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힘들고 괴롭다고 느껴질때면

아니면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신문광고에 의해

그리그리 사모은 책들..

이번에 우리집의 공간을 정비하면서

다시 한번 들은 이야기..

 

"제발 책들좀 알라딘 중고서점에 내다팔든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셔.."

 

골라서골라 제거 대상으로 선정한 책 5권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출간한 "반민주악법 철폐를 위한 의견서"

- 탁구 가이드

- 읽은 지 오래되었거나 읽은 기억이 없는 소설 3권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탁구를 때려친지라..

그래도 탁구 가이드는 출간연도가 2012년이라 최신작에 가까운데..

별도로 거금을 주고 맞추었던 탁구채도 정리한 마당에

다시 탁구칠일은 없겠거니 하고 내주었다..

민변의 의견서는 나온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그 사이에 여러모로 법 개정도 있었으니

그리고 내가 악법에 대하여 쥐뿔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다시 볼 일은 없어 보여 정리에 수긍하였고...

 

나머지 책들이나마 잘 지켜주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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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께서 돌아가셨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대학에 막 입학해서 읽었으니

거의 30년 가까운 인연 동안 올곧고 사려깊은 글들을 머리와 몸에 심으려했다.

물론 한권 한권의 책을 온전히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웠지만

선생의 저작을 읽고 나서의 뿌듯함을 더는 누릴 수 없음에 슬픔이 크다.

오늘은 그나마 온화하다고 하는데 마음 한켠이 춥다..

 


 

 

 

 

 

 

 

 

 

 

2015년에 나의 머릿속을 강타한 책은 아마도 이 책이지 싶다.

1월초에 군부대에 책을 전달하는 회사의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군 장병들과

짧게 나마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도 이 책을 소개했었다..

 

지금 내가 앉아있는 나의 사무실 책상, 우리 집은 너저분함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많은 잡동사니의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

잘 보지도 않는 책과 서류더미가 산처럼 쌓여있고,

하루에 한번도 만질까 말까한 필기구들도 한 40여개 이상 굴러다니고 있다.

언젠가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편에서 본 미니멀리스트들의 삶을 보며

나는 왜 저렇게 심플하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결국은 욕심과 불안함 때문이지 싶다.

나중에 언젠가는 볼 책, 언제가는 참고할 서류들이라 생각해서 못 버리고..

누군가에 나에게 정성들여 보낸 편지, 내가 참 좋아했던 이가 주었던 선물이라

지금은 아무런 쓸모도 갖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하고 들고 있다..

게다가 틈틈이 마라톤 대회, 스쿼시 대회 참여해서 받은 기념 티셔츠, 양말 등등의

물건들이 한 무더기를 이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단 6벌의 옷으로 평생을 날 수 있다고 한다.(이 책의 저자도 개종(??)하기 
전에는 나와 비슷한 타입이었던 듯하다.. 다만 성인(음란^^)DVD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공공연히 써놓은 것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ㅋㅋ)

처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과연 미니멀하게 살 수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읽고 미니멀하게 살자 했더니 마누라는 당장 내 책부터 내다버릴 기세다..

하지만 집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살림살이들이 굴러다닌다..

월급쟁이의 수입은 빤하다.. 앞으로 몇 년을 지금의 직장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별도 사용도 안하고 버리게 될 물건의 구입에 내돈을 투입하는데 대한

두려움이 부쩍든다.. 이 책을 통하여 최대한 가볍게 살아볼란다..

인생 어차피 공수래 공수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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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죽을 것이다라는 추정이 아니라 확실히 죽는다..

다만 그게 언제인지 모를 뿐이다..

당장 10분 뒤가 될지 아니면 명줄이 유난히 길어서 백년을 더살지..

<후회없이 살고 있나요?>는 나의 생활이 꽉 막혀 앞길이 보이지 않고
답답해서 모든 것들 (가족, 직장 등등)로부터 도망가고 싶을 때 손에 잡은 책이다.

암환자를 비롯하여 인생의 종착역이 머지 않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거쳐가는 요양원(호스피스 시설이라고 해야할지, 적합한 명칭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내기 전에 다큐를 먼저 세상에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아직 다큐는

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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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정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지 싶다.
폰에다가 영화같은 거 다운받아서 보고 싶은 욕심에 다운로드가 불편하다고

느꼈던 아이폰은 거들떠도 안 보고 갤럭시 시리즈만 애용하고 있다.

나의 경우 비슷한 현상이 도서 구입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 많은 책들에 대하여 대량학살과 추방을 감행했고

앞으로는 정말 필요한 책 외에는 사지 말라는 마눌님의 엄포가 있기에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책을 살 생각은 못하고 1권씩 스마트폰의 모바일 결제를

이용해서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그래스물넷은 모바일 결제를 하면 거래승인이 딱딱 잘 떨어지는데,

알라딘은 모바일 결제를 하면 최종 결제 단계에서 먹통이 되어 버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래서 결제 성공율이 10번의 1번 정도 밖에 안되니 나중에는 성질도 나고

두어번 시도해 보다가 그래스물넷으로 결제를 해버렸다.

그랬더니 알라딘과 그래스물넷의 플래티늄 회원으로 등극했던 일은 먼 과거지사가

되었고, 그래스물넷만 플래티늄(그것도 최근에.. 모바일에서 "바로구매"를 하면 한번에

한권씩 밖에 못사니 등급 올라가는 것도 한참 걸렸다)이고, 알라딘은 일반 회원으로

강등된지 제법되었다..

