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hinPei님의 "연말 감사 이벤트. 많은 알라딘 회원님께."
난생 처음으로 알라딘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에 응모했다.
다른 분들이 하는 이벤트를 구경은 많이 했지만,솔직히 어떻게 참여하는지 그 방식을 잘
알지 못해 이벤트 참가를 못했다가 이번에 "친페이"님이 실시하는 이벤트는 대충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가서 응모를 했다.
아래는 내가 추천한 도서들이다.
김탁환 교수의 소설 <불멸의 이순신>(1~8권)은 이전에 <불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방각본 살인사건>을 본 후 여러 권으로 되어있는 <불멸>에 도전하는
것이 부담은 되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었다.
김훈 선생의 <칼의 노래>랑 비교해 가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
한국방송의 이순신 장군을 다룬 드라마도 이 두 작가의 소설을 기초로 했다더라..
허균은 김탁환의 전작 <불멸>에도 등장하는 사나이다.
시문에 능하고 바람끼도 다분한 카사노바 같은 스타일의 천재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세상을 구할 길을 모색하고 그 답으로
그는 혁명을 꿈꾼다..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1~10권)...
뭐 별로 말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다..다들 잘 아실테니
한겨레신문 손석춘 기자의 <유령의 사랑> (1권)
칼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그녀의 하녀인 헬레네 데무트간의 사랑,
현재 이른바 "좌파"가 처한 현실과 그에 대한 고민을 다룬 소설입니다.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시리즈 2권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장미의 이름>은 "열린책들"에서 1권짜리로 나온 것인데
요즘 판매하는 것은 상,하 2권짜리네요.
제 짧은 소견으로 움베르트 에코가 쓴 최고의 소설이라고 봅니다.
온갖 지식이 이 안에 담겨있고,그러면서도 추리소설과 같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나온 <푸코의 추>,<전날의 섬>은 잘 읽히지 않더군요...
역사소설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역사책이지만 마치 소설처럼 쉽게
풀어서 쓴 이덕일 님의 <사도세자의 고백>(시리즈 1권)을 추천합니다.
영조의 아들로 뒤주에 갇힌 채 굶어죽은 사도세자를 둘러싼 각 당파간의
치열한 투쟁과 그 안에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역할을
한 혜경궁 홍씨에 대한 진실을 찾아나갑니다.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는 성향이어서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
(기타 장르 추천도서)
SBS에 근무하는 김형민 PD의 <썸데이서울>(1권)을 추천합니다.
김형민 PD는 제 또래이고 제가 경험한 것들과 유사한 경험담들이
많아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많이 웃었던 책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한동대 김두식 교수의 <헌법의 풍경>(1권)도 강력 추천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시공부하면서 맹목적으로 암기하려 노력했던
많은 내용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한 책입니다.
법을 다룬 책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특유의 유머감각이 발휘된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