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왓? So What - 왜 내 말이 안통하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1
정경호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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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곳이기에 무조건 내 마음대로 살수 없는 곳이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 사람과 제대로된 소통을 통해서 그렇지 못한 경우에 발생되는 문제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통보하는 식의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상호 이해가 이루어진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진영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소통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그 누구도 이루어내지 못한 국민과의 소통을 매번 후보자들은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 보여주기 위한 소통이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불통을 당해봐야 소통의 참된 의미를 알 수 있다는 이 책의 문구는 의미심장하다.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말하고 있음이다. 특히 소통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각 분야별로 이야기하고 있는 점도 좋은 것 같다. 관념적 소통(종교적 소통, 일반적 소통, 영혼의 소통)과 관계적 소통(가족 혈연적 소통, 조직 구성원 사회적 소통, 회사 계급적 소통)으로 나누어서 각각 3 종류의 소통이 나오는데 총 6가지로 분류된 소통을 보면 누구라도 하나 이상에는 속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서 제시된 트위터, 구글의 유튜브, 아이폰, 페이스북을 보면 시대의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최근 SNS의 대표주자로 전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소통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때 이러한 것들에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

 

특히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 상에서의 소통을 중시하면서 조직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각각의 내용에는 그에 해당하는 원칙과 과제 등이 나온다. 예를 들어 '5가지 키워드로 보는 대화법'의 자세한 내용을 보면 '키워드 1 경청'에서 부터 긍정, 칭찬, 부드러움, 깨달음이 나온다. 이에 더해서 소통리더십을 역사속 사례를 들어서 자세히 들려 준다.

 

세종의 소통리더십-마음을 얻어라
이순신의 소통리더십-낮추며 이룬다
공자의 소통리더십-갖바치 세 명이면 제갈량을 이긴다
프랭클린의 소통리더십-말에 지고 감동을 안겨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인 동시에 역사적으로 추앙받는 인물들의 리더십이라는 점에서 유용한 내용이다. 이상의 점들을 통해서 생각해 볼때, 개인적인 소통 보다는 조직 차원에서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개인 독자들보다는 리더십을 갖추어야 할 대상자들에게 좀더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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