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책 100도씨~ 최규석을 만나다!

 

 

정말이지 올해는 6월 10일을 잊고 지났다.ㅠ

오늘 광산구 카스 덕분에 최규석 만화 <100℃>를 다시 보면서 눈물도 나고, 2009년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만화 <100℃>가 막 나온 2009년 6월 초, 친정엄마 생신으로 인천에 갔다가 7일 부천에서 최규석 만화가를 만났다. 같이 점심을 먹고 그 자리에서 사인해 준 <100℃>를 선물받았다. 그때까지 광주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대서 초청할테니 한번 오시라 하고는 10월 22일 아이들 중학교 학부모독서회 주관으로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이 끝나고 인문부장샘과 함께 최규석 작가를 모시고 도청앞에서 저녁을 먹고 철거 논란중이던 도청 건물을 둘러보고 망월동 구묘지로 안내했을 땐, 칠흑같이 어두웠다. 그 어둠 속에서 여기쯤 이한열 묘지일텐데...핸드폰 폴더를 열자 바로 '이한열 묘' 앞이었다. 그때의 전율... 동행한 최규석작가와 선생님도 놀랐지만, 나는 머리가 쭈삣하고 등골이 오싹하도록 놀랐다.외지에서 누가 오면 꼭 망월동 구묘지로 안내했는데 내 몸이 동선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최규석 작가와 만남과 강연은 알라딘 서재에 갈무리 되어 있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2892606

http://blog.aladin.co.kr/714960143/3168022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피와 희생으로 힘겹게 쟁취한 백지 한 장의 대통령 직선제로 우리가 어떤 대통령을 겪고 있는지... 생각할수록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다. ㅠ

 

한때는 자칭 최규석 큰누나라 했건만... 며칠 전 알라딘에서 신간 <송곳>을 보고도 페이퍼 작성이 늦었다.ㅠ

<송곳> 이벤트도 있으니 둘러보고 참여하시길...

 

6월의 독보적 만화가 최규석 <송곳>으로 돌아오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50601_author&start=pbanner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50518_changbi&start=pbanner

 

 

 최규석의 <송곳>은 신념을 잃지 않으려다 세계의 질서에 부딪히는 인물 이수인과 그런 세계의 빈틈을 파고들어 강자와 약자 사이의 균형을 잡는 인물 구고신을 통해, 빼앗기면 화를 내고 맞으면 맞서서 싸우는 ‘살아 있는 인간’과 다음 한 발이 절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껍데기 밖으로 기어이 한 걸음 내딛고 마는 ‘송곳 같은 인간’을 보여준다. 인간다운 선택을 하며 인간답게 사는 일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마주한 현실에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이 움찔한다면, 아마도 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 당신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인간 대접을 받고 싶다는 소망은 소박하지만, 인간 대접을 받기 위해 싸우는 일은 여전히 특별하다. 이 책은 소박하고 특별한 일이 별개가 아님을, 네 일과 내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임을 보여준다. 불쑥 튀어나온 송곳이 무엇을 찌를지, 화들짝 놀란 이들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해도 좋겠다. (알라딘 책소개)

 

 

요즘 얼마나 책을 안 샀는지 알라딘 적립금 일부가 6월 26일로 소멸된다는 안내를 받아서, 오늘 송곳을 주문한다.

 

최규석 만화 및 삽화까지 두루 소장했는데...

 

 

 

 

 

 

 

 

 

 

 

 

 

 

 

읽고 리뷰를 안 한 책도 많지만 아직 없는 책도 몇 권 있다.

 

 

올해 광산구에서 작가초청하는데 알라딘 지존 한분을 모시려고 관계부서 팀장님과 의기투합해서 1차 전화로 의향을 타진해 계획 중이고, 최규석 만화가도 초청하자고 건의했는데... 다른 과에 떼를 써보자. 최규석작가 전화번호가 내 폰에서 사라졌다. 번호가 바뀌었나 봐.ㅠ 그동안 얼마나 소홀했는지 실감난다. 출판사 팀장님께 SOS를 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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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5-06-1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규석 작가와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저도 <송곳> 사고 싶어요.
집에는 <울기엔 좀 애매한><지금은 없는 이야기>를 소장하고 있어요. 책이 이렇게 많군요.

