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읽은(그것도 최근에) ‘김호연 작가의 책은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이다. 매번 글을 쓰는 것이 힘들어 글쓰기에 대한 책에 관심이 많다. 제목만 보고 고른 이 책은 글쓰기의 방법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글을 쓰면서 겪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작가의 연대기였다. 시나리오, 만화 스토리, 소설 등 여러 분야에서 글을 써 오며 경험한 이야기가 있었다. 만화에 만화 스토리 작가가 존재하는 것도, 영화의 시나리오가 어떤 방식으로 쓰여 지는지도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이 있었고, 일반 독자에겐 작가의 가난하고도 지난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빨리 이 책을 넘겼지만, 김호연이란 작가가 절박하게 글을 써 왔고,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남아 있었다. 그 결과로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준비하고 다듬고 공들여왔기에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도 이곳저곳에서 당선을 많이 경험해 보고 나서야, 당선은 운이 많이 따르는 일이고 다만 그 운을 얻을 기회가 될 수준까지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P118]

 

어떤 종류의 글을 쓰든지 작가의 길은 험난하다. 책은 독자들이 읽어 주어야 하고, 시나리오는 영화로 완성되어야 한다. 그 중간에 얼마나 많은 좌절이 있는지도 안다. 하지만 끝까지 버티고 계속 써 내어야만 한다는 것 또한 진리이다.

 

[영화로 만들어지지 못한 시나리오는 과녁을 빗나간 화살이고, 시나리오 작가는 무명일 따름이다. 이름을 얻는다는 건 신용을 얻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크레딧이고 영화가 끝나면 올라오는 글씨들이다. -‘망원동 브라더스’, 작가의 말 중에서]

 

김호연의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8평짜리 옥탑방에 모여 사는, 우정과 애증으로 뭉친 남자들의 눈물겨운 이야기이다. 이 방의 주인인 오영준(만화가), 그의 싸부 김인수(만화 스토리 작가), 영준의 책을 내어준 출판사의 영업 부장이었던 김창경, 영준의 후배, 삼척동자 유재완이 그 구성원이다. 영준이 루저, 빈대, 기생충, 바퀴벌레들로 표현한 그들은 여러 사연으로 영준의 좁은 방에서 신세를 져야만 하는 처지이다.

 

쉽게 잘 읽히는 이 소설에서 특별한 건 주인공인 오영준 작가의 태도이다. 옥탑방이라는 그리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그는 사람을 받아들인다. 갈 곳이 없는 사람들, 외로워 기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그는 내치지 않는다. 그들 대부분이 찌질하고 철없는 행동도 서슴지 않지만 인색하지 않고 사람의 정을 느끼게 한다. 막다른 곳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것이 아닌 조금의, 최소한의 도움이다. 그 시기만 견디면, 언제라도 일어설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쉽게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아니다. 조금이면, 아주 조금이면 되는데도...

 

[그래, 루저의 푸념이다. 하지만 루저가 너무 많다. 나도, 옆의 김부장도,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석의 아버지도 모두 루저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다 지면서 살고 있다. 지면서도 산다. 어쩌면 그게 삶의 숭고함일지도 모르겠다.]




 

 오작가가 사는 8평 옥탑방은 퍼시 애들론의 영화 <바그다드 카페>와 일맥상통하는 공간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끌어안아 그 공간을 사랑이 충만한 지상 최대의 낙원으로 만들어가려는 따뜻한 시선은 각기 다른 공간을 완벽하게 같은 곳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 망원동 브라더스, 추천글, 영화감독 송해성

 

