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경향신문" 인터넷판에서 기사를 읽었다

광고업계에 대해 아는바는 없지만, 친구가 근무하는 TBWA코리아("책은 도끼다"의 박웅현 저자의 직장)와 제일기획 정도는 알고 있다.

그중 제일기획에서 아니 삼성그룹 전체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인

여성이 최인아씨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예전에도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나,

확실히 안 것은 이번이다)

그녀가 30년 정도 근무한 제일기획을 퇴직하고, 다시 시작한 일이 책방이다.

선릉역 근처라고 하니, 사무실에서 멀지 않아 내일 가보려고 한다.

어제(8.18) 오픈해서 페이스북에는 그녀의 지인들의 사진과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기존에 책만 팔던 책방에서 다른 컨셉과 아이디어를  적용한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크다. 사진 속에 잠깐 보인 모습에는 "서른 넘어 사춘기를 겪는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특히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괜찮은 삶을 살고 싶다" 등등

마음이 솔깃한 주제로 책을 분류해 놓았다.

책방 이름도 자신의 이름을 내 걸었다는데서도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계신 듯하고,

책방의 운영에서도 뭔가 다르지 않겠나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책 구입을 알라딘과 예스24만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나가야 하는 건가 싶다.

어제도 마눌님은 보고싶은 책은 "가락몰 도서관"에 신청하시라고 압박이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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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그래봐야 며칠 되지도 않지만) 페이퍼와 상관없는 책을 단지 제목만 비슷하다는 등등의

이유로 띄웠는데 오늘은 모처럼 두권 모두 읽고 있는 책을 올린다.

델레 A2(스페인식으로 하면 아도스)공부를 회화 초급을 시작으로 스타트했는데,

이게 초중고급 문법을 배울때랑은 차원이 다르다.

일단 회화 초급.. 학원 등교 첫날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한 처음으로 멘붕이 왔다

원어민 선생님(스페인 말라가 출신)이 당최 머라하는지도 안 들리고, 그와중에

학생들은 따복따복 답도 잘한다. 내 차례가 되니 머릿속은 하얗고 입으로는 문장이

안 만들어지고...단어만 몇 개 떠다니다 만다..

그러길 두달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느끼지만 여전히 말은 서툴고 원어민

선생님이 뭐라하는지  페르펙토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간판보고 문장 맞추기,독해는 이제 좀 감을 잡은 거 같고, 리스닝은 여전히 머라하는지

잘 안들린다..말하기도 만만치 않고...

11월 시험을 붙을라면 저 두권의 책을 확실히 디벼야한다.

시간은 없고, 어휘는 딸리고, 고군분투의 나날이다.

게다가 김영란법,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등등의 법령이 새로 제정되어 회사일도

그야말로 말도 못하게 생소한 건들이 쏟아진다.

아웅 이 난관을 우째야쓰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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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적으로 검색하니 <웅진학습대백과>가 나오는군..

지난 주말에는 장인어른이 구순을 맞이하셔서 생파에 다녀왔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는데 조금씩 약해지시는 걸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

차를 갖고 왕복 4~5시간을 이동하면서 마눌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

책을 정리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일단은 이렇게 정리해 가려고 한다.

 

1) 내가 소중히 아끼는 것을 처음부터 내놓을 만큼 배포가 크지는 못해서, 우선은 자기계발서나

    실용서를 중심으로 내놓으려 한다.

2) 문학, 사회과학 등등의 영역에서는 시의성이 떨어지는 책을 내놓을 것이다.

3) 법률서적은 거의 거들떠 보는 사람이 없을 것이기에 내놓는게 의미있을지 의문이다.

4) 1)~3)까지는 거의 호응이 없을 거라고 나도 생각하기에 1)~3)은 3영업일 정도 내놔보고

   반응없으면 바로 아름다운 가게로 보낼거다.

5) 이제부터 진짜 내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시작될 거 같다. 나와 평생을 같이 할 책 딱 100권을

   남겨놓고 전부 정리한다. (아마도 여기서부터는 알라딘이든 예스24든 좀 호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사내 독서동아리에도 좀 내놔볼 예정이다)

 

그렇게 해서 가능하면 내년까지 집에 있는 책들을 단 백권만 남겨놓고 정리할 예정이다.

