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매일 10시면 컴퓨터로 달려오게 만든다.
당일 사용가능한 2,500원/1,500원 할인쿠폰을 나누어 주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 쿠폰은 다운받지만,최근 들어 상당수의 책을 사들였기 때문에
빈한한 가계(이번 달에 나온다던 소문만 무성하던 연월차 수당이 안 나와버렸다) 형편을
감안하여 자중해야 된다고 다짐했다가 오늘 또 무너졌다. ㅠ  ㅠ
요새 왜 이리 능력(경제적,지적 모두 포함)에 비해 욕심을 내는지.. 올해 알라딘 직원들의 생계에
조금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무던하게 애쓰고 있다.

 노성두 <성화의 미소>








노성두 <유혹하는 모나리자>







강준만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








무라카미 하루키 <슬픈 외국어>








Sophie Kinsella <SHOPAHOLIC & S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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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4-12-3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무라카미 하루키의 "슬픈 외국어" 는 꽤 오래된 책인데 사셨군요 그런데 아주 재밌어요 하루키식 글쓰기의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죠 리뷰는 안 올리셨나??

짱구아빠 2004-12-31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반갑습니다. 하루키의 책은 "상실의 시대"이후로 두번째의 도전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의 대부분을 자살로 정리해 버려서 도대체 하루키가 갖고 있는 생각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기억으로 인한 고통인지 정신병이라는 질병이 원인인지 모르겠으나,여주인공의 자살은 특히나 맥락이 와 닿지 않았네요..

소설보다는 에세이에서 작가의 좀더 진솔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슬픈 외국어"를 선택하였습니다. 월간 인물과 사상 12월호 다 읽으면 바로 작업들어감다.^^
 
 전출처 : ChinPei님의 "연말 감사 이벤트. 많은 알라딘 회원님께."

난생 처음으로 알라딘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에 응모했다.
다른 분들이 하는 이벤트를 구경은 많이 했지만,솔직히 어떻게 참여하는지 그 방식을 잘
알지 못해 이벤트 참가를 못했다가 이번에 "친페이"님이 실시하는 이벤트는 대충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가서 응모를 했다.
아래는 내가 추천한 도서들이다. 

 

 김탁환 교수의 소설 <불멸의 이순신>(1~8권)은 이전에 <불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방각본 살인사건>을 본 후 여러 권으로 되어있는 <불멸>에 도전하는
 것이 부담은 되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었다.
 김훈 선생의 <칼의 노래>랑 비교해 가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
 한국방송의 이순신 장군을 다룬 드라마도 이 두 작가의 소설을 기초로 했다더라.. 


허균은 김탁환의 전작 <불멸>에도 등장하는 사나이다.
시문에 능하고 바람끼도 다분한 카사노바 같은 스타일의 천재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세상을 구할 길을 모색하고 그 답으로
그는 혁명을 꿈꾼다..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1~10권)...
 뭐 별로 말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다..다들 잘 아실테니 

 



 한겨레신문 손석춘 기자의 <유령의 사랑> (1권)
 칼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그녀의 하녀인 헬레네 데무트간의 사랑,
 현재 이른바 "좌파"가 처한 현실과 그에 대한 고민을 다룬 소설입니다.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시리즈 2권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장미의 이름>은 "열린책들"에서 1권짜리로 나온 것인데
 요즘 판매하는 것은 상,하 2권짜리네요.
 제 짧은 소견으로 움베르트 에코가 쓴 최고의 소설이라고 봅니다.
 온갖 지식이 이 안에 담겨있고,그러면서도 추리소설과 같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나온 <푸코의 추>,<전날의 섬>은 잘 읽히지 않더군요...


역사소설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역사책이지만 마치 소설처럼 쉽게
풀어서 쓴 이덕일 님의 <사도세자의 고백>(시리즈 1권)을 추천합니다.
영조의 아들로 뒤주에 갇힌 채 굶어죽은 사도세자를 둘러싼 각 당파간의
치열한 투쟁과 그 안에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역할을
한 혜경궁 홍씨에 대한 진실을 찾아나갑니다.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는 성향이어서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

(기타 장르 추천도서)