지나다니는 것은 큰 트럭뿐인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바그다그 카페’. 커피 머신은 고장나있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 곳이다. 카페 여주인인 브렌다는 꽉 막힌 인생살이 덕분에 항상 화가 나 있다. 그곳에 육중한 몸매의 독일 여자, 야스민이 나타난다. 별로 환영받지 못한 그녀이지만, 오히려 야스민은 망원동 브라더스의 영준처럼 사람을 받아들이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야스민은 바그다드 카페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진정으로 마음을 연다. ‘망원동 브라더스의 사람들이 점차 자리를 잡고 다시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하듯이, ‘바그다드 카페도 변화한다. 어쩌면 사람이 잘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요인은 사람 사이의 우정일지도 모른다. 그 우정에 검은 피부, 뚱뚱한 몸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송해성 감독의 추천글로 오래전에 본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여러 군데를 들렀지만 왔차에만 이 영화가 있었다. 내가 왔차를 구독하지 않아 포기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마침, 26OBS, 10시에 이 영화가 상영되었다. , 이렇게 기막힌 우연이 있을까. 다시 본 바그다드 카페는 역시나 좋았다. 영화 주제곡인 제베타 스틸의 ‘Calling You'도 물론 명곡이다.

 

scott님께서 추천해 주신 바그다드 카페의 토대가 된 카슨 매컬러스의 소설 슬픈 카페의 노래도 내처 읽었다. 황량하고 세상과 동떨어진 마을에 키가 굉장히 크고, 사팔뜨기에 남자 같은 미스 어밀리어 에번스가 가게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그녀에게 자신이 어밀리어의 친척이라고 말하는 꼽추 라이먼 윌리스가 나타난다. 그녀는 라이먼을 사랑하게 되고 사료가게를 카페로 만든다. 그 후 이 마을이 변하기 시작한다. 그 후 미스 어밀리어와 열흘 만에 결혼 생활을 끝장 낸 마빈 메이시가 찾아온다. 그 세 사람은 한 방향으로의 사랑을 한다. 그들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매컬리스의 사랑론에 의하면, 사랑이 신비로운 이유는 사랑이 서로 주고받는 상호적 경험이 아니라 혼자만의 것이기 때문이다(p149)” 라는 장영희 번역자의 설명으로 단번에 그들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아주 이상하고 기이한 사람도

누군가의 마음에 사랑을 불 지를 수 있다.

 

선한 사람이

폭력적이면서도 천한 사랑을

자극할 수 있고,

 

의미 없는 말만 지껄이는 미치광이도

누군가의 영혼 속에

부드럽고 순수한 목가를 깨울지도 모른다.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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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2-07 13: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바그다드 카페가 슬픈 카페의 노래를 소재로 만든 영화군요.
마침 보고 싶던 영화가 티비에 나왔다니 저도 그런 경험 있는데 참 그 순간이 놀랍더라구요.

일단 <불편한 편의점>부터 읽고 망원동은 저도 읽어 보려구요.

페넬로페 2022-02-07 16:31   좋아요 5 | URL
네, 저도 scott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제가 모르는 좋은 소설도 읽게 되었고요.
저도 불편한 편의점도 읽어 볼 계획이예요^^

미미 2022-02-07 13: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왓챠 구독중인데 다행이네요. 어떤 것에 빠지다보면 운명처럼 비슷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리곤하죠.ㅎㅎ 코엘료가 우주가 돕는다고 말했던게 생각납니다. 김호연 작가 아무리봐도 호감이군요!

페넬로페 2022-02-07 16:33   좋아요 4 | URL
와, 우주가 돕는다는 말, 넘 좋아요.
정말 우주가 도와주듯이 마침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었어요~~
작가들의 눈물겨운 습작시절이 얼마나 힘든건지 알 수 있었어요^^

레삭매냐 2022-02-07 13: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 <바그다드 카페>의 꼴링 유는
증맬루...
故 조지 마이클 버전으로 찾아 듣습니다.