순오기 2015-06-15 02:51   좋아요 0 | URL
네~ 그런 인연이 있었답니다.^^
송곳.. 나도 무지 궁금해요!!

마노아 2015-06-14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의 작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분이죠. 저도 이번에 송곳 구매했어요. 더 뜨거운 6월을 보내야 하나 봅니다.

순오기 2015-06-15 02:52   좋아요 0 | URL
송곳...기다리는 중에요.
뜨거운 6월~ 지치지 말고, 아자아자!!

[그장소] 2015-06-15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곳 사고 싶어요..하면 책 모르는 분은 아마 왜? 꼭 필요해? 할지도..^^
오랜만에 삐죽..얼굴 뵙고갑니다..6월 중순입니다.어줍은 장마 기도하고요..건강한 6월 보내세요.

순오기 2015-06-18 03:38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삐죽, 장마 기도와 안부도~고맙습니다!
송곳.... 적립금과 마일리지로 주문했습니다.^^
 

6월 11일 목요일, 오늘은 하루 쉽니다. 본래 다른 일정으로 보건휴가를 잡았는데 메르스로 취소돼 그냥 휴일을 즐기려고요.^^

복지관 팀장님과 점심 약속 있고,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 및 평생학습 동아리 관련 서류를 만들다 보면 하루도 금세 지날 듯합니다만......

아침엔 제법 여유롭게 차 한 잔 마시며 경향칼럼 찾아 봅니다. 어제 알라딘 지존 마태우스 서민 교수님 책을 선물 받아서...... 제대하고 돌아온 우리 아들을 챙겨주셔서 더더욱 감사!♥♥


자칭, 기생충의 아버지라는 서민 교수님 칼럼은 반어법이 빛을 발하는 명문입니다~~
아래 클릭하면 칼럼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eomin.khan.kr/288
http://seomin.khan.kr/287
http://seomin.khan.kr/289

 

<노빈손과 위험한 기생충 연구소> 서민 글 /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15. 6. 1

10년 전, 서민 박사는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에 대한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가장 되고 싶은 직업 1위가 연예인이고 2위가 의사.변호사. 3위가 학교 선생님, 4위가 공무원이었다. 과학자는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내가 어릴 적에는 과학자가 어린이들 꿈 중 1위였는데."

  이게 다 기샐ㅇ충을 보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 서민 박사는 그때부터 아이들에게 기생을 보여 줄 계획을 세웠다. 이웃 일본만 해도 기생충을 잔뜩 전시해 놓은 메구로 박물관이 있지 않은가. 그러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기생충은 원래 숙주를 떠나서는 살 수 업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기새충은 지금부터 몇 십억 년 전에는 다 자유 생활을 하는 생물체였다. 자유가 좋긴 하지만 먹을 것을 스스로 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다른 동물의 몸 안에 들어가 살면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기생충이 된 것이다. 그러니까 기생충의 유전자 속에는 지금은 퇴화했지만 과거 자유 생활을 하던 시절의 유전자가 남아 있을 거다. 그 퇴화된 유전자를 부활시키면 기생충이 다른 사람 몸 밖에서도 살 수 있겠지. 그걸 아이들에게 보여 주는 거다.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기생충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과학 공부가 어디 있겠나?' (23~24쪽)

 

서민교수의 요런 상상에서 기생충공원이라는 <파라지 파크>를 조성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재밌고 흥미롭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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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5-06-1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사인이 ` 말`에서 `편충`으로 바뀐 이유도 블로그「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에서 볼 수 있어요~^^

페크pek0501 2015-06-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습니다. 저자의 사인이 있는 책이라니...
저는 마태우스 님의 <집 나간 책>을 읽고 있는데 또 신간이라니... 깜놀입니다.

순오기 님, 잘 지내시죠? 반가운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

순오기 2015-06-13 13:44   좋아요 0 | URL
마태님 사인이 말에서 편충으로 바뀌었네요.ㅋㅋ
저는 잘 지내요~ 이젠 알라딘에 자주 와야지요!

