았지만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흐르는 시간은 몇 배로 더 빠른 것 같다. 그리고 매년 연말 후회하게 된다. 물론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점을 감안해도 이루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고, 그나마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후회스럽다.
그렇기에 딱 지금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당장 내후년을 위한 말은 아니지만 그 한해 한해가 모여서 3년 뒤에 절대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3년, 1095일, 무려 천일이 넘는 시간이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시간임에 틀림없다. 3년 동안 치선을 다해서 무언가에 집중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3년후 지금처럼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4년째 되는 시점에서 만족할만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해야 할일은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저자는 6 CHAPTER에 걸쳐서 총 45개의 행동 강령을 말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지금의 내 모습에서 멋진 나로 재창조하기 위해서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나의 이런 모습들이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이 책은 바라고 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꼭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은 '목표 달성력을 높여라'라는 말이다. 상상하고, 가능한 일을 하며, 이유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내가 목표를 달성했을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리고 이미지화하고,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며, 끝으로 왜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지 스스로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목표를 달성했을때의 모습이라...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렇다면 그 상상을 현실화시킨다면 행복은 얼마나 커질까. 이 부분만큼은 응용해 볼 것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45개의 행동 강령을 실천하고 그 결과 약속된 3년 후, 나만 잘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변화된 모습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 변화의 가치는 더욱 높이질 것이란 생각이 들기에 의도와 내용이 괜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