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시간 교유서가 다시, 소설
김이정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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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너무 오래 걸린듯하다.
먹먹하고 여러 차례 눈 앞이 흐려진다.
절로 감탄이 나는 문장이 여럿 보인다. 포스트잍이 역할을 해줬다.
읽는 동안 그리고 읽고나서 맘을 바꿨다, 소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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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김보라 쓰고 엮음, 김원영, 남다은, 정희진, 최은영, 앨리슨 벡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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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그 즈음 강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 ‘벌새‘의 대본과 평론..감독의 대담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시절 그 장소는 나의 학창시절이며, 유명해지기 전인 강남8학군은 살던 동네 이기도 하여 친숙하다.
극 중의 대화나 상황에 대해서는 완전히 동화되진 않는다. 주인공인 중2 여중생과 또래 간의 일상, 명문대 한문학원 20대 강사와의 내적 연결은 내가 마음으로 느낄 수 없는 그 어떤 것이 있는 거 같다.
뒤에 평론글을 보며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한다.
거기엔 최은영 작가의 글도 있다. 내 젊은 시절인 94년이란 숫자 외에는 내가 느낄 수 없던, 그 시대의 그 또래의 여학생, 여자 성인의 감성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영화로 볼 생각이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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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 GD 시리즈
김은성 지음, 최정우 그림 / 알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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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연극을 못봤다. 수 년 전 네 식구가 본 뮤지컬은 기억이 가물거리고 작년에 아내와 함께한 혜화동 연극은 10분 지각으로 예매한 티켓값만 날리고 들어가지도 못했다.
읽고 있는 소설책이 진도가 나가지 않은 통에 간만에 희곡이 생각나 예전에 사두고 어디에 꽂혀 있는지 몰랐던 책을 기대보다 수월하게 찾아내었다.
정신없이 참신한 구성과 대본 덕에 정말 딱 연극을 관람한 거 처럼 시간이 훌러덩 지나가 버렸다. 스포는 질색이니만큼 조심해야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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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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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화를 전제로 기획한 ‘느와르 앤솔로지‘
5개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고, 거의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네요.
깊이는 없지만 가독성은 보장!
남는 건 없지만 일상적 지루함은 떨쳐버릴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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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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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
죽음도 고통도 없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가상세계는 행복한 천국일까?
현세에서 견디고 맞서고 이겨내려는 그런 야성성 있는 삶이 더 의미가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을 정유정 작가는 확실히 내놓는다. 독자인 나도 같은 답에 한 표를 둔다 단호히.
대략 4.5정도가 적당하지만 평점엔 0.5는 없다. 반올림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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