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타이베이 - 2025~2026년 최신판 follow 팔로우 시리즈
장은정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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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징검다리 연휴나, 아니면 연휴가 좀 길다 싶으면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먼 유럽까지 가긴 힘들더라도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도 충분히 다녀 올 정도라 연휴 기간이 되면 해외로 출간하는 사람들이 공항을 가득 메운다는 소식을 들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타이베이는 최근 청춘 영화가 국내에도 소개/개봉 되면서 그렇잖아도 인기였던 지역들은 물론 새로운 지역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게 사실이다. 

물가도 아직은 높지 않은데다가 볼거리나 먹거리도 한국인의 취향에 맞아서 인기가 많은데 이번에 만나 본 follow 팔로우 시리즈의 『팔로우 타이베이』는  2025~2026년 최신판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겐 최신 정보를 실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여행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시대이다보니 과연 여행 가이드북이 필요한가 싶은 의문도 있겠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모두 알기 어려운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노하우가 있다는 점에서 읽어보고 가거나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좋은 점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지만 플랜북과 실전 가이드북으로 분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플랜북으로 여행 계획을 짰다면 실제 여행을 가서는 실전 가이드북으로 여행을 즐기면 휴대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책 자체가 많이 두껍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한 권으로 가져가서 그날 그날 여행을 나갈 때 실전 가이드북을 휴대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만큼 플랜북에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타이베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 쇼핑, 테마 투어와 근교 여행 등의 정보를 핵심만 요약해서 하고 있는 플랜북을 중심으로 타이베이 여행을 여행 기간에 따라 일정을 짜고 타이베이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미리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실전 가이드북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진짜 여행을 가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실려 있는데 지도를 QR코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고 입국, 교통편, 타이베이 시와 근교 두 곳으로 나눈 여행 정보는 일정을 고려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역별로 잘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책 한 권을 어디 한 군데 버릴 것이 없도록 알찬 내용으로 잘 짜여진 타이베이 여행 가이드북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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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은잡지) 지음, 이선호(엑소쌤) 감수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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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살다보면 호기심이 줄어든다. 내가 어릴 때는 어떠했는지 생각은 안나지만 아이를 보면 어릴 땐 정말 지겹도록 들었던 말이 '왜?'이다. 대답을 해주면 그 대답에 대해 '왜?'라고 물을 때는 정말 막막해질 때가 많은데 그나마도 점차 커가면서는 잘 묻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세상을 본인 스스로 알아가는 것일 수도 있고 호기심이 채워진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도 간혹 궁금한 것들이 있다. '도대체 왜 그런 거지?' 싶은 것들, 두루뭉실하게가 아니라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그런 질문들 말이다. 

꽤나 거창한 호기심이 아니다. 그거 알아서 뭐하게 싶은 그런 질문들이 태반이라 어디다 묻기도 참 뭣한 것들, 그런 질문들을 예전에 NASA에서 로봇공학자로 일했다는 작가가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과학책 시리즈가 화제였던 적이 있는데 내용은 참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다소 이론적이고도 공식적인 내용이 많아 좀 어렵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엉뚱한 과학책』은 분명 사소한 것들, 일상 속에서 궁금해 할만한 것들에 대해 과학스토리텔링 방식을 적용해서 다양한 과학기술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교양과학 도서라는 점에서 누구라도 읽어볼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인간은 불편과 호기심에서 창작력과 창조력이 발휘된다고 생각하고 호기심을 가진다는 것은 분명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다소 엉뚱할 순 있어도 분명 그속에 과학 기술이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사소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라도 궁금하다고 생각해봤을 미스터리, 수수께끼는 물론 다양한 사물의 작동 원리와 과학 상식에 이르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인체와 관련한 미스터리는 재미난 이야기가 많은데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 있다면 '승요'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텐데 유독 자기가 보면 진다는 사람, 반대로 이 사람이 직관하면 이긴다는 경우처럼 말이다. 그중 전자의 경우 왜 나만 경기를 보거나 응원하면 지는 걸까 싶었던 사람들에겐 자책의 시간에서 벗어나게 해줄 과학적 근거가 제시된다.
또 요즘 현대인들이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인데 그렇다면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해답은 정말 명확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자지 않는 것보다 자는 것이 인간의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란다. 물론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외에도 우주 (개발/개척) 산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우주의 수수께끼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어떻게 보면 인류의 미래, 지구의 대체 행성을 찾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요즘 생각해볼 만한 주제들이라 눈여겨 볼 만하다. 

한여름 무더위는 솔직히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참겠는데 유독 추위에 약해 겨울잠 자는 동물이 부러워지는 한 사람으로서 '사람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마치 평소 나의 궁금증에 답해 주는 것 같아 흥미로웠는데 이와 함께 우리의 몸과 관련한 비밀들을 보면 인체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풀이해주는 것 같았다.