백권의 책들은 최소한 다섯번 이상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내 나름대로

선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게 내가 선정한 소장가치다)

 

나의 기준이 결코 완벽하지도 충분히 분석적이지도 않은 듯하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분께는 책선물로

보답해 보려고 한다. 남겨둘 책과 내보낼 책을 정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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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라딘 인터넷서점에서 서재에 글을 끄적거린게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해 보니

2002년부터였다.

근 14년 정도나 지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잠시잠깐 놀랬다.

짱구와 도토리 (요새는 짱구와 도토리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짱구는 고3 나이이고, 도토리는

중3이니... 어울리는 별명이 아니기도 하고), 우리집 자동차, 마눌님 연세 등등이 어느덧

상당히 많다고 느껴지고 있었는데 거기에 알라딘 서재의 연식을 추가해야 할 판이다.

 

사실 성실하게 서재활동을 한게 아니라서(글을 탁월하게 잘 쓰거나 양으로나마 승부를

하거나 이런 두가지 요소가 다 부족해서) 그동안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어쩌다가 그냥 생각나는 일들이나 넋두리를 서재에 긁적거린 듯하다.

그럼에도 시간이 제법 지나다보니 이게 정리가 잘 안된 듯한 느낌이 있고 해서..

다시 리모델링을 해볼까도 싶었지만 시간이 언제나 문제다.

 

그래서 생각한 게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예스24에도 비슷한 블로그가 있는듯 해서 거기다가 새로 카테고리 등을

다시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렇다고 아예 이민을 가는 건 아니고, 알라딘과 예스24에 동일하게 유지하려 한다.

카피앤페이스트만 하면 되니..

 

앞서 얘기한 이미 읽은 책들에 대한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는 측면도 있고..

새로운 마음가짐도 다져보고..

며칠이나 갈란가는 모르겠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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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에 거쳐 최문정 작가의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을 다 읽었다.

스페인 재진입에 대한 욕구가 강렬하므로 나름 열심히 스페인어도 배우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은 많아 보인다.

아룰러 40대후반에 이르는 나이가 되다보니 이 연령대의 많이 벌어놓지 못한 이들의

공통의 걱정거리가 나한테도 동일하게 있고..

하는데까지 직장생활은 열심히 하겠지만, 임금피크니 뭐니 해서 이제 나와 직장과의

인연의 끝도 그다지 멀지 않아 보이고..

미니멀리즘에 이성적으로는 꽂혔지만, 실천적으로는 전혀 미니멀리스틱하지 않은게

여전한데 지난 주 토요일에 마눌님과 스쿼시 동호회에서 같이 운동하는 여성분과

점심을 하면서 다시 미니멀리즘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다.

그러면서 마눌님의 화살이 나의 책들에게 향하면서 말로만 하지말고 실천을 하기

위해서는 거실, 각 방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당신의 책들을 정리하지 않고는

답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 애기를 오늘 아침에 다시 떠올리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매일 조금씩이나마 읽기는 하지만 지름신의 강림에 따라 쌓아놓은 저 책들을

살아생전에 다 읽어낼 수 있을 것이며, 퇴직을 하게 되면 별다른 주특기도 없는 내가

제3의 인생(지금 직장은 두번째다)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닥 열심히 활동하지 않아

썰렁한 나의 알라딘 서재를 약간은 북적거리게 하면 재미나지 않을까 등등

 

하나의 대안이 떠올랐다.

매일매일 내가 이미 읽은 책들을 여기에서 경매를 진행하려고 한다.

사정상 매일 못할 수도 있겠지만, 다 본책들의 주요한 내용을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내 나름대로 적정한 가격을 매겨 내놔보는 것이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책도 있을 것이고, 나름 인기를 끄는 책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읽은 책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한걸음씩 미니멀리스트로의

길을 가고 나의 책들은 새로운 세상과 조우하게 만들어보고자 한다.

아무도 안사는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아름다운 가게"로 보낼 예정이다.
(의외로 팔아보니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팔기도 쉽지않다. 아예 매입을 안하는 책도 있고,

매입을 해도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경우도 있고 혀서)

비교적 오래된 (20년 정도나 그 이상) 책들도 있을 것이고 따끈한 신간들도 있을 것이다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차츰 올려보려고 한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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