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사라진 날
할런 코벤 지음, 부선희 옮김 / 비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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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내용전개 그리고 왜 그랬을까에 대한 찜찜한 의문에 대해 저자는 잊지않고 마지막에 가서야 풀어 헤친다.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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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김홍신 지음 / 해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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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복수는 ‘용서‘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치욕과 억울함, 배신감, 육체적 고통, 모멸감을 몸소 겪은 자에게 사랑과 용서는 복수에 대한 답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신의 섭리는, 직접적이지 않게 그렇게 되게끔 이끌어 준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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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2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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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작가는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그가 쓴 책 가운데 아마 서너 권을 읽었던 거 같은데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였어요.
‘재수사‘ 표지를 넘기면 작가가 자필로 쓴 (인쇄된) 문장이 있는데 본인한테 참 각별한 책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읽힐지 궁금하다고 적혀 있어요.
각별하다고 한 그 메모가 저로선 100% 공감이 가더군요.
참 많이 심혈을 기울여서 썼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요.
이 소설의 구성이 퍽 흥미롭습니다. 누구인지 모르는 범인이 내레이션하는 듯한 글과 3인칭 소설이 번갈아 나오는 구조인데요. 아쉬운 것은 범인의 글 자체가 길진 않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지루하기도 하구요.
반전은 있으나 많이 놀랍지는 않다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작가의 추리소설로서 좋은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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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연가 - 하
이연수 지음 / 타임라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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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82학번 불문과 이성식이 주인공입니다.
학창시절에 그만큼 고학번인 선배를 본 적은 없지만 시대상황이라든지 학창시절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어렴풋 기억이 납니다.
데모가 한창이던 시절이지만 수수했던 시절의 낭만적 첫사랑 이야기로 인해 책에 푹 빠져 버린거 같네요. 책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웠던 적이 참 오랜만입니다.
대단히 사실적으로 80년대 젊은이들의 삶과 생활을 잘 그려냈어요.
맘이 애리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한 이 느낌이 싫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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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리커버 개정판
정재민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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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법률가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정유정)를 알게 된 세계문학상 작품이란 점 때문에 읽게 된 소설이에요.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으로 시작하게 된 정의(?)의 실현과정에서 정신분석학을 소설 속에 녹여 전개에 나갑니다. 그에 따라 주인공 하지환 판사에 대해 연민을 갖게 되더군요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 속의 비밀.....
제대로 한방 먹어 버렸네요.
현실을 그대로 고증해 놓으면서 정의의 실현이 과연 선한 본질로써 만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걸 마지막에서야 휙 던져 놓고 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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