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
박형서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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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정의할 수 없지만 은퇴, 노후 라는 단어를 듣거나 보게 되면 그것이 내뿜는 영향력이 내 맘과 정신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거 같습니다.
그런 날이 오기 전에 삶의 대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머리속이 빙빙돌면서 결국에는 답이 없이 또는 대책없는 낙관론으로 원 위치 되버립니다.

중편 분량으로 미래의 디스토피아적인 사회상을 풍자한 책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저조하고 초고령사회로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지는 미래의 대한민국...
국민연금 건강보험 자원의 고갈을 막기위한 공단의 외곽공무원들은 애국심이라는 미명하에 과다지급 대상의 노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데....

빠르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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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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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여릿한 그러나 기억이라고 믿고 있는 그 어린 날의 정문주, 한국계 프랑스국적의 나나는 동일한 인물입니다. 어려서 프랑스로 입양된, 이제 마흔 중반의 여인이 주인공으로 한국의 29세 독립영화 제작자이면서 감독인 서영의 편지를 받고 본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에 출연하기로 하여 한국으로 향합니다.
흐릿한 유년시절의 기억을 찾으러 간 곳에서 추연희를 만나고 따뜻한 인연을 맺게 되는데...
조해진 이라는 작가를 기억하게 될 꺼 같습니다. 쉬운 소설인 거 같지만 결코 쉽게 넘어가지 않는 글을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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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명령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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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쓴 작가이고, 12.12사태에 대한 팩션이라 호기심이 많이 생겼지요.
물 흐르는 듯한 전개, 막힘없는 전환으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에 가정은 불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합니다.

역사에서 가정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10.26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12.12 때 전두환의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지 못했다면, 그리고 아웅산까지 이어지는 전두환 대통령의 암살계획이 성공했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무도 모르고,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역사는 현실이고, 우리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주어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게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제일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법치국가다. 
그리고 대통령은 국군최고통수권자며 군인은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고, 나라를 수호하는 사명을 띠고 있다. 복잡한 상황과 혼란한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에 의해 암살당하는 것을 막고, 대한민국의 법정에 세운 것은 최상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일에는 선과 후, 경과중이 있게 마련이다.

역사는 거울이라고 한다. 20세기 말, 격동의 역사를 돌이켜봄으로써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위기에 대처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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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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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라서 그런지 약간의 으스스함과 작가가 의도한 재미는 분명 있었어요.
마지막 반전이 있었는데...
등장인물 중 중요한 한 인물의 이름에서 연상되는 당연함을 가차없이 반격해 버리는군요. 좀 어이없는 설정이라서 피식 했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은 맘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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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불편한 편의점 2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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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1편 내용이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였지만 여전히 맘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 해피엔딩 입니다.
반 정도 읽었을 때는 약간의 지루함이 있어 그냥 접을까 생각했는데 완독하길 잘한거 같아요. 흥미보다는 따스함과 용기(?)가 전달되는 그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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