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7> 을 어제 하룻만에 다 읽어버렸다.

조선 왕조에서 가장 잔혹한 왕으로 악명을 드높인 연산군 집권과 몰락을

그리고 있다.

왕조시대에는 끊임없이 왕권과 신권이 상호 협조,견제를 하면서

하나의 국가를 유지,관리해 나갔다.

특히나 유교를 국가의 지도이념으로 하는 조선시대에는

왕의 잘못에 대하여 따질 수 있는 대간의 존재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연산군은 전임 성종이 대간들한테 꼼짝도 못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목표를 대간의 통제를 받지 아니하는 절대권력 획득으로 잡았으며,

피비린내 나는 잔혹한 형벌을 통하여 이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절대권력을 잡기만 하였을 뿐,그를 통하여 더 큰 무엇을 이루겠다는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고 난행으로 일관함으로써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된다.

신하들에게 가혹하기로는 태종이나 세조도 마찬가지 였지만, 그가 단지 폭군으로만

후대에 기록되고 있음은 이러한 장기 비젼의 부재에 기인하는 듯하다.

권력을 장악하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자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암시하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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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늦었습니다.

보내주신 크리스마스 카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상없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카드도 못 보내드렸는데,이리 신경을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내년에도 알라딘 서재마을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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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전출처 : ChinPei > 짱구아빠님, 오늘 26일 달력 잘 받았어요 ! !

짱구아빠님께서 보내주신 달력을 오늘 26일에 받았어요.
짱구아빠님, 정말 감사해요.  달력이 참 이쁘고 멋있어요. 그리구 웃기는 달력이도 하고.


"카드로도 장만할 수 없는게 하나 있네..."



그러나...사랑은 돈으로 못 사지만 돈이 없으면 사랑은 유지 못하는 법이다? 알겠느냐?


"부자 되세요∼!"
(내 혼자 중얼댔죠) ... 내년엔 되겠구 말구


"조깅 할때 '깅'은 무슨 자지? 아침 조(朝)는 알겠는데..."
"발 족(足)에 현재진행형 ing 붙습니다요∼!"
... 이것 무슨 소린가? 발? 족?
........ !!  !!  족ing ! 



내 집 서재(겸 창고방) 책상 위에 이 달력이 있으면 내년은 즐거운 한해가 되겠다.



짱구아빠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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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간 거는 아니지만, 연말에,분기말에,월말이 겹치다 보니 하는 거 없이

괜스레 마음만 바뻤지 싶다.

서재에 달력을 받으셨다는 분들이 방명록이나 페이퍼에 글 올려주신 데 대한

감사 인사도 오늘 중으로 드려야 겠다.

늦어도 한참 늦게 써버린 <두친구 이야기>의 리뷰는 다시 한번 나의 부족한 필력을

절감하며, 어설프나마 올려놓았다.

이제 2005년도 오늘 포함해서 나흘 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도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수립과 아직 미처리 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신속히 보완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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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8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짱~~~~~^^ㅋㅋ

chika 2005-12-2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인! 저도 한표 ^^

짱구아빠 2005-12-3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새벽별님,chika님> 내년도 목표에 반영 완료했습니다. ^^
 
두 친구 이야기 카르페디엠 19
안케 드브리스 지음, 박정화 옮김 / 양철북 / 200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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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과 그 시절을 겪으면서 형성된 지금 나의 모습,아버지로서 내가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야할지 등등..  두루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다.
유디트는 집에서 엄마한테 지독한 학대에 시달렸지만,학교에서는 친절한 친구(미하엘은 어쩌면 연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와 유디트에 대하여 많이 배려하고 걱정해주는 선생님이 계셨다.
그러나 나의 학생시절로 돌아가면 당시 나를 지도하셨던 선생님들은 많이 섭섭하겠지만, 유디트의 담임같이 사려깊게 배려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쏟은 분을 별로 만나지 못했다.
우리 때 한창 말이 많았던 과밀학급 문제 때문에 한반에 6~70명씩 몰아넣고 그도 모자라 오전반,오후반으로 운영되던 시절이었으니 유디트와 같이 엄마한테 두들겨 맞고 수시로 결석을 하면 문제아로 학교에서 마저 낙인찍혔을 것이다. <두친구 이야기>에서 묘사되는 학교의 풍경과 내가 다녔던 그리고 내 아이들이 다녀야할 학교의 풍경은 하늘과 땅만큼의 거대한 간극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두친구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유디트는 학대받는 아이들 중에서는 그나마 학교와 미하엘이라는 탈출구가 존재함으로써(제대로된 탈출구가 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그나마의 탈출구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수많은 학대받는 아이들에 비하면 좀 처지가 낫다는데서 위안을 삼아야할까?
더군다나 <두친구 이야기>에서는 오로지 유디트의 엄마만 악역을 전담하고 있지만,(그외에는 너무나도 착한 사람들 뿐이다. 미하엘의 아버지만 해도 개과천선의 전형이지 싶다) 내가 겪었던 현실에서는 학교 가 가장 가혹한 폭력행사 기구였다.당시만 해도 군사독재의 서슬이 시퍼렇게 살았있고, 두발이나 복장이 자율화 되었다지만, 조금이라도 이를 위반하면 가혹한 처벌이 뒤따랐다. (두발 위반시에는 학생부 선생이 가위를 들고와 머리를 한 움큼 구멍내버리는 걸 숱하게 보았다.아침 자습시간에 늦었다고 대걸레 자루로 맞고, 학교를 확장한다고 건물짓고 운동장 조성공사 대충해놓고 학생들을 동원해서 삽질하고,리어카에 돌 싣고 나르는 말 그대로 노가다를 시키질 않나...그런 거 한다고 투덜대면 자세가 글러먹었다고 집단 얼차려를 받고.....두발 단속에 항의하는 편지를 교장선생한테 보낸 친구는 상담실에 가서 거의 반 죽도록 맞고....)
학대와 폭력의 주체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 어린이 및 청소년기에 겪는 학대와 폭력의 기억은 유디트 가 비록 주변의 도움으로 안 맞고 사는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잊혀질 수는 없을 것이다. 나에게도 학생시절의 기억들은 추억이라 할만한 것은 소수를 점하고 있으며,악몽이 다수를 점하고 있음은 위와 같은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것이다.

맞아본 사람은 안다... 맞아서 고통을 느끼는 것도 괴롭지만, 무엇보다도 맞는 사람을 자기 모멸감에 빠지게 한다는 것을... 이게 더 나쁜 거다. 또한 그냥 매만 때리는 사람은 없다. 매를 때리게 되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발언과 매를 맞는 사람에 대한 비난을 통하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종종 매를 들고 때로는 감정에 못이겨 때린 적이 있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고, 자식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방편이라 해도 설득을 통하여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도록 하는 바르지만 힘든 길을 택하지 않은 결과이다.
이 책은 나한테 그러한 힘든 길로 가는 것이 올바른 것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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