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문장 100일 원문 필사 - 벤저민 프랭클린이 25년간 모으고 다듬고 쓴, 인생 잠언집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지음, 이혜진 옮김 / 여린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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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나를 지키는 문장 100일 원문 필사』무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벤저민 프랭클린이 모은 글이자 스스로가 다듬었고 이를 또 필사를 했다는 인생 잠언집으로서 고전 원문 필사를 해볼 수 있는 뜻깊은 책이기도 하다.

필사가 인기가 계속되는 요즘, 이왕이면 나를 위해 의미있는,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기부여가이기도 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인생 잠언집에 담긴 고전 원문으로 필사를 한다면 하루 이 필사의 시간이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00일 동안 필사를 해볼 수 있는 이 책은 왼쪽 편에 원문이 나오는데 한 문장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이 문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간결하게 나오고 원문 아래에 해석 그리고 해석 내용 아래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혹 원문에서 쓰인 단어가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축약형이 제법 쓰이고 있다) 관련 정보가 하단에 정리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원문 아래에 긴 글들 역시 읽어볼 가치가 있고 필사를 해도 좋을 문장들이긴 하지만 사실 원문만 보면 굉장히 짧은 문장도 있고 그나마 좀 길다 싶은 문장도 있지만 일단 한 문장이라 대체적으로 짧은데 이 문장들만 따로 노트에 옮겨 놓고 읽어보거나 매일 매일 필사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그대로 내용 전체를 다 필사를 하겠다고 한다면 오른쪽 페이지를 활용하면 좋은데 아무래도 라인이 있고 간격이 넓어서 필사를 하는데 부담은 없다. 그러나 만약 책을 두고 두고 읽고 싶고 필사를 지속적으로 해보고 싶다면 다른 종이에 따라 써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한 사람의 25년 동안의 노고가 결집된 문장인 만큼 삶의 지혜를 가져다 줄 의미있는 문장들이며 시대를 초월해 충분히 공감을 자아낼만한 문장들이 많아서 좋다.

총 10장에 걸쳐서 각 장마다 10일의 원문이 실려 있는 구성이며 나름 분류된 주제가 있긴 하지만 명확하게 구분되는 내용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고 좋은 글을 읽고 따라 써봄으로써 그 의미를 되새긴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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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만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병관 그림, 명랑 글, 송희구 원작 / 다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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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서울에 자가 아파트가 있고 대기업에 다니는 김 부장, 곧 임원 승진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그에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에 비해 뛰어나다는 우월감이 있다. 아파트 값은 살 때보다 이미 2배로 올랐고 1년 사이 몇 억이 더 올랐다. 나름 재테크도 잘한다고 생각하는 김 부장.

자신의 뛰어난 리더로 팀을 잘 꾸려나가고 자신이 없으면 팀의 프로젝트도 잘 안 될거라 생각했던 김 부장은 자신이 직장에 한 몸 받쳐 일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 이상으로 잃은 것이 많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특히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동기가 자신보다 더 비싼 아파트를 매매했고 자신이 부동산 투자 조언을 했던 부하가 사실은 부동산 투자의 귀재이며 학창시절 땡땡이나 치며 현재는 집안도 딱히 금수저도 아니였던 현재는 백수라고 생각했던 고등학교 동창이 건물주로 월 3천의 임대수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견고했던 자신감과 우월감이란 성이 조금씩 무너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나뿐인 아들 역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 공부는 커녕 장사를 하겠다고 말하고 대기업 부장 사모님으로 우아하게 살았으면 하는 아내는 억척스러운 복덕방 아줌마(김부장의 시선에서 볼 때)가 되겠다는 것인지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치겠다고 말한다.



자신만 모르고 모두가 알고 있던 것들이 있음을 조금씩 깨달아 가는 김 부장. 그럼에도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도통 알 수 없는 그는 어느 날 전무로부터 권고사직이나 다름없어 보이는 지방 공장으로의 발령을 제안 받는다.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상무는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면 김 부장에게 자신이 어떻게 상무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말하며 그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지만 최근 너무 많은 충격을 안팎으로 겪은 김 부장의 귀엔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게 지방 공장으로 간 김 부장. 하지만 그곳에서도 왠지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상황이 답답한데 전화를 걸어 여러가지를 물어오는 상무에게 김 부장은 어떤 대답을 원하는 것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구시대적이고 꽉 막힌 생각 그대로를 이야기할 뿐이다.

결국 명예퇴직이나 다름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후 절망하던 때에 일전에 우연히 접한 상가 분양과 관련한 계약을 덜컥 해버리고 마는데...

김 부장의 모습은 여러모로 회사가 전부라는 인식으로 회사에 인생을 받친 과거의 우리네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더해 동기보다 뛰어나다는 인식은 그를 우월감과 자만심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해 보이며 팀원을 아우르며 그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야하는 김 부장은 시대가 원하는 리더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만 몰랐던 게 아닐까 싶다.

열심히 일한 게 죄냐고 묻는다면 김 부장의 삶이 참 안타깝기도 한데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유연한 사고가 불가능하며 상대를 진정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자세와 남들은 모두 자신의 한 수 아래로 보는 경직된 사고가 어떻게 보면 지금의 상황에 오게 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 와중에 큰 사고까지 치겠구나 싶은 1권의 결말은 앞으로 그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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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 지금 시작하는 목표 설계의 비밀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장원철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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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붉은 말 띠의 해도 이제 40여 일 정도 남았다. 한 해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과 함께 연말연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새해 첫날부터 목표를 위해 행동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한 달 즈음 미리 준비를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추천하고픈 책이 바로 『석세스』이다.

