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적으로 검색하니 <웅진학습대백과>가 나오는군..
지난 주말에는 장인어른이 구순을 맞이하셔서 생파에 다녀왔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는데 조금씩 약해지시는 걸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
차를 갖고 왕복 4~5시간을 이동하면서 마눌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
책을 정리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일단은 이렇게 정리해 가려고 한다.
1) 내가 소중히 아끼는 것을 처음부터 내놓을 만큼 배포가 크지는 못해서, 우선은 자기계발서나
실용서를 중심으로 내놓으려 한다.
2) 문학, 사회과학 등등의 영역에서는 시의성이 떨어지는 책을 내놓을 것이다.
3) 법률서적은 거의 거들떠 보는 사람이 없을 것이기에 내놓는게 의미있을지 의문이다.
4) 1)~3)까지는 거의 호응이 없을 거라고 나도 생각하기에 1)~3)은 3영업일 정도 내놔보고
반응없으면 바로 아름다운 가게로 보낼거다.
5) 이제부터 진짜 내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시작될 거 같다. 나와 평생을 같이 할 책 딱 100권을
남겨놓고 전부 정리한다. (아마도 여기서부터는 알라딘이든 예스24든 좀 호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사내 독서동아리에도 좀 내놔볼 예정이다)
그렇게 해서 가능하면 내년까지 집에 있는 책들을 단 백권만 남겨놓고 정리할 예정이다.
백권의 책들은 최소한 다섯번 이상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내 나름대로
선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게 내가 선정한 소장가치다)
나의 기준이 결코 완벽하지도 충분히 분석적이지도 않은 듯하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분께는 책선물로
보답해 보려고 한다. 남겨둘 책과 내보낼 책을 정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