저는 <연적>을 읽었는데
후속작인 <불편한 편의점>이 대박이
난 모양이네요 ^^

페넬로페 2022-02-07 16:38   좋아요 2 | URL
조지 마이클이 부르는 ‘calling you‘ 듣고 왔어요. 역시나 좋네요~~
연적도 읽고 싶은데 그 보다 앞선 2013년에 나온 망원동 브라더스도 2021년 기준으로 11쇄를 찍었더라고요.
이제는 완전 궤도에 오른 작가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2-02-07 14: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바그다드 카페, 슬픈카페의 노래 다 보고싶네요~

페넬로페 2022-02-07 16:39   좋아요 3 | URL
네, 둘 다 좋아요~~
여하튼 작가, 감독, 배우들, 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mini74 2022-02-07 14: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그다드 카페. 무지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뭔가 통한다니 망원동 브라더스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페넬로페 2022-02-07 16:40   좋아요 2 | URL
다시 봐도 바그다드 카페가 좋더라고요~~은근히 책과 영화가 통합니다 ㅎㅎ

독서괭 2022-02-07 15: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슬픈 카페의 노래> 담아갑니다. 바드다드 카페 많이들 좋아하시는데 전 잘 모르는 영화네요~ 담고 있는 의미가 좋아 보입니다.
페넬로페님도 글쓰기가 매번 힘드셨나요!! 왠지 위로를 얻습니다ㅎㅎ ^^;

페넬로페 2022-02-07 16:43   좋아요 3 | URL
영화가 1993년에 나왔으니 어느정도 연식이 있어 젊은 독서괭님께서는 잘 모를수도 있을것 같아요~~영화가 희망적이라 더 좋았어요.
그럼요, 저는 글쓰기가 매번 힘든 사람이예요 ㅠㅠ

새파랑 2022-02-07 19: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끝까지 버티는게 중요하다˝는 어느 곳에든지 적용 가능한 진리인거 같아요~!! 끝이라는게 잘 안보여서 문제지만요 ㅎㅎ 페넬로페님처럼 글 잘쓰시는 분도 글쓰기 고민을 하시는군요. 이 글도 너무 멋져요 ^^

페넬로페 2022-02-07 20:20   좋아요 2 | URL
정말 그게 진리인것 같아요. 그렇게 악착같이 버텨야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는 항상 글쓰기를 어려워해요.
서재에서 1일1리뷰 쓰시는 분들을 존경하고 애정합니다. 용기 주셔서 감사해요^^

stella.K 2022-02-07 20: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멋, 그런 우연한 행운잇!! 너무 좋으셨겠습니다.
그 영화 아무데서나 안 하나요?
오래 전 고리짝 시절에 ebs에선가 어디서 했는데 좀 독특한 느낌이라
나중에 보지 뭐. 그래놓고 여태 못 보고 있었습니다. 아깝네요.ㅠ
하긴 뭐 봐도 제대로 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TV보다 정신줄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ㅋㅋ
책이라도 봐야겠네요.
저 <망원동 브라더스> 보니까 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랑 뭔가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ㅋ

페넬로페 2022-02-07 22:45   좋아요 3 | URL
네, 정말 10시에 그 영화를 상영한다는 걸 알았을 때 소름 돋았어요. 이 책이 나의 삼촌 부루스 리와 실패와 좌절을 담은 것이 닮았는데 천명관 작가의 소설보다는 가벼운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2-07 21: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카페는 다 좋아요ㅋㅋㅋ
바그다드 카페 그리 좋다던데 못봐 아쉬웠었는데 왓챠 결재했을 때 검색하다가 와~ 하면서 봤었거든요. 처음엔 뭘까? 갸우뚱 하면서 봤는데 점차 보다 보니 왜 좋은지 알겠더군요~^^
아...이 책 무척 재밌을 것 같군요!!
근데 저도 스텔라 케이님처럼 망원동 브라더스 천명관 작가껀 줄 알았어요. 저도 똑같이 나의 삼촌 브루스 리를 떠올렸어요ㅋㅋㅋ
저 그 책 진짜 킥킥 거리며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페넬로페 2022-02-07 22:47   좋아요 3 | URL
맞아요, 카페는 다 좋아요 ㅎㅎ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 좋더라고요~~
나의 삼촌 부루스 리는 분량이 많은 소설인데 저도 단숨에 읽은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22-02-07 2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그다드 카페는 오래전 영화긴 하지만, 포스터 사진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전 같아요.
김호연 작가는 요즘 불편한 편의점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자주 보이는 것 같고요.
잘읽었습니다. 페넬로페님,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2-02-08 00:02   좋아요 3 | URL
네, 93년 영화니까 거의 30년이 된 오래된 영화죠~~포스터가 암시하는 게 있을텐데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불편한 편의점, 완전 대박난 것 같더라고요**