이 책은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어떻게 목표에 도달할 것인가?”



그렇다. 결국 원하는 목표는 누구나 세울 수 있겠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게 할 수 있는 비결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면 왜 실패하는지를 분석하는 것도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원하는 목표를 모두 이뤄내기 위해 심리학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인 동시에 컬럼비아대학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이라고 하는데 성취와 성공의 심리학을 담아내고 있다.



목표를 세우지만 왜 실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실패의 원인 분석을 통해 우리가 능력이나 의지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목표 선택에서부터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흥미로운 주장이 아닐 수 없다. 늘 나의 의지력 내지는 실행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보다는 나에게 맞는 목표를 선택하는데에서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는데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3단계에 따라 중요 내용을 전달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자신에게 적합한 목표를 찾아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끝으로 장애물과 방해 속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결국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적합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전략적,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목표 달성을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새해를 한 달여 즈음 남긴 이때 읽어보면 딱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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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세계 (트윙클 에디션)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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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범주에 의외로 많은 것들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기록 덕후인 리나의 『기록이라는 세계 (트윙클 에디션)』을 통해서 알게 된다. 단순히 기억할 것, 아니면 해야 할 것들을 종이에 써둔다는 개념을 넘어 단순하게는 일기부터 그 유명한 오타니 선수의 만다라트도 기록으로 볼 수 있고 심지어는 나를 관찰하고 나에게 대해 쓴 글도 기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가 글로써 남길 수 있는 것은 모두 나에겐 기록이 될 수 있는 셈인데 지난 1월 출간되었던 이 책이 최근 트윙클 에디션으로 다시 선보인만큼 새해를 앞두고 기록의 가치를 되새겨보기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습관과 함께 한다는 것은 평생의 벗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기도 하는데 기록 역시 무작정, 무한대로 쓴다기 보다는 자신의 취향이나 아니면 상황을 보다 나은 상태로 만들기 위한 조금은 목적성을 갖고 쓴다면 보다 효과적일 거란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것마저 기록이 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온갖 기록의 세계가 펼쳐진다.

짧은 메모부터 일기, 건강 기록, 문장수집, 데일리로그, 필사 등도 있고 개인적으로 내년을 위해 미리 구매한 연력과 꾸준히 하나를 해내고 싶은 마음에 트래커를 구매했는데 이 책에서도 이 두 가지가 언급되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쓰면 좋은지를 알려주는 책인데 총 3장에 걸쳐서 분류된 각종 기록들은 결국 각각이 그 목적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일기는 길이라는 주제로 나의 삶을 확장하는 기록이며 문장수집은 넓이라는 주제에서 관찰과 수집을 통해 재발견의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깊이를 보면 월간 성찰 기록을 통해 나의 미래를 찾아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보면 하나의 기록들이 어떤 목적과 어떤 방식으로 쓰여지는가에 따라 잘만 활용하면 결국은 나를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1월 출간된 책과 비교해보면 제목이나 이미지를 표지 전면에 내세웠던 기존 디자인과는 달리 표지도 어딘가 비밀스러운 기록 노트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고 전반적인 이미지도 살짝 고급스럽게 변해서 새해 다이어리 기록은 물론 다양한 기록을 해보고자 마음 먹은 스스로에게, 아니면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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늅늅의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 - 정글에 던져진 신입 기획자의 생존 매뉴얼
늅늅 지음 / 길벗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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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라고 하면 쉬우면서도 난해한 단어다. TV 드라마를 보면 뭔가 뚝딱 해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몇 날 며칠을 머리카락 쥐어 뜯어 가면서 고민하는 것이 기획자가 보여주는 모습인데 『늅늅의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는 늅늅이라고 알려진 저자가 기획자로서의 생존매뉴얼을 담아낸 책이라 기획과 관련한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건가 싶은 신입들에겐 너무나 유용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신입 기획자를 위한 기획 업무와 관련한 내용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일종의 매뉴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마치 아이들의 학습 만화격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기획 관련한 일반적인 텍스트 중심의 책도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이 책을 읽는 대상이 신입 기획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멋지고도 타겟에 맞는 기획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이 책은 기획이 잘 된 책인 셈이다.



누가 가르쳐준다면 참 좋겠지만 이렇게나 친절하게 가르쳐 줄 사수는 흔치 않을 것이고 또 신입에게 사수가 가르쳐 준다고 해도 생판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단 이렇게라도 뭔가 감을 잡고 들으면 훨씬 더 잘 이해가 될거란 생각도 들기에 만약 사회 신입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픈 책이기도 하다.

신입 기획자를 험난한 야생에 놓인 존재로 여기며 어떻게 하면 꼼꼼하고 실력있는 기획자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기초부터 알려주는데 사실 기획에 낯선 신입이라면 막막함이 가장 크게 와닿는 심정일거란 생각도 들기에 그 막막함을 뚫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방법이나 기획서를 작성하고 그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고 또 지속적으로 기획자로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나아가는 방법까지 간단한 것 같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잘 잡아서 알려주기 때문에 분명 막막함 그 자체였을지도 모를 신입 기획자에겐 한 줄기 빛처럼, 생명의 동아줄처럼 보일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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