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울보 > [퍼온글] '독서형 인간' 10계명

보고 싶은 책 읽고 기록으로 남기세요


■ ‘독서형 인간’ 10계명

“책과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교 교육에서 책 읽기의 비중이 커진 이상 이런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많아질 듯하다. 도서관 담당교사로서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독서지도를 해 온 서울 중동고 안광복 교사는 학생들이 책에 쉽게 맛 들이는 방법을 정리한 ‘독서형 인간’의 10계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읽어야 할 책’ 말고 ‘읽고 싶은 책’을 읽어라.

책을 읽다 보면 보고 싶은 책이 또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게 독서 욕구를 좇다 보면 어느 순간 ‘책벌레’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2. 독서 중독을 피하라.

책 중에는 읽으면 읽을수록 영혼이 빈약해지는 책들도 있다. 판타지, 무협지 등이 그렇다. 악당의 출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주인공, 악당의 딸의 사랑, 복수 …. 뻔한 줄거리에 익숙해지다 보면 깊이 있는 책들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3. 도서관, 서점과 친해져라.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이 보고 싶어진다. 대형 서점에 가서 한나절을 보내 보라. 세상에 재미있는 책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4. ‘예쁘고 섹시한’ 책을 골라라.

디자인은 책을 고를 때 무척 중요한 요소다. 활자가 시원시원하고 깔끔하게 편집된 책은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5. 자기 체급에 맞는 책을 읽어라.

책을 고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과욕’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기 수준에 맞게 짧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책을 고르자.

6. 책을 읽은 뒤에는 꼭 기록을 남겨라.

느낌이나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독후감’이 아니어도 좋다. 책 앞뒷면 속지에 끼적거려 놓은 감상이 나중에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7. 긴 호흡의 분석 기사나 칼럼과 친해져라.

인터넷 신문에서 긴 호흡의 분석 기사나 칼럼을 하루 한 편 정도씩 읽어 보자. 대개 논쟁 글이라 싸움 구경하듯 쉽게 몰두할 수 있다. 읽다 보면 어느덧 독서 지구력이 상당히 늘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8. 독서가 전천후 활동이 되게 하라.

독서는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자. 하루 15분씩이면 웬만한 책은 일주일 안에 다 뗄 수 있다.

9. 책을 가혹하게 다뤄라.

과감하게 밑줄치고 메모하고 접으며 읽어라. 책에 자신이 머리 쓴 흔적을 많이 남길수록 독서도 치열해진다.

10. 책 많이 보는 친구들과 어울려라.

밥은 여럿이 먹어야 맛있는 법이다. 독서도 그렇다. 책을 많이 읽는 친구들과 어울리자. 독서 욕구가 새록새록 솟아날 것이다.

이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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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퍼온글] 인터넷 서점 < 모닝 365 >도 문을 닫는가?

인터넷 서점 모닝 365가 현재 도서판매가 거의 중지된 상태다.
아래 기사처럼 영진닷컴이 자금횡령설에 빠지면서 모닝 365 인수가 무산이 되면서 책을 공급하던 출판사들이 앞으로 대금회수가 어려울것이라고 생각햇는지 더 이상 도서공급을 하지 않는 모양이다.
아 사이트도 앞서 영진닷컴의 자회사인 맛있는 책 의 전철을 밟고 있다.
(맛있는 책은 아직도 유령사이트처럼 문을 열어놓고 있어 게시판에는 환불해달라는 글들이 가득한 상황이다.)

이미 국내도서 부분을 제외한 음반몰, 외국도서몰 등 다른 부분은 운영이 중지된지 오래이다.
아래 맛있는 책 사이트에서 본인이 지적한 조심해야할 사이트 내용과 똑같은 상황이다.

1. 갑자기 사이트 업데이트가 안된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품절로 나오는 도서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 및, 커뮤니티 업데이트도 거의 중단되거나 더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신간 도서들의 업데이트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 흔한 백만부 돌파를 기록한 다빈치 코드 도 모닝 365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2. 운영자 답변이 뜸하거나 소홀하다.