무스탕 2015-06-1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좋으시겠다!! 마태님 나도요, 나도!!! ㅋㅋㅋ

메르스가 생각지도 않은 휴가(?)를 주네요. 정성이도 이번주에 4일간 휴교에요. 다음주에 등교하는데 오늘 친구들이랑 놀러간대서 막 야단 쳤어요. 너네 놀러다니라고 학교 오지 말라는 줄 아느냣! 집에 콱- (처;;;)박혀 있으라고 학교 오지 말라는거닷! 이러구요.. 에휴~~ 철딱서니 없는것.. ( ˝)

순오기 2015-06-13 13:46   좋아요 0 | URL
마태님과 친하게 지내시면~ ㅋㅋ
메르스 덕분에 숲체험도 몇 건 취소돼서 저도 간만에 좀 쉬었습니다.^^
정성이 촌철살인 대사도 궁금하고 얼마나 컸는지도 보고 싶어요~ @@

마노아 2015-06-14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뀐 사인이 재밌어요. 말싸인은 저도 있는데 말이지요.^^ㅎㅎㅎ
마태우스님 글과 이우일 씨 그림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아직 보기도 전인데 막 상상이 됩니다.^^

순오기 2015-06-15 02:54   좋아요 0 | URL
재미있고 단숨에 읽혀요!!
책 아랫부분에 서민교수 캐릭터로 한마디씩 보탠 것도 아주 좋았어요!
 
그녀들,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다녀가다~

떠나가는 배   -박용철-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 보낼거냐

나두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거냐

안개길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리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미련이나 있을거냐

 

나두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 보낼거냐

나두야 간다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을 창간한 박용철.

우리 학창시절엔 중학교 국어책에 <떠나가는 배>가 실려서 영랑과 함께 용아 박용철도 알아주었는데 요즘엔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는 이가 많지 않다.

 

1930년대 시문학파 중심에서 순수서정시 활동과 출판 번역 등 사재를 털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용아는 우리 광산구 출신이다. 그의 업적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용아백일장은 올해로 24회를 맞았고, 우리 삼남매도 초.중.고때 한번씩은 나가서 작은 상이나마 받았던 추억의 백일장이다.

 

 

광산구에서 용아생가는 인문학의 산실로 거듭 태어나는 중이다.

문화체육과 주관의 각종 문화행사 뿐 아니라, 용아생가와 마을을 잇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올1뤌 마을활동가 교육 '나도 컬처인'에서 우리조는 '용아생가'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다.

비록 1.2위에 들지 못해 실제 프로그램을 실행할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지역의 문화재를 버려두지 않고 현대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다.

용아 오뉘의 편지가 수록된 책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을 오랜만에 들춰봐야겠다.

 

 

 

 

 

 

 

 

 

 

 

 

 

 

  

 

 

 

용아문학제 부대행사로 작은도서관들이 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 우리는 세가지 아이템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줬다.

친환경 솔방울가습기와 메타세쿼이아 열매반지 및 걱정인형!!

이제는 행사때마다 체험부스 운영을 하다보니 이력이 나서 재료를 준비하고 짐꾸리는 것도 어렵지 않다.

게다가 늘 함께해주는 숲해설가들이 있어 어떤 행사도 겁내지 않는다.

4월엔 초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했고, 6월엔 공익활동지원센터 행사에 참여한다. 7월에도 뭔가 있을 거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수고한 이들과 저녁을 먹은 후 공연을 봤는데

김수철밴드 정말 대단했다.

그 앞에 연주했던 로큰롤라디오의 연주와 엄청난 차이가 느껴졌다.

초딩들을 내 친구라고 부르는 김수철, 정신나이는 초딩이어도 신체나이는 제법 됐다는 멘트가 무색하게

몸을 불사르듯 방방뛰는 김수철 특유의 동작과 신들린 연주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모두 일어서서 '앵콜'을 외쳐대는 구민들에게 앵콜곡을 부를 수 없을만큼 소진한 그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했지만, 앵콜곡을 듣지 못해도 그의 말에 다들 공감하며 열렬히 박수를 보냈다.