모모 2022-02-08 00: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같은 책을 읽고도 사람마다 느낀 점이 다른게 재미있네요. 페넬로페님의 글은 읽은 책을 자근자근 씹어 먹고 충분히 소화한 상태에서 나오는 은은한 맛이 느껴집니다. 무겁지 않은 책 일텐데도 말이죠^^

페넬로페 2022-02-08 00:30   좋아요 4 | URL
나이가 들어가며 책을 쉽게 빨리 읽지 못하고 천천히 읽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음미하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래간만에 쉬지 않고 주욱 읽은 책입니다. 가독성이 좋더라고요^^
모모님!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희선 2022-02-08 00: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 책 《불편한 편의점》에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편의점 주인이 나와요 자신이 편의점을 하기보다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편의점을 해요 《망원동 브라더스》는 여덟평짜리 옥탑방에 있게 해주는군요 갈 곳이 어디도 없는 사람한테는 그곳도 좋겠지요 <바그다드 카페> 영화 보고 싶을 때 마침 보셔서 좋으셨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2-08 00:55   좋아요 3 | URL
‘불편한 편의점‘은 잘 때 오디오북으로 듣고 있는데 이 소설 역시 따뜻한 것 같아요. 근데 오디오북이 자장가라 듣다가 금방 잠들어버려요 ㅎㅎ
기회되면 바로 읽어야겠어요^^
딱 보고 싶을 때, 영화 볼 수 있어 넘 좋았어요~~

모모 2022-02-08 00: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또한 그래요. 맘 같아서는 사다놓은 책들 쓱싹 해치우는 시원함을 맛보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안되네요ㅠ
김호연 작가 책은 거의 다 읽었는데 지니고 있는 건 망원동 형제들 뿐이네요^^
밀접 접촉자라 재택중이었는데...
건강 잘 챙기시길요~

페넬로페 2022-02-08 00:58   좋아요 4 | URL
모모님, 김호연 작가의 책을 다 읽으셨군요~~저도 기회되면 한 권씩 읽고 싶어요^^
확진자와 접촉하셨지만 그래도 코로나에 감염되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2022-02-08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08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0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0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2-02-10 0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스크롤 내리다가, ‘얼마만에 보는 바그다드 까페 포스터인가?;하며 귓가에 환청으로 들리는 노래를 들었는데 ˝Calling You˝ 였군요! 제목조차 잊을 뻔 했어요.


페넬로페님 말씀하신대로 기막힌 우연으로 다시 보기하셨으니, 더욱 오래 기억하시겠어요^^
저도 페넬로페님 덕분에 늦은 이밤 ˝calling you˝ 덕분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페넬로페 2022-02-10 11:11   좋아요 3 | URL
정말 기막힌 우연으로 다시 이 영화 감상했어요. 한 때 제가 ‘calling you‘ 이 노래 엄청 들었거든요~~영화도 음악도 역시 좋았습니다.
얄라알라님, 이름에 북사랑을 지워셨더라고요~~
담에 그 이유 듣고 싶어요^^

scott 2022-02-15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키옹이 아주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명이 카슨 매컬러스 입니다(여러권 직접 번역도 함)

<결혼식 멤버 >
사 알짝 추천 함요 ^ㅅ^

페넬로페 2022-02-16 02:09   좋아요 1 | URL
하루키 작가가 번역도! 했군요~~
카슨 매컬리스 작가의 개인적 이력도 평범하진 않더라고요^^
네, 결혼식 멤버도 읽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