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출근했으니 오늘은 추석 연휴 끝나고 이틀째가 된다.
추석 연휴라고 해봐야 주5일 근무제 하에서 하루 더 논거 밖에 없는데
연 이틀째 그 후유증을 호되게 앓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 어리목에서 윗새오름으로 장장 5시간 30분에 걸쳐 등산을 하고,
그 다음날 표선까지 가서 30도에 이르는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제주민속촌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니 완전 녹다운이 되버렸다.
원래 몸상태가 좋았으면 그럭저럭 견뎌냈겠지만 서울 갔다온 다음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는데 연 이틀 무리했더니 추석 연휴 마지막날부터 지금까지 콧물 줄줄에 기침 콜록,
골이 지끈지끈한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항상 환절기면 감기몸살을 심하게 한 번씩 앓고는 했는데 그 통과의례가 그냥 넘어가지를
않는다.짱구엄마는 등산 후유증으로 다리에 알 배겨서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등산을 하면서는 힘들어 죽겠다던 두녀석(짱구와 도토리)는 멀쩡하게 잘만 빨빨거리고
다닌다.
어제 내 서재에 윗새오름을 오르면서 찍어논 사진하고,제주민속촌 박물관가서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생각했는데 집에 가니 옴쭉 달싹할 기운도 없어 결국 못 올렸다.
이번 주 금요일에 다시 서울에 올라가야 하는데,그때까지는 몸상태가 좀 나아져야 할텐데...
추석 때 고향다녀오시고 음식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다른 분들한테는 좀 민망한 투정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