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경향신문" 인터넷판에서 기사를 읽었다
광고업계에 대해 아는바는 없지만, 친구가 근무하는 TBWA코리아("책은 도끼다"의 박웅현 저자의 직장)와 제일기획 정도는 알고 있다.
그중 제일기획에서 아니 삼성그룹 전체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인
여성이 최인아씨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예전에도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나,
확실히 안 것은 이번이다)
그녀가 30년 정도 근무한 제일기획을 퇴직하고, 다시 시작한 일이 책방이다.
선릉역 근처라고 하니, 사무실에서 멀지 않아 내일 가보려고 한다.
어제(8.18) 오픈해서 페이스북에는 그녀의 지인들의 사진과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기존에 책만 팔던 책방에서 다른 컨셉과 아이디어를 적용한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크다. 사진 속에 잠깐 보인 모습에는 "서른 넘어 사춘기를 겪는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특히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 괜찮은 삶을 살고 싶다" 등등
마음이 솔깃한 주제로 책을 분류해 놓았다.
책방 이름도 자신의 이름을 내 걸었다는데서도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계신 듯하고,
책방의 운영에서도 뭔가 다르지 않겠나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책 구입을 알라딘과 예스24만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나가야 하는 건가 싶다.
어제도 마눌님은 보고싶은 책은 "가락몰 도서관"에 신청하시라고 압박이신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