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공무원 단기합격 설명서 (9급 선택과목 변경 상세해설) - 공무원, 꿈은 이루어진다
서덕주.김은영 지음 / 에스티앤북스(ST&BOOKS)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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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어진 요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령제한이 폐지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노량진 학원가로 모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고용시장과 취업후의 불안정함으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최대 60살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에 매료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알지만 그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는, 또는 공무원이 되고자 시험준비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 같다. 다른 그 어느때보다 공무원이란 직업이 각광받는 요즘 공무원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이왕 시작할 거 제대로 알고 그길로 들어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심지어는 40, 50대 응시생도 제법된다. 게다가 점점 합격자들의 연령이 상승되고 있는 것만 봐도 공무원이란 직업이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감을 갖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이 왜 '공무원앓이'를 하고 있는지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공무원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구체적인 유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단순히 사무직을 보는 공무원뿐만이 아니라 그 분야도 상당하는 사실을 일깨워 줄 것이다.

 

그외에도 계급 단계와 공무원이 하는 일, 의무가 이어지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공무원의 '치명'적인 매력이 나오는데 크게 8가지가 나온다.

 

⑴ 차별 없는 ‘임용’
⑵ 실직 걱정 없는 ‘신분 보장’
⑶ 결코 적지 않은 ‘보수’
⑷ 의외로 자유로운 ‘근무 여건’
⑸ 폭넓은 ‘후생복지’
⑹ 확대된 ‘승진 기회’
⑺ 꿈의 정년 ‘60세’
⑻ 탄탄한 ‘연금’, 든든한 ‘노후’

 

이상의 8가지를 보면 이보다 더한 직업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직업이 바로 공무원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면서 그 매력에 누구라도 빠질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이런 매력들이 있으니 사람들이 정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일테다. 즉, 몇 년 고생하면 60살까지 8가지가 보장되고, 죽을때까지 '⑻ 탄탄한 ‘연금’, 든든한 ‘노후’'이 되니 말이다.

 

책에서는 공무원 시험에 대한 응시 자격과 응모 방법, 그리고 최근 군가산점으로 공무원 시험가에 핫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나온다.


그리고 시럼에 대한 자세한 절차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무원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노하우가 나온다. 개략적인 내용에서부터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공부법까지 비교적 자세히 나온다.

 

뻔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뻔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 최종합격자가 된다는 것을 생각할때 허투루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노량진의 생생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져 있으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되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각 과목에 대한 출제 경향과 학습법, 실제로 2012년 도에 출제된 국가직 9급 기출문제가 실려 있으니 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예전과 다른 공무원의 위상을 생각할때 시험이 결코 만만치 않아진다는 것을 깨달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시작하기에 앞서서 제대로된 인지와 이해로 정확한 판단을 통한 미래에 투자를 해야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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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조윤제 지음 / 작은씨앗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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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서는 인문학의 위기다 뭐다 해서 말들이 많지만 최근 추세를 보자면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듯 하다. 대학교 내의 인문학 강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병행해서 여러 분야에 인문학을 접목한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인문학이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는 책도 없으며, 오롯이 인문학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이 그 얘기만 하고 있는 책은 거의 없다. 오히려 요즘은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의 분야에 인문학이 가미되어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끔 구성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책과 같이 인문학에서 삶의 철학과 미래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책들도 다수 있음을 알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서 통찰력과 감성능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두가지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인문학을 제시한다. 인문학을 통해서 통합인간적 통찰력과 미래의 인재형이기도 한 감성적 인간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된 생각이라고 느껴진다.

 

역사와 고전을 통해서 통찰력을 기르는 방법에서부터 경제적 통찰력까지도 인문학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문학적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을 비롯한 인문독서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먼저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을 알아 보면 다음과 같다.

 

1. 독서로 지식의 기반을 쌓다

2. 토론을 통해 나의 지식으로 만들다

3. 글쓰기를 통해 체계적으로 생각을 정립한다

 

곧이어 나오는 인문독서법이란,

 

1. 넓게 멀리 보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읽어라

2. 즐겁게 읽어라

3. 생각하면서 읽어라

4. 고난일 때 읽어라

5. 아웃풋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이 다섯가지에 덧붙여 꼭 피해야 할 독서습관으로 세 가지를 들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오직 성공!'을 위한 독서법

둘째, 실속 없는 '일벌레형' 독서법

셋째, 베스트셀러에만 집착하는 '인기영합형' 독서법

 

어떻게 하는 것이 인문학을 통해서 통찰력과 감성능력을 키우는 것인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저자가 제시한 인문독서법을 활용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도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절대 불가결한 어떤 능력을 지니지 않은 이상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기에 그러한 변화로 인해서 지금에 어울리는 인간형이 지녀야할 두 가지 덕목을 갖추기 위한 인문학적 접근을 제시한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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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 신화에서 찾은 '다시 나를 찾는 힘'
구본형 지음 / 와이즈베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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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분석한 책은 이제껏 많이 있었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책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신화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자기 관리, 경영을의 지혜를 찾은 책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신들의 이야기인 신화에서 과연 우리 인간들에게 적용할 지혜란 무엇이란 말인가?

