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 지금이야,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 시간!
에린 팰리갠트 지음,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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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소재로 한 동화는 어린이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인기다. 스토리만 탄탄하다면 오히려 어린이들 못지 않게 어른들이 더 좋아할만한 소재이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꾸준히 그런 소재를 다룬 애니메이션은 등장하고 이번에 만나 본 『위시』는 그중에서도 디즈니 스토리북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된다. 

이 작품 속 로사스라는 왕국은 소원이 이뤄지는 곳으로 그려진다. 그런 곳이 있다면 어떨까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왠지 소원을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해진다. 

그리고 작품 속 주인공인 아샤 는 로사스에 살고 있는 소녀로 로사스는 특이하게도 18살이 되면 마법의 왕국의 왕이기도 한 매그니피코 왕에게 소원을 빌게 되는데 흥미로운 점은 한번에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소원들을 비밀의 장소에 모아두었다가 한 달에 한 번씩 일종의 추첨제처럼 선택을 해서 그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이다. 

아샤는 이후 매그니피코 왕의 제자가 되기 위해 왕을 찾아가게 되고 매그니피코 왕에게 아빠와의 추억을 이야기하지만 곧이어 왕이 데려간 비밀의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매그니피코 왕의 계획을 알게 된다.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준다고 생각했던 마법 왕국의 왕이 사실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샤는 용기를 내어 아샤가 매그니피코 왕에게 맞서 싸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이 가진 힘으로 아샤와 대적하게 되고 이는 아샤의 상황을 힘들게 한다. 

이미 올 초에 영화로도 상영되었던 작품이며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던 작품이기도 한데 디즈니 특유의 마법의 세계, 용기있는 어린이들의 모험과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잘 그려지는 흥미롭게 느껴져서 과연 영상으로는 어떻게 제작되었을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나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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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사피엔스 - 한 번에 정리하는 인류 문명의 역사
벵트 에릭 엥홀름 지음, 요나 비에른셰르나 그림, 김아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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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탄생한 때부터 현재의 인공 지능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피엔스 이야기를 10대의 눈높이에 맞춰서 기록한 책이 바로 『10대를 위한 사피엔스』이다. 아동들을 위한 도서일수도 있지만 어른들이 함께 보기에도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이는 결국 인류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류 문명의 역사를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어렵지 않게 쓰고 있다는 점도 시대순으로 읽어나가기만 하면 자연스레 그 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것 같다. 

 

인류사 내지는 인류 문명사를 모두 담기에는 사실 그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소위 엑기스만을 추려서 모든 것을 다 담을 순 없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는 책이다. 

 

10만 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인류가 여섯 종이였지만 현재는 무려 70억이 넘는 인구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는데 책에서는 바로 그 시간의 역사를 잘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글과 함께 그려진 그림도 꽤나 생동감이 느껴진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그러나 포인트를 잘 잡아내어 내용과 잘 연결되도록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림이 그 자체로 부연설명이 되는 셈이다.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그리고 과학 혁명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는가를 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세상에 이런 종이 또 있을까 싶고 바로 이런 이유로 인류가 모든 동물들 중에 최고가 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이것이 축복이자 곧 재앙이였을수도 있지만).

 

신체적으로 볼 때 가장 약체에 속했을 인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최고 포식자를 넘어 영장류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와 동시에 지금까지의 다양한 혁명에 가까운 발전사를 보여주었던 인간이 과연 이후에는 어떤 혁명으로 인류 문명의 역사를 만들어갈지는 솔직히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테지만 지혜로운 인간이라 불리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인류의 미래, 어떻게 보면 다시 원시시대와는 또다른의미에서의 인류 생존을 위해서라도 지혜로움이 필요한 요즘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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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미스터 펭귄의 가치
알렉스 T. 스미스 지음, 최정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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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은 그림 속 펭귄의 모습도, 흥미로운 스토리도 인상적인 작품이 바로 『미스터 펭귄의 가치』이다. 사실 책 제목에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서 뭔가 시니컬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반어적 표현인가 싶은 궁금증도 들었던 작품이다.

 

