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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
허경석(허석사) 지음 / 빅피시 / 2026년 6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수학만큼이나 공식을 외워야 할 것 같은 어렵고 재미없는 분야로 여길 수 있지만 학교에서 점수를 위해 배우는 과학이 아니라면, 그 과학의 내용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이야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렇듯 일상 속, 특히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학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이게 왜 궁금할 과학』이다. 책을 펼쳐보면 지금의 날씨와 관련해서 궁금증을 풀어 줄 과학 이야기도 많고, 평소 궁금해 했을만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기도 해서 확실히 재미있으면서도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책이 다루고 있는 과학의 세부적인 부분도 다양하다. 생물부터 화학, 물리, 지구과학, 공학이며 이런 전문적인 분야라고 해서 어렵게 느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먼저 일러두고 싶다.
예를 들면 최근 무더위를 넘어 폭염의 시대로 연일 안전재난 문자가 온다. 그런데 그 내용을 읽어보면 현재 기온에 대한 안내가 아니라 최고 체감온도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온도 일기 예보에서 말하는 온도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게 나오는데 왜 그렇지 싶었던 사람들, 그런데 또 비가 좀 오나 싶었지만 어느 새 해맑음으로 바뀌어버린 날씨를 보면서 예보가 왜 이렇게 달라 싶었던 사람들은 그 해답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폭염이 지속되면 나오는 말이 열대야이고 숙면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뉴스나 교양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기도 하는데 이때 말하는 금기 사항이 아마도 카페인 섭취일 것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기할 순 없으니 타협점으로 디카페인을 찾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렇다면 왜 카페인이 없는데 카페인 커피보다 디카페인은 더 높은 가격으로 측정될까하는 궁금증을 한 번이라도 가져본 사람들은 역시나 이 책이 드디어 답을 줄 것이다.
이외에도 반려동물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도 있고 실제 연예인들도 맞았다고 당당히 말하는 비만 치료제와 관련해 살이 빠지는 원리도 알 수 있으며 아직은 소설이나 영화 속 이야기지만 꾸준히 이주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화성에서의 삶이 진짜 가능한가와 같은 물음도 담겨 있어 흥미롭다.
뇌과학은 심리학만큼이나 신기하게 느껴지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뇌과학 역시 우리가 SNS에 중독된다거나 이제는 조금 시들해진 MBTI와 과학성의 관계도 알려주고 상용화되었고 실제로 대중적으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물건들이나 현상과 관련해 이런 기술이 없었던 때라면 거짓말 같고 마술 같았을 것들이 작금에 가능하게 만든 것이 과학 중에서도 공학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일상 속 흥미로운 주제들, 물음들, 궁금증들에 대해 왜 그런가를 과학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음에도 어렵지 않기에 더욱 좋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