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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오늘의 나
제인 수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6년 9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제인 수의 에시이 『수고했어, 오늘의 나』를 보면서 나는 과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나 스스로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싶은 생각을 해봤던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하루는 뭔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았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의 감사함을 알게 되었고 그런 날은 마음 편히 잠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 번도 오늘의 나에게 수고했다는 식의 말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너무 자화자찬 같은,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한 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었을텐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마음챙김 에세이라는 말에 걸맞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하루의 고단함 씻어내기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데 누구나 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 때로는 위로 받고 싶은 밤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낮동안 곤두섰던 정신과 피곤했던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시간인 셈이다. 그럴 때 남들에게 기대기 보다는 어쩌면 나 스스로가 먼저 다독이면 나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면 어떨까? '수고했어, 오늘의 나'라고...

총 48편의 마음 챙김 에세이를 통해 나를 챙겨야 하는 이유를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유독 밤이라는 시간 센치해지고 마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감성으로 다독임을 전해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생각들로 지쳐버린 하루, 적어도 그날을 마감하기 전에 이런 마음 챙김의 시간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삶의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꽤나 큰 힘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온전히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을 것 같아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 방법들이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선택과 행동에서 의외로 많은 위로를 얻을 수 있구나 싶었고 책에 쓰여진 글속에서 나만을 향한 공감의 글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나를 위한 공감을 보여주는 것 같은 다정함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기에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읽어보면 더욱 와닿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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