일단 이 미스터 펭귄의 정체는 탐정이다. 나름대로 실력있는 탐정이라고 불리지만 실상은 그 반대라고 하니 겁도 많고 오히려 사건을 해결하기 보단 사고를 치고 다니는 존재라고 할까. 이렇게 문제 많아 보이는, 어디로보다 명탐정이라든가 실력있는 탐정이라는 말과 어울릴것 같지 않는 미스터 펭귄이 대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셜록 홈스 옆에 그에 못지 않은 왓슨이 있었던 것처럼 에디스와 고든이라는 동료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결국 미스터 펭귄은 에디스와 고든은 든든한 지원 아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어느 날 에디스가 살아지면서 에디스를 찾아내기 위한 미스터 펭귄의 활약이 그려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역시나 지금까지 그가 오롯이 혼자서 사건을 해결한 적이 없을테니 든든한 지원군이 에디스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을테고 오히려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니 독자의 입장에서는 실력이 뛰어난 탐정이 아닌 다소 어리숙하고 얼렁뚱땅한 모습의 탐정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사건은 왠지 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게 되는데 이쯤되니 미스터 펭귄은 스스로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싶어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데 이 책은 이런 미스터 펭귄이 좌충우돌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존재들과의 모험을 통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또 자신이 자괴감을 갖던 것과는 달리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미스터 펭귄이 좀더 강한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이들 책이기에 재미있는 스토리로 그려지면서 그 과정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좋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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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한자 어휘가 답! 3단계 - 한자를 한 번도 쓰지 않는 한자 어휘 학습 답! 시리즈 3
박명선 지음, 이한이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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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어른할 것 없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면 바로 ‘문해력’이다. 정확히는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로 너무나 당연하게 알 것이라 싶었던 어휘까지 몰라 사람들이 검색으로 찾아본다고 하니 실제 뉴스까지 나온 사례를 보면 나 역시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한자 공부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말의 특성상 한자어가 상당부분 차지하고 우리말로 읽더라도 그 안에 쓰인 한자어까지 제대로 모르면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든데 어렸을 때부터 어렵더라도 꼭 한자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나아가 한자 어휘 학습도 해야 하는데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재가 바로 서사원주니어에서 출간된 <초등 문해력 한자 어휘가 답!> 시리즈이다. 

 

 

현재 3권인 3단계까지 출간된 상태로 3학년부터 학습을 한다고 했을 때 1단계는 기초 한자 7/8급 대비가 가능하고 한자 수는 30개, 어휘 수는 무려 351개가 수록되어 있다. 2단계는 기초 한자 6/7/8급 대비에 한자 수 30개와 어휘 수 360개이다. 마지막 이 책인 3단계는 기초 한자 6/7급의 한자 수 30개와 어휘 수 360개가 수록되어 있고 각 단계별로 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부터 체계적으로 학습을 하면 좋을것 같다. 
 

3단계의 경우에는 신체/의식주/학교/일상을 주제로 하고 하루에 한자 1개씩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다만, 하나의 한자에 대해서 그 한자가 쓰인 대표 어휘 4개를 소개하고 다시 파생된 어휘(단어) 2개가 더 나오기 때문에 공부를 하다보면 확실히 어휘량이 늘 수밖에 없을것 같다.

 

학습 후에는 제시된 문제를 통해 복습을 할 수 있고 실제 지문을 통해서 해당 어휘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에서 이런 한자 어휘들을 만났을 때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러면 당연히 문해력도 높아질 것이다. 

 

1일 1한자 공부를 통해 어휘 학습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이 가능한 책이라 상당히 유용해서 더 많은 시리즈가 출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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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처음 독해
주선이 지음 / 사람in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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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요즘은 (쉽진 않겠지만)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자 하면 교재가 참 좋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출판사에서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사의 교재를 활용한 커리큘럼까지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잘만 활용하면 더욱 좋은데 단계별로 수준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학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도 많아서 관련 도서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 사람in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만나 본 『초등 영어 처음 독해』의 경우에는 제목처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해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데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청크(Chunk) 읽기’다.

 

 

‘청크(Chunk)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이 말을 우리 표현으로 고치면 ‘의미 덩어리 읽기’로 받으들이면 될것 같은데 이는 끊어 읽기를 통해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문장 구조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바로 이 ‘청크(Chunk) 읽기’를 적극 활용해서 기초 리딩 스킬을 배우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다양한 글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될 것이다. 

 

 

총 24과로 되어 있고 6개의 주제에 각 4개의 과로 나뉘어 있다. 품사와 Story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구조인데 품사의 경우에는 영문법 공부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Story는 앞의 영문법을 바탕으로 실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영어문장에서 해당 영문법에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독해 파트라고 볼 수 있겠다. 

 

어떻게 의미 덩어리로 끊어 읽기를 할 수 있는지를 사진 이미지처럼 교재 자체에 말풍선처럼 빈 칸을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학습자는 아연스럽게 ‘청크(Chunk) 읽기’를 실천할 수 있다. 예시로 제시된 문장의 길이도 비교적 짧고 문장 수도 4개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다. 

 

영어 문장의 경우에는 QR코드를 통해 발음을 들어볼 수 있으며 ‘청크(Chunk) 읽기’로 독해를 하고 예문의 주제 고르기까지 해볼 수 있다. 

 

 

Story에는 Short Story와 Long Story가 있는데 확실히 Long Story는 문장의 길이도 조금 길어지고 무엇보다도 예시문 속에 문장의 수가 많아서 장문을 독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새롭게 나온 Words의 경우에는 옆에 박스처리를 해서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가능하다면 단어장을 만들어서 따로 정리를 해 암기를 반복하면 좋을것 같다. 

 

독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 활용하면 좋을 책이다. 문법과 병행해서 하면 더 좋을것 같고 Short Story와 Long Story 속 모르는 영단어를 스스로 정리해가면서 자연스레 영단어 공부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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