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우리 지점에 영업점 총괄하는 상무님께서 방문하신단다...
본사에서 지낼 때야 매일 오며가며 만나는 분이라 별로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지점은 1년에 한두번 밖에 방문을 안하시기 때문에
(그래도 전체 영업점 한번씩 방문하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부담 좀 가겠다)
군대에서 내무 검열 준비하듯이 청소도 하고,객장이나 서고도 간만에 정리를 한다.
이런 거 할때면 자기 집 청소하듯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전혀 자기 일은 아니라는 듯이 외면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그냥 가만히나 있으면 덜 미울텐데,지나가면서 "우리 이사가는 것 같네"
"얼마나 남았어? 대충해" 이러고 가니 열이 화악 받는다.
평소 인격수양이 그다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덤덤해 지지는 못하지만,사무실 분위기를 위하여 속으로만 툴툴거리게 된다.
군대생활하면서도 이런 뺀질이들을 숱하게 보았는데,직장생활하면서도
보아야 하는게 괴롭다. 이래저래 날씨도 그렇고 기분이 꿀꿀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