아픈 5월의 마지막을 이렇게 즐겁게 마무리해도 되는가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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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5-06-02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 불후의 명곡 전설이 김수철이었는데 정말 명곡이 많더라구요. 오랜만에 김수철 밴드 노래 들어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솔방울 가습기와 열매 반지는 참 탐이 나는 아이템입니다.^^

순오기 2015-06-04 05:54   좋아요 0 | URL
김수철씨도 공연 중에 불후의 명곡에 나온 이야기를 했어요~
불후가 시작할 때부터 줄기차게 섭외해서 나왔다고... ㅋㅋ
솔방울과 메타세쿼이아 열매는 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죠~^^
 

 

 

만화가 백무현씨가 그리는 <만화 노무현> 출간지원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네요~

 

http://www.goodfunding.net/src/menu.php?menu_idx=project_view&mode=project_view&prj_code=15050004&src=image&kw=000084

 

 

노무현 대통령의 짧은 유서와 죽음은 ‘침묵’이다. 때때로 침묵은 장황한 연설이나 구차한 변명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더 큰 울림을 준다. 그 침묵의 간극을 메우고 그의 마지막 하루가 있기까지를 만화로 재구성했다. MB정권이 들어선 다음 도대체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만화는 더 많은 독자들에게 노무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가 간절히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만화 김대중》, 《만화 박정희》로 주목받았던 시사만화가 백무현이 그리고 썼다. (알라딘 소개)

 

 

 

백무현 만화가는 역대 대통령 만화책을 꾸준히 내서 전권 구입했는데, 현직 대통령을 그린 책도 있군요.

<박근혜는 아무도 못말려>

 

 

 

 

 

 

 

 

 

 

 

대통령 뿐 아니라 문재인과 기업인 정주영도 있네요.

 

 

 

 

 

 

 

 

 

 

 

 

올해는 노무현 대통령 관련 책을 사지 않이서 만화책 출간 후원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이번 6주기에는 뭐가 나왔는지 모르겠고,

5주기에 나온 피크닉매트와 손수건.

그리고 아직 소장하지 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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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5-2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딴소리지만 저는 전혀 문재인 지지자도 아닙니다만, 문재인하고 김무성은 살아온 인생의 결이 아예 다른데 저둘이 같이 붙어 비교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짜증납니다...

도대체 이나라는 거짓말쟁이에게 왜 이렇게 관대한지요? 연휴에 뉴스듣다 확 올라서 여기다가 ㅎㅎㅎㅎ

순오기 2015-06-02 07:2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뉴스를 외면하고 살 수는 없지만 가까이 할수록 스트레스 지수 올라가요.ㅠ
친일과 부정을 청산하지 못해 정의가 서지 않는 나라나 개인이나 바꿔가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더 나아지려니... 희망을 갖고 점점 나아지게 노력해야겠지요.

단발머리 2015-05-2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MB 정부 이후라면, 노대통령님께는 가장 행복했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네요. 이런 어려운 작업에 나서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앗! 만화 김대중도 있군요.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잘 지내시죠?
너무 바쁘지 마세요*^^* 알라딘에 좋은 소식 자주 자주 올려주세용@@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순오기 2015-06-02 07:27   좋아요 0 | URL
네네~ 자주 방문도 못하고 글도 잘 올리지 못하지만
이런 관심에 힘입어 띄엄띄엄 소식이라도 전합니다~ ^^

수퍼남매맘 2015-05-2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만화도 있었군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5-06-02 07:28   좋아요 0 | URL
만화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지요~

종이달 2022-05-0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지난 금욜 반가운 책선물을 받았다.

알라딘 지존 마태우스님이 보내준「집 나간 책」을 펼치니, 감동적인 멘트와 손수 그린 말도 한 마리 들어 있었다.^^

주말과 어제까지 행사가 줄줄이라 아직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나도 요런 글을 쓰고 싶어졌다. 말하듯 술술 풀어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본심이 배어나는 명쾌한 비판에 끄덕끄덕 공감을 표하게 된다. <젊은이들은 왜 이렇게 된 걸까?>라는 제목으로 마크 바우어라인 <가장 멍청한 세대>를 이야기하는 장에서는...