 SBS에 근무하는 김형민 PD의 <썸데이서울>(1권)을 추천합니다.
 김형민 PD는 제 또래이고 제가 경험한 것들과 유사한 경험담들이
 많아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많이 웃었던 책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한동대 김두식 교수의 <헌법의 풍경>(1권)도 강력 추천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시공부하면서 맹목적으로 암기하려 노력했던
 많은 내용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한 책입니다.
 법을 다룬 책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특유의 유머감각이 발휘된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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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행진으로부터 시작된다"
제목을 보았을 때 무슨 의미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았다.
궁금하신 분은 이 책 앞부분에 답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저자는 다큐멘터리 PD로 많이 알려진 김환균PD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미국" 등이 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라고 한다)
요새 아침잠이 많아져서 출퇴근용 도서를 고를 때 신중하게 고르지 못하고 눈에
띄는데로 집어들고 나와 종종 실망을 하곤 했는데,이 책은 의외로 감추어진
현대사의 새로운 사실(혹은 진실)을 가득 담고 있었다.
스탈린이 조금만 더 오래 살았으면 우리 국토는 미국이 떨어뜨린 핵폭탄을 얻어맞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맥아더가 핵폭탄을 소련,중국에 날리자는 꼴통 발언을 해 댈때
이를 거부한 해리 트루먼조차도 맥아더 해임 이후 핵폭탄 투하를 검토했었다는 사실,
미국의 쉐이크다운 계획에 의하면 소련이라는 국가는 지구상에 소멸될수 있다는 것 등등
또한 다규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취재의 뒷얘기들 ... 이것은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해 가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는 듯하다.
현대사의 진실에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가고 싶은 이들에 초 강력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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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4살짜리 얼라들을 키우다보니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정신없이 바빠진다.
아이들이 1년동안 다닌 병원이 소아과,이비인후과,내과,외과,치과,한의원을 망라하고 있어
소득공제 영수증을 받으려면 이 병원과 약국들을 두루 섭렵해야 하니 주말이면
병원과 약국 순례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비는 총소득금액의 3%를 초과해야 공제가 되므로 소모되는 노력에
비해  공제받는 폭도 별로 크지 않다.
신용카드나 보험료는 양도 얼마되지 않지만 영수증도 보내주더만,병원과 약국은 양도 많은데 쫓아다녀야 한다. 오전내내 모아논 소득공제 서류를 정리하고 보니 오전이 후딱 가버리고 한권의 책(소득공제 신청서와
그 첨부서류들)만 남았다. 올해도 이렇게 1년이 가나보다....

바램이 있다면 세금 좀 더내도 좋으니까 의료비 영수증 떼러 병원과 약국을 순례하는 행사는 올해로 마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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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퍼온글] 독서에 관한 18문답

1. 책상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 회사 책상에는 김준호 교수님의 "민법강의".윤경 판사의 "보전처분의 실무"와 "부동산 경매의 실무",
  장찬형 교수의 "회사법 강의",송영식 변호사 외 "지적소유권법(상),(하)",송영곤 변호사의 "민법의 쟁점(상), 
  (하)",권오승 교수의 "경제법",권재열 교수의 "경제법",청림출판에서 나온 "ㅇㅇㅇ의 법률지식" 7~8권,
  내가 여기저기서 베껴 갖고 쓴 책 "신용카드법률"(이 책은 비매품으로 약 200여명만 갖고 있는 책),
  이재석 법무사의 "부동산 등기법",이재상 교수의 "형법총론","형법각론",전병서 교수의 "파산법"."소비자
  파산법",김상용 교수의 "물권법",법원행정처에서 출간한 "법원실무제요-강제집행/소송-(상),(하)" 등등등
  회사 생활한지 10년동안 모아놓은 나의 먹고살기 위한 무기들이다.
  이 책들을 읽는 것을 독서라고 하기는 그렇고 일을 한다고 한다.

  집에 있는 책상 위에는 영영사전 한권이랑,"다빈치코드의 진실(해설,사전)", "네 이웃을 사랑하라",미국의
  유명한 뉴스앵커 피터  제닝스가 쓴 "20세기" 등등이 몇 개월째 자리를 차지만 하고 있다.

  참고로  가방속에는 성석제의 "즐겁게 춤을 추다가"와 "부시의 엉터리 영어"가 들어가 있다 

 
2. 어쨌든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 예전에는 강준만,진중권,김정란,홍세화,정연주,박노자,조이한,손석춘,조정래,황석영,김수영,서민,마이클
  무어.. 이 분들이 쓰신  책은 두말않고 구입을 하였다.
  잡지 중에는 인물과 사상,아웃사이더 역시 신간이 출간되면 구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분들이 쓰신 책 중에 일부가 기존에 출간된 책와 잡지에 써놓은 글들을 모아 출간되는
  사례를 몇 번 겪고나서  가급적 내용을 살펴보고 사려고 한다.
  서점에 가면 지나칠 정도로 충동 구매를 하여 와이프한테 혼나므로 가급적 오프라인 서점은 안 간다.
  