사물의 작동 원리는 일상에서 알아두면 좋을 생활팁처럼 느껴지는 내용들이 많았고 엉뚱한 질문으로 분류된 Part 5의 질문들에 대한 과학 상식적 접근은 어떻게 보면 궁금하지만 절대 따라해서는 안되는, 직접 해보면 안되는 위험천만한 내용도 있기 때문에 제목 그대로 엉뚱한 질문이나 호기심 정도로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엉뚱해서 재미로 읽으면 좋을 내용도 있지만 과학 상식차원으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나 생활 속 꿀팁도 있다는 점에서 과학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추천하고픈 교양과학 도서였다.


#교양과학 #과학기술 #과학스토리텔링 #엉뚱한과학책 #김진우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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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 틈 없는 수학책 - 쓱~ 읽다 보면 눈이 번쩍! 뜨이는 0 to 100 숫자 인문학
송명진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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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학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기초가 되어 있지 않으면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없어서 어느 시점에 이르러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어지면 말 그대로 수포자가 되기 십상인데 우리나라의 교과과정상 포기하면 절대 상위권 성적, 그리고 대학을 갈 수 없다는 점에서 수학이 어려운 학생에게 참 힘든 상황이지 싶다. 

나 역시도 수학이 쉽지 않았던게 사실인데 그래서 졸업 후 더이상 수학을 학습하지 않아도 되는게 참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한번 공부해봤더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수학과 관련된 인문/교양서를 보면 더욱 눈길이 가고 읽어보고 싶어지는데 『졸 틈 없는 수학책』가 딱 그런 책이다.

이 책은 0 to 100까지의 숫자 인문학으로 정말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숫자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0'에 대한 설명을 보면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숫자라고 말한다. 
사실 공식도 좀 나오고 법칙도 나오지만 너무 그 내용에 매몰되지만 않는다면 학창시절 수학에 재능이 없었거나 흥미를 못 느낀 사람들도 읽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수학 그 자체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숫자와 관련한 재미난 이야기이기 때문인데 이는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그렇다.

가까운 예로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를 보면 그는 14라는 숫자에 좋아했고 집착의 수준이라 음악협회 가입조차 14번째가 될때까지 기다렸고 가입을 위한 초상화를 그릴 때 들고 있던 악보 역시 <14개의 카논>이라고.

이런 바흐에게 고마운 점이라면 우리가 노래방에서 자신의 음역과 관련해 키를 조절하게 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한 이가 바로 바흐라고 한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괜히 음악의 아버지가 아닌 것이다. 은혜로운 아버지시다.
이외에도 꿀벌과 숫자 6의 관계, 동영상 프레임 수가 24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있었고 자가 격리와 40일의 관계성도 알 수 있다. 

지난 주 우리나라도 2026년 북미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뤘는데 이번에는 한 나라가 아니라 말 그대로 북미에서 개최되는 만큼 참가국 수도 이전과는 다른데 이 경우 경기 방식, 이들이 본선 진출 후 우승을 하기 위해 치뤄야 할 경기 수 등과 관련해 흥미로운 셈법을 알려준다. 

누군가는 솔깃해질 재산이 2배가 되는 시간, 행운과 금기와 관련한 숫자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보통 물건을 살 때 끝자리가 99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다 이유가 있었다. 소비자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왼쪽 숫자 효과'와 관련이 있고 짐작할 수 있겠지만 싸게 느낀다고.

마지막 100과 관련해서는 최고, 완벽, 완성을 나타내는 수라고 하는데 우리가 '백 점 만점'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 책의 표현대로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는 의미라고 한다. 

0 to 100까지 숫자와 관련한 이야기를 이렇게나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니, 이는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고와는 전혀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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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관찰 - 곤충학자이길 거부했던 자연주의자 장 앙리 파브르의 말과 삶
조르주 빅토르 르그로 지음, 김숲 옮김, 장 앙리 파브르 서문 / 휴머니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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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위인전집 속에 존재했던 파브르, 일명 <파브르 곤충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풀네임이 뭔지도 모른 채 그저 파브르 곤충기로만 알고 있었고 분명 큰 활자와 그림으로 채워진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그에 대한 에피소드라든가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오로지 <파브르 곤충기>만 기억날 뿐.