 

과거에는 조그마한 불편이라고 있으면 바로바로 인터넷 민원을 내고 했는데,

이마저도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가던 곳만 가게된다.. 알라딘이 모바일 결제 프로세스를

개선하지 않는 한은 알라딘에는 서재에 글을 남기기 위해서만 방문할 것 같다..

도서정가제 도입되고 나니 특가판매도 없고혀서 다량의 책 구매도 힘들어 졌고

나의 성향도 한권씩 구매하는데 익숙해 져서 계속 모바일만 이용하지 싶다.

알라딘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대해서 손을 보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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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15-09-1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는 알라딘 마을지기입니다.

알라딘 모바일에서 결제가 잘 안되셔서 무척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저희의 모바일 결제는 현재 정상적으로 잘 되고 있고, 결제하시는 비율도 모바일이 30% 정도 됩니다. 문제가 있으면 고객님들께서 문의나 클레임을 주시기 때문에 저희가 바로바로 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특정 스마트폰 환경에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짱구아빠 님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세한 상태를 알면 저희가 개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1. 브라우저를 이용한 모바일웹(m.aladin.co.kr)에서의 문제인지, 알라딘 앱에서의 문제인지요?
2. 결제 수단은 어떤 것을 사용하셨었나요? 일반 신용카드인지요? 아니면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결제인지요?
3. 갤럭시폰 중에서 어떤 제품이신지요?(ex. 갤럭시s6 등)
4. 안드로이드 OS이 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
5. 위의 1번에서 브라우저를 이용하셨다면, 브라우저의 종류는 무엇인지요?(ex.기본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등)
5. 위의 1번에서 `알라딘 앱`을 이용하신 경우라고 하면 앱의 버전(이것은 맨 하단 설정(톱니바퀴 아이콘)에 들어가시면 버전 표시가 있습니다.)
6. 혹시 마지막 단계에서 에러가 난 그 화면을 스크린 캡쳐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도움을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짱구아빠 2015-09-21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지기님> 올려주신 답글은 잘 읽었습니다. 진즉이 알라딘에 민원을 낼걸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주로 발생한 장애는 1차 알라딘 모바일 접속 시 에러가 잦다는 점, 2차 어렵사리 결제를 하려고 낑낑 거리고 간신히 모바일 ISP가 뜨는 순간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었습니다. 지금은 전혀 에러가 없으시다고 하여, 제가 2차례에 걸쳐서 테스트 삼아 주문해 본바, 이번에는 순조롭게 결제가 진행되었습니다.현재 저는 갤럭시 노트3를 사용하고 있구요.. 두어달에 한번씩 삼성 서비스센터 가서 OS업그레이드 등 나름 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에러가 나게 되면 화면을 스크린 캡쳐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두 건의 결제로 보아 앞으로도 종종 모바일 결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지난 8월초 여름 휴가를 갖게 되었다..

휴가 시작하는 날 짱구는 시험을 보러 갔고 도토리는 성당에서 하는 캠프를 갔다.

우리 부부는 편찮으신 장모님도 뵐 겸 대전에 사는 처형,처남을 보러 모처럼 대전에 갔다

대전에 간김에 대학 때 한번 가보고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계룡산 등정을 할 계획이었다.

동학사랑 갑사도 구경하고..

그런데 처형 식구들과 충남대 근처에 갔다가 죽동에 택지 개발되는 현장을 구경하고,

온 김에 세종시 구경이나 가자고 갔는데, 그전까지는 말로만 듣던 세종시를 막상

눈으로 보니 건설과 개발의 무지막지한 힘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인구절벽에 대한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 일본과 같이 근교 도시에는 인적 자체가
끊기는 사태가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올 거 같다는 진단들이 많은데,

세종시를 보면 여전히 우리는 7~80년대의 토건의 현장에 있는 듯하다..

노후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알아보자는 미명하게 몇 군데 부동산을 들러보니

아파트, 상가 모두 제법 올랐으며, 앞으로도 더욱 오를 것이라고 겁을 준다..

정부청사 주변의 호수공원도 멋졌지만, 무엇보다도 국립 세종도서관이 번듯하게

있음에 급땡기기 시작했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세종시에 정착을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서울에서 삐대볼 것인가?

 

아직은 세종시에서 살아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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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5-09-1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울 인근 D시로 빠져 나왔는데...일단은 서울보단 한적해서 좋더라고요. 특정 물품이야 요즘은 인터넷 주문으로 가능하다 보니 별 불편함은 못느껴요. 일단...차가 안막혀서 좋습니다.

짱구아빠 2015-09-16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오호 메피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메피님 댓글에서 젤로 궁금한게 D시가 어디일지네요.. 일단은 동두천 밖에 안 떠오른다는..ㅋㅋ
지방도시에서 생활해 본게 제주시 밖에 없어서요.. 제주시도 좋기는 한데 인터넷 주문 시 추가 배송비가 있다는 거.. 그리고 지금은 제주시 교통 정체가 서울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과거보다는 상당히 심해졌다는 거에서 약간의 마이너스가 있네요..

2015-09-17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구아빠 2015-09-1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러시군요.. 동탄은 딱 한번 시내를 차로 지나온 적이 있는데요, 신도시라 그런지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