3.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
: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다빈치 코드,개미,썸데이 서울,민법의 쟁점,헌법의 풍경,대통령과 기생충 등

4. 인생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 사색"과 서준식의 "옥중서신"(제목은 정확치는 않다)
   갇힌 공간에서 무한한 사색과 감동을 주는 글들로 가득찬 책들이다.
   정말 버릴 것 하나없이 몇번이라도 꼭꼭 씹어먹을 글들이다.   

5.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1권의 책을 읽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은 것 같고, 계속 책을 읽다보니 사람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
  마초적 근성으로 똘똘 뭉쳤다가 상식을 가진 인간으로 아주 쪼금씩 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법대 입학 당시에는 법전을 외우는 것이 법공부의 전부인 줄 알았다가 그것보다 훨씬 공부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등등 ... 책을 읽고 자신을 반성하는 과정에서 변하는 것이 아닐런지.. 

6. 단 한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는가?:
:  쉽지 않은 질문이다. 몇달전에 입수한 "맨큐의 경제학강의"(영문판)로 일년을 버텨볼란다.
   영문판은 지금까지 10여 페이지 읽었는데 예상보다 내용이 쉬운 편이고,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듯하여 경제학과 영어 이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하여 위 책으로 1년을 버티겠다.

7. 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일 만큼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  황석영(단,삼국지 제외..돈이 모질라서),김정란(시는 제외),마이클 무어,신영복

8.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원래 이론과 실천이라는 출판사에서 "자본"이라는 명칭으로 출간되었고,
  이어 서울대 김수행 교수가 "자본론"으로 번역해서 비봉출판사에서 출간했는데,당시 신문에 실린
  서평에서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이 읽기 쉽고 교양서로 손색없다는 거짓말에 속아 1권 샀다가
  서문읽다가 때려치웠음. 분량과 내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독파가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함.
   최근에는 안토니오 네그리의 "제국"을 보면 한숨 먼저 나옴.

9. 헌책방 사냥을 즐기는가, 아니면 새 책 특유의 반들반들한 질감과 향기를 즐기는 편인가?
: 헌책방 사냥은 최근에 맛을 들였는데 쏠쏠한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초등학교 시정 소풍가면 했던 보물찾기 게임이랑 비슷한 즐거움이다.
  허다하게 많은 책들 속에 내가 찾고 있던 책을 찾아내는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다만 지나치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고,나는 아무래도 손때 묻은 책보다는 새 책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알라딘 경영진은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10. 시를 읽는가? 시집을 사는가? 어느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가?
: 거의 안 읽는다. 시집도 거의 사지 않는다. 시인 중에는 작고한 김남주 시인을 좋아한다.
   

11.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와 장소를 시뮬레이션한다면?
: 출퇴근 하는 지하철에서 운 좋게 자리를 잡고 앉아 독서삼매경에 몰두...
  아니면 침대에 엎어져 포테이토 칩을 씹으면서 베개를 배에 깔고 뒹굴뒹굴 책읽기..  

12. 혼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한 군데 추천해 보시라.:
: 까페는 아니고 토요일 오후에 스포츠센타 가면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으므로 운동하다가 힘들면
  책 보고(목마르면 물이나 음료수 즉시 조달이 가능),음악도 듣고(이때 센타에서 틀어주는 시끄러운 음악을
  줄여달라고 요청),땀나면 샤워도 하고..혼자 책읽고 놀기에 최적

13.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듣는 편인가? 주로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
: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안 되어서 음악을 듣지 않음.

14. 화장실에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가? 어떤 책을 갖고 가는가? :
: 주로 만화책 (강풀,스누피 등등)과 가벼운 읽을 거리 (이코노미 21같은 주간지)

15. 혼자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가? 그런 때 고르는 책은 무엇인가?:
: 혼자 밥 먹을 때는 주로 텔레비젼이나 비디오 같은 동영상물을 즐겨본다.
  밥먹을 때는 책을 전혀 안본다.

16. 지금 내게는 없지만 언젠가 꼭 손에 넣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
: 유혹하는 모나리자,종교미술 이야기 등 노성두 님의 미술관련 책은 욕심이 난다.
  진/우맘님이 갖고 계시는 베르베르의 싸인이 들어간 "타나토노트"  

17. e-boo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book이 종이책을 밀어낼 것이라고 보는가? :
: 돈 주고 보래도 싫은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책 보는 기분이 전혀 나질 않기 때문에 E-BOOK은
  절대 사절... 

18.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 읽어서 내 정신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을 읽고자 함.
  평범하고 굴곡이 별로 없는 30여년을 살아서인지 책을 통한 간접경험을 많이 하고자 하며,
  간접경험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책을 선호함.
  아울러 재미없는 책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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