 

지금 젊은이들은 어느 세대보다 공부를 많이 한 세대다. 대학에 가는 비율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높아졌고, 인터넷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이들이야말로 유사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여야 맞지 않은가? 하지만 이들을 향한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생각이 없다. 업무 능력이 떨어져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 한다 등등의 말이 숱하게 들리는데, 이건 물론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보는 편견일 수 있다.  ...... 중략 ......

 

인터넷을 통해 그들의 행태를 분석하면 대충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일단 "이 선수가 저 선수보다 낳지 않나요?" 라는 식으로 맞춤법이 틀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결혼정보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연인한테 확 깨는 순간이 맞춤법을 틀리 때라는데, 요즘 솔로가 늘어나는 건 전반적으로 맞춤법을 모르는 경향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 중략 ...... 

 

젊은이들이 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 책을 읽지 않아서다. 책에 따르면 "젊은이는 책을 통해서 많을 것을 얻을 수 있다. 더 나은 정치와 역사 지식을 지니고 현 시사 문제와 정부 법안에 익숙해지고 어휘력과 작문 실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책을 멀리하는데, 더 무서운 사실은 자신이 책을 안 읽는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태님의 고급진 유머에 담긴 웃픈 현실이 씁쓸하지만, 그럴수록 `닭치고` 책을 읽어야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수 있지... 내 마음을 다잡아본다!! <집 나간 책>에 소개된 책 중에 읽은 건 별로 없고, 사놓고 제대로 안 본 책 몇 권. 나도 열심히 책읽고 리뷰하는 알라디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될 텐데.... 마태님이 소개한 책 중에서 몇 권 담아본다.

 

 

 


 

 

 

 

 

 

 

 

 

 

 

 

 

 

 

 

 

지난 여름 마태님이 무등도서관에 강의하러 왔을 때, 골절된 깁스발로 마중하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린 밥상을 마주한 인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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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5-1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고 부럽습니다... 순오기님은 극강동안이신듯!!!!

순오기 2015-05-14 03:15   좋아요 0 | URL
극강동안은 절대 아니고... 진실은 모릅니다.ㅋㅋ

양철나무꾼 2015-05-1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러워요.
저도 말한마리 선물 받고 싶지만,

제 돈주고 샀을뿐이고,
나오자마자 샀지만,
아직 다른 읽지않은 책들과 함께 덩치로 쌓여 있을뿐이고~--;


전 순오기 언냐의 극강동안도 부럽지만,
에너제틱함이 더, 더, 더~,
부럽다는~=3

순오기 2015-05-14 03:16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 광주로 놀러오세요~ 수라상같은 한정식으로 대접할게요!
자칭타칭 에너지 여사~~~~~랍니다.ㅋㅋ

blanca 2015-05-13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뛰어들어가 합류해 먹고 싶어집니다. ㅋ 순오기님 얼굴도 작으시고 동안이세요. ^^

순오기 2015-05-14 03:17   좋아요 0 | URL
광주로 오세요~ ^^
얼굴도 안 작고 동안도 아니에요. 이젠 내 나이가 다 보인다고요.ㅜㅜ

붉은돼지 2015-05-1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기도 꼬리도 멋진 말이군요 ^^

순오기 2015-05-15 01:57   좋아요 0 | URL
말을 많이 그려본 솜씨죠~ ^^

낭만인생 2015-05-14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있어요. 재미도 있고, 좌파적 성향이라 저의 맘에 꼭 듭니다.

순오기 2015-05-15 01:56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같은 이유로 좋아합니다!^^

무스탕 2015-05-14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부럽습니당~~ 옆동네 였으면 뛰어가는건데...

순오기 2015-05-15 01:56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오랜만이어요~ 방가방가!!
저 사진은 작년 여름에 찍은 거에요.ㅋㅋ

2015-05-16 0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