각 부분별로 독자의 책에 대한 질문이나 추천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 편집자들이 답변글을 올리는 독서클리닉이라고 하는 코너가 있는데 당일 당일 편잡자들의 답변이 올라오다가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더 이상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http://www.morning365.com/book/bbs_theme/bbs_theme18_view.asp?idx=2348&gotoPage=1&chkBoard=17&keyfield=&searchstring=    이벤트 게시판에 올라온 리플들..


http://www.morning365.com/book/bookclinic/clinic_faqlist.asp?intMainKind=2&intSelect=1   답변이 없는 독서 클리닉 게시판


3. 게시판이 없어지거나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일주일째 연락이 불통상태이며 모닝 365를 이용하는 많은 독자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근 일주일만인 오늘 공지를 하나 띄었는데 2달전부터 들먹거리던 변압기 사고를 또 다시 핑계로 대고 있다.
독자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솔직해지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나고 싶다.


지난 한달간 북랭크, 베스트50 두 곳의 중급 인터넷 서점들이 오픈을 했지만 반대로 두곳의 인터넷 서점은 반대의 상황일로를 걷고 있다.  모닝 365에도 1년 전가지 적립해둔 5만원이 있는데 맜있는 책 처럼 다 날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어떤 책을 구입할까 고민을 해야 할텐데 이 사이트 문 닫으면 어쩌나 하는게 더 고민이다.. 요즘은......



알라딘 독자분들중 알라딘만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곳저곳 적립금이나 할인율 때문에 여러곳을 이용하는 분들도 있을 것인데 대략 참고로 알아두시고 모닝 365 인터넷 서점에서의 구입을 당분간 미루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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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콘 2005-02-07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 12월에 작성한 기사가 뒤늦게 전파가 되네요. 후속 기사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주위에 혹시 여기 이용하시분 분 있으면 피해입지 않도록 전해주세요.

물만두 2005-02-0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짱구아빠 2005-02-07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간 인물과 사상 폐간,아웃사이더도 문닫고,인터넷 서점들 중 일부도 망하고,올해 책관련 뉴스는 우울하게 시작하는군요...
 
 전출처 : 울보 > [퍼온글] 살안찌는 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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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태우스 > [퍼온글] 고맙다는 인사...

* 심윤경 작가님이 남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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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참 그렇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알라딘 플래티넘 회원인데, 알라딘 마을을 모르고 지낼 수는 없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저는 알라딘 리뷰 중독자로 지냈고, 얼마 전부터는 아예 마태우스님과 몇몇 마을분들의 서재를 즐겨찾기 해놓았습니다. 타스타님하고는 옛날부터 아주 친한 사이죠. 알라딘 마을은 천리안 주부동호회와 함께 제가 가장 마음 두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처음엔 마태우스님과 타스타님의 서재만 들락거렸지만 이제는 발걸음의 폭이 꽤 넓어지다보니 알라딘에서 머무는 시간도 만만찮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의 사인회에 와주신 알라디너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저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대화명으로만 보던 분들이 실물이 되어 눈앞에 움직이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아마 그분들은 저를 구경하고, 저는 실물 알라디너들을 구경하는 평등한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십여 편 가까운 독후감을 착착 쟁여두었고, 매일매일 잡문을 써서 누군가하고 킬킬거리며 노닥거리는 걸 낙으로 아는 저로서는 알라딘 마을이 첫눈에 고향같았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한달에 지출하는 책값만 해도 헉소리 납니다... 내 리뷰... 내 페이퍼... 올리기만 하면 단돈 얼마라도 보탬이 되지 않겠습니까... 텅 비어 초록색 바탕화면만 썰렁한 저의 알라딘 서재는 언제나 딜레마입니다.


제가 등단한 것이 2002년, 그 전에만 알라딘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한평생 소설 수요자로 살다가 소설 공급자로 한번 입장을 전환하고 나니까 소설이니 뭐니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직설적으로 다 공개하기가 쉽지 않더란 말입니다. 이전에 써놓았던 오십편의 독후감들 중에 절반 가량은 이걸 소설이라고 썼냐 이인간은 이래서 제일 싫다 어쩌구 나발나발 해놓은 것들인데, 이제는 옛날에 제가 욕했던 그 ‘인간’들이 고스란히 문학계 대 선배들로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는 처지가 되었으니 이런 망극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하여 알라딘 마을에서 저는 언제나 마음은 시민권자인데 몸은 불법체류자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 책은 이래서 좋다 그런 이야기만 쓰는건 아무래도 살아있는 리뷰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고, 외국 소설만 리뷰하자니 제가 외국 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고... 그렇다고 리뷰는 텅 비어놓고 페이퍼만 쓰자니 청승맞고... 하여 저의 서재는 늘 시퍼런 황무지로 남아있게 된 것입니다...