 

신화가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각각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의미나 그외에도 많은 신들을 다 알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나 역시도 유명한 신들이나 많이 다뤄진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알지라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경우도 있었다.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하나쯤은 간직한, 어쩌면 그러한 인간들의 대변하는 듯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변화시켜야할 모습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각각의 신화에서 우리들이 어떤 점을 배워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저자가 말하는 신화 독법(讀法)에 대한 이야기는 눈여겨 볼만 하다.

 

첫째, 신화는 은유다.

둘째, 신화는 자연과 우주를 반영한다.

셋째, 신화는 원시적 사고가 지어낸 어리석은 미신이 아니라 갖가지 문화에 의해 왜곡되기 전 인류의

        원형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즉, 신화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이상과 같은 신화 독법(讀法)을 통해서 우리는 신화 속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깨닫을 수 있을지에 대한 대략적이지만 중요한 읽기 포인트를 발견한 셈이다.

 

인간의 가장 어두운 측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 인류의 원형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신화를 통해서 발견하고자 한 저자의 의도는 바로 이러한데 있을 것이다. 각각의 신화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바로 인간들의 그런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으니 그 안에서 해법 또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 아닌가 싶다.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그림이나 문학 작품에서 따온 인용 표현들은 저자의 생각이 잘 어울어지는 가운데 독자들에게 의미있게 다가온다. 인간 본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신화에서 찾고자 하는 접근법이 독특한 동시에 흥미로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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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나만을 위해 - 한국의 평범한 의대생이 혼자 힘으로 미국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
김정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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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일단 마음에 든다. 얼핏 보면 지극히 이기적인 말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생에 한 번은 나만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확신이나 계기가 드는 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그런 사람이다. 우리나라 수험생이라면 너무나 부러워할 대학의 최고학부라고도 할 수 있는 의과대학에 입학해서 의사의 길을 가던 사람이였다. 하지만 친구들이 어떤 의사가 되겠다는 사명을 이야기할때 본인은 그조차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신감이나 확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의료법과 의료정책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의학 공부를 할때는 느끼지 못했던 가슴 떨림을 경험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의사로서의 일을 당장에 그만두기엔 여러가지가 걸렸을 것이다. 안철수 교수가 낮에는 의사로서의 일을 하고 밤에서야 컴퓨터 바이러스를 연구했던 것처럼 그녀 역시도 이제껏 걸어 왔던 의사의 길에서 단박에 법률계로 돌아서기는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그녀 역시도 낮과 밤의 이중생활을 하게 된다. 그뒤 4년이 흐른 2006년 의사 가운을 벗고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 로스쿨 학생이 되며 다시 2007년 보스턴 대학 로스쿨로 진학해서 로스쿨과 MBA를 복수 전공을 하기까지 한 것이다.

 

의사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다는 그녀의 말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떤 이들은 말할지도 모른다. 행복해서 그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어떤 이유에서건 현재에 안주해서 변화를 꾀하기가 두렵기 때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때 소위 SKY라고 불리는 명문 대학의 의과대학에 진학해서 의사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분야인 법률계로 전향한 그녀의 도전과 열정이 대단하게 생각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서 중도 낙오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법률 뿐만 아니라 경영쪽까지 도전한 모습은 진짜 하고 싶은 일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현재 롭스앤그레이 보스턴 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 아닌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실현한 모습이 아름다운 동시에 같은 여자로서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에 한번 자신의 꿈을 위해서 과감한 선택을 한 그녀의 결정이 현재의 그녀를 만든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 책을 통해서 현재 어떤 결정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이 옳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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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 - 1000만 네티즌을 중독시킨 ‘미친 연애’의 최정이 알려주는 연애 심리 불변의 법칙
최정 지음 / 레드박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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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방문객 평균 2만 명, 3년간 누적 방문객 2500만 명, 다음 파워 블로그 연애 부문 3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미친 연애’의 운영자, 여자 900명과 사귄 전직 카사노바인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최정이란다. 건실해 보이는 야구 선수 최정과는 완전 딴판의 경력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나는 이 책을 통해서나 '미친 연애'를 알게 됐지만 꽤나 유명인사인가 보다. 그나저나 이미 서점가에는 너무나 많은 남녀 심리서가 나와 있음을 감안할때 저자의 화력한 경력은 이런 장르를 책을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녀의 마음은 다르다. 그냥 다른 것이 아니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치 남자와 여자는 같은 세상을 살지 않는 존재들 같다.

 

똑같은 상황, 말에서도 남녀는 다른 느낌과 생각을 갖는데 바로 이런 차이가 남녀간에 끊임없는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자들이 자주 하는말 "도대체 그 여자가 왜 그러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리고 여자들이 자주 하는 "그 남자는 몰라도 너무 몰라."에 대한 진실이 이 책에서 밝혀지리라 생각한다.

 

남녀 심리를 다룬 책을 여러 권 본적도 있지만 이 책은 보다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저자 본인이 900명을 사귀었다고 해서 그런지 소개되는 상황들도 리얼하고 그에 대한 카운셀링 역시도 상당히 직접적이고 솔직해서 에둘러 말하는 법이 없는 것 같다.

 

표현을 적나라하다는 것이 아니다. 직접적인 충고를 하고 있어서 속시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경험(?)이 상당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겠지만 그 경험들에서 나온 내공이 상당하겠기에 표현이 시원해서 "그래서 뭐 어쩌라구?" 같은 되물음을 하지 않아도 좋을 책이여서 이 책은 읽어 볼 가치를 느낀다.

 

자칭타칭 카사노바의 진심어린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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