그래서인지 바로 이 장 앙리 파브르(이번 기회에 풀네임을 알게 되었다)의 생애, 그의 관충학자로서의 열정 등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위대한 관찰』가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책의 초반부에는 다양한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그림으로 익숙했던 파브르의 실제 모습이라든가 곤충학자로서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들을 담은 사진들이여서 더욱 의미있는 사진이였던것 같다. 
『위대한 관찰』을 보면 그를 단순히 곤충학자, 그 유명한 『파브르 곤충기』의 저자로만 보기엔 부족하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는 왜 자신을 곤충학자가 아닌 자연주의자라 말하고 싶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곤충에만 그 관심이 국한되지 않았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워낙에 피상적으로만 읽었고 그나마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라 세상이 그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는데 이 책의 기획 의도를 보면 꽤나 오해를 한 부분이 많았나 보다. 

비록 이 책을 쓴 이는 장 앙리 파브르가 아니라 조르주 빅토르 르그로라는 그의 제자이지만 서문에는 파브르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책의 내용 역시 파브르가 일종의 검수를 했다고 하니 기존에 출간된 그 어떤 책들보다 가장 파브르를 잘 담아낸 전기문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참으로 색다른 이야기들이 많다. 과학자로 알고 있지만 초등학교 교사도 했고 자연을 보다 가까이에서 관찰 그리고 연구하며 책을 쓰고 교육자로서 누구라도 평등한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애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가 기대하는 과학자, 생물학자, 곤충학자, 그리고 자연주의자로서의 면모도 한껏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도 실려 있다. 자연을 관찰하고 그것에서 알게 된 바들을 기록한 내용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통해 파브르라는 인물에 대해, 그의 연구와 그가 남긴 업적에 대해 읽으며 새삼 어릴 적 <파브르 곤충기>를 읽고 여름에 곤충 채집 숙제를 하면서 곤충과 식물에 대한 관심이 가졌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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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서울 여행 가이드북 2025-2026, 개정4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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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세계 어떤 수도와 비교해도 참 매력적인 곳이다. 한 나라의 모든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것 같으면서도 수 백년간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다는 이유로 전통 문화재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고 산도 있지만 강도 있다. 해가 다르게 랜드마크라 불릴만한 건축물도 많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많아서 수준 높은 관람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다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여서 그만큼 인구 밀집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 여러 부작용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 만큼 매력적인 이유도 있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향하는 것일테다. 
이런 서울을 여행한다고 하면 외국 사람인가 싶을수도 있지만 사실 서울 사는 사람들 중에서도 서울을 속속들이 가본 사람은 많지 않을테고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는 한 서울 갈 일이 없는 지방 사람의 경우에는 오히려 동남아보다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 서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행지도로 유명한 에이든 여행지도에서 선보이는 서울 여행지도는 서울을 더 잘 알고 싶고 제대로 여행해보고픈 서울 사람도, 지방 사람도, 진짜 외국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이미 유명하다. 일반적인 여행지도와는 달리 특수 제작된 종이를 이용해서 잘 찢어지지 않고 오염도 잘 안된다. 물에 젖지도 않아서 접어서 들고 다니면 서울을 여행해도 좋을 지도이다. 

특히 보통의 지도처럼 구역을 나눈다거나 건축물을 표기하거나 길 정도를 표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에이든 여행지도는 그 자체로 여행 가이드북이 된다. 지도 한 장에 여행과 관련한 정보들이 모두 담겨져 있어서 따로 여행 가이드북이 필요 없는 것이다. 

무려 A1 크기로 서울 주요지역 여행지도가 앞면에 있고 뒷면에서 주요지역을 따로 상세하게 확대한 여행지도가 실려 있다. 
A1 크기의 여행지도 외에도 지도를 여러 구도로 잘라내서 따로 만든 A5 사이즈의 맵북이 있는데 A1 지도도 A5 사이즈로 접혀 있지만 만약 너무 커서 가지고 다니며 여행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이 맵북을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

이외에도 서울 여행을 계획 할때 무엇을 해야 할지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체크리스와 백지도가 담겨져 있는 트래블노트도 있으니 여행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겨봐도 좋을것 같다. 

또 어릴 적 한번쯤 세계지도를 보면서 언젠가 이곳으로 가겠다면 깃발 핀을 꼽아보았다면, 반대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돌아와 자랑스럽게 깃발 핀을 꽂는 상상을 해봤다면 에이든 서울 여행지도에서는 깃발 스티커를 활용해 여행을 가지 전이라면 갈 곳을, 여행을 다녀 왔다면 다녀 온 곳을 붙여서 표기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깃발 스티커는 무려 100개 들이 1세트가 있어서 넉넉하다. 

해가 거듭할수록 에이든 여행지도는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것 같은데 최근에는 이 모든 구성품들이 패키지 케이스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가 분실될 염려가 없고 패키지 케이스 자체도 전체적인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고 해당 여행지를 잘 표현하고 있어서 시리즈별로 소장하기에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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