문이당 사장님께서 작가 사인회라는 기절초풍할 이벤트를 기획하셨을 때, 처음에는 절대로 못한다고 버티다가 죽지 못해 끌려나갔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마음으로만 친숙했던 알라디너 여러분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으니 잘된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마태우스님께 귓속말로 도움을 청했고 많은 분들께서 온정의 손길을 뻗치사 사인회는 무사히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교보와 영풍문고 양쪽에서 최근들어 이렇게 사람 많은 사인회는 처음 보았노라고, 인적 네트워크의 힘이 대단하신 것 같다는 덕담을 푸짐하게 들었습니다.


정신 없는 와중이나마 안면을 텄으니 (오랜만에 뵌 마태우스님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근데 저한테는 아무래도 민이오빠라는 호칭이 더 익숙해요 ^^) 다음번엔 번개 참석도 한번 노려봐야겠습니다.


저를 위해 귀한 토요일 오후를 희사해주신 많은 분들께, 그리고 오시진 않았더라도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의 서재는 여전히 황무지일 확률이 높지만, 이집저집 놀러다니다가 한두마디 덧글 남겨도 괜찮겠죠? 제 닉네임은 ‘꾸요’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초면부터 도무지 갚기 어려운 큰 빚을 졌으니 앞으로 내내 무얼로 갚을지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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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심윤경 작가 팬 사인회 겸 알라딘 오프모임 사진 보고 2탄

그러니까 그 날 우리는,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대략 4차, 아니 5차를 했죠. 1차는 교보 옆 식당 '미진', 2차는 교보 팬 사인회, 3차는 교보 옆 호프집 텍사스에서 낮술, 4차는 영풍 팬 사인회, 5차는 종로의 멋진 찻집 Tea for two. 정말 알차게도 놀았습니다.
교보 팬 사인회 이후 바로 가셔야 했는데도 많은 회비를 내 주신 짱구아빠님과 호랑녀님, 아직 식사를 제대로 못 하시면서도 인사를 하러 와주신 조선인님의 부군, 3차 호프집에서 잠시 함께 하고 계산을 해 주신 심윤경 작가님의 오라버님, 그리고 몇 푼 안 되는 회비마저 도로 책을 사서 돌려줘 버리신 마태님께 다시 한 번 미안해 집니다.

요 페이퍼의 사진들은 제가 찍은 거예요.^^;


교보에서 기다리며...여전한 '귀염둥이' 마태우스님


이게 얼마만이냐...낮술!!! 결국, 영풍 팬 사인회는 음주 후 참석....^^;


영풍 팬 사인회에 참석 후 헤어지기 아쉬운 몇몇이 의기투합, 연보라빛 우주님의 소개로 찾은 찻집 티 포 투. 욘사마 찾아 온 일본인인 척 하고 (민망함을 무릅쓰고) 찻집 앞에서 포즈를 취한 수니나라님.


실내장식 이쁘죠? 진/우맘과 에피메테우스님.
그러고보니 우리.....매우 닮았는 걸?!! 에피님이 기분 나빠 하려나? ^^;;


이건 케잌이 아니라 예술이야......
한 입 먹으면 뭔가 고상한 어휘를 동원한 찬사를 던져야 할 것 같은 뉴욕 치즈 케잌, 쁘띠 까페 쇼콜라.


이브의 유혹, 페르시안 넥타, 릴리, 만다린 오렌지, 시나몬 애플, 얼 그레이...낯선 이름의 향기로운 차들이 탐나도록 이쁜 다기에 담겨 나옵니다. 모두들 한 때 다기와 소품들의 아름다움에 눈이 멀어.... 어떤 품목이 '훔치기 쉬울까' 열띤 논의를 했다는.^^;;

새 얼굴이 많아, 그리고 팬 사인회라는 뿌듯한 경험이 함께 했기에 더욱 즐거웠던 오프모임이었습니다.
만나뵈었던 모든 분들, 다음에 꼭 다시 뵙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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