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책 100도씨~ 최규석을 만나다!

 

 

정말이지 올해는 6월 10일을 잊고 지났다.ㅠ

오늘 광산구 카스 덕분에 최규석 만화 <100℃>를 다시 보면서 눈물도 나고, 2009년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만화 <100℃>가 막 나온 2009년 6월 초, 친정엄마 생신으로 인천에 갔다가 7일 부천에서 최규석 만화가를 만났다. 같이 점심을 먹고 그 자리에서 사인해 준 <100℃>를 선물받았다. 그때까지 광주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대서 초청할테니 한번 오시라 하고는 10월 22일 아이들 중학교 학부모독서회 주관으로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이 끝나고 인문부장샘과 함께 최규석 작가를 모시고 도청앞에서 저녁을 먹고 철거 논란중이던 도청 건물을 둘러보고 망월동 구묘지로 안내했을 땐, 칠흑같이 어두웠다. 그 어둠 속에서 여기쯤 이한열 묘지일텐데...핸드폰 폴더를 열자 바로 '이한열 묘' 앞이었다. 그때의 전율... 동행한 최규석작가와 선생님도 놀랐지만, 나는 머리가 쭈삣하고 등골이 오싹하도록 놀랐다.외지에서 누가 오면 꼭 망월동 구묘지로 안내했는데 내 몸이 동선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최규석 작가와 만남과 강연은 알라딘 서재에 갈무리 되어 있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2892606

http://blog.aladin.co.kr/714960143/3168022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피와 희생으로 힘겹게 쟁취한 백지 한 장의 대통령 직선제로 우리가 어떤 대통령을 겪고 있는지... 생각할수록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다. ㅠ

 

한때는 자칭 최규석 큰누나라 했건만... 며칠 전 알라딘에서 신간 <송곳>을 보고도 페이퍼 작성이 늦었다.ㅠ

<송곳> 이벤트도 있으니 둘러보고 참여하시길...

 

6월의 독보적 만화가 최규석 <송곳>으로 돌아오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50601_author&start=pbanner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50518_changbi&start=pbanner

 

 

 최규석의 <송곳>은 신념을 잃지 않으려다 세계의 질서에 부딪히는 인물 이수인과 그런 세계의 빈틈을 파고들어 강자와 약자 사이의 균형을 잡는 인물 구고신을 통해, 빼앗기면 화를 내고 맞으면 맞서서 싸우는 ‘살아 있는 인간’과 다음 한 발이 절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껍데기 밖으로 기어이 한 걸음 내딛고 마는 ‘송곳 같은 인간’을 보여준다. 인간다운 선택을 하며 인간답게 사는 일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마주한 현실에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이 움찔한다면, 아마도 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 당신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인간 대접을 받고 싶다는 소망은 소박하지만, 인간 대접을 받기 위해 싸우는 일은 여전히 특별하다. 이 책은 소박하고 특별한 일이 별개가 아님을, 네 일과 내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임을 보여준다. 불쑥 튀어나온 송곳이 무엇을 찌를지, 화들짝 놀란 이들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해도 좋겠다. (알라딘 책소개)

 

 

요즘 얼마나 책을 안 샀는지 알라딘 적립금 일부가 6월 26일로 소멸된다는 안내를 받아서, 오늘 송곳을 주문한다.

 

최규석 만화 및 삽화까지 두루 소장했는데...

 

 

 

 

 

 

 

 

 

 

 

 

 

 

 

읽고 리뷰를 안 한 책도 많지만 아직 없는 책도 몇 권 있다.

 

 

올해 광산구에서 작가초청하는데 알라딘 지존 한분을 모시려고 관계부서 팀장님과 의기투합해서 1차 전화로 의향을 타진해 계획 중이고, 최규석 만화가도 초청하자고 건의했는데... 다른 과에 떼를 써보자. 최규석작가 전화번호가 내 폰에서 사라졌다. 번호가 바뀌었나 봐.ㅠ 그동안 얼마나 소홀했는지 실감난다. 출판사 팀장님께 SOS를 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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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5-06-1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규석 작가와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저도 <송곳> 사고 싶어요.
집에는 <울기엔 좀 애매한><지금은 없는 이야기>를 소장하고 있어요. 책이 이렇게 많군요.

순오기 2015-06-15 02:51   좋아요 0 | URL
네~ 그런 인연이 있었답니다.^^
송곳.. 나도 무지 궁금해요!!

마노아 2015-06-14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의 작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분이죠. 저도 이번에 송곳 구매했어요. 더 뜨거운 6월을 보내야 하나 봅니다.

순오기 2015-06-15 02:52   좋아요 0 | URL
송곳...기다리는 중에요.
뜨거운 6월~ 지치지 말고, 아자아자!!

[그장소] 2015-06-15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곳 사고 싶어요..하면 책 모르는 분은 아마 왜? 꼭 필요해? 할지도..^^
오랜만에 삐죽..얼굴 뵙고갑니다..6월 중순입니다.어줍은 장마 기도하고요..건강한 6월 보내세요.

순오기 2015-06-18 03:38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삐죽, 장마 기도와 안부도~고맙습니다!
송곳.... 적립금과 마일리지로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