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은 1월 초에 인사발령이 나는 통에 부득이 빠질 수 없는
술자리가 많아져 버렸다.(매년 새해에는 알량하지만 절주도 목표에
넣어 다만 며칠이라도 술을 줄었으나, 올해는 전혀 그렇질 못했다)
그 분위기가 이어져 매주 금요일이면 술 약속이 끊이지를
않는다.
지난 주 금요일에도 고양시 살던 시절에 참여했던 스쿼시 동호회
멤버들하고 정말 간만에 만나 아주 뿌리를 뽑아 댔으니까...
그 덕분에 토요일은 완전히 시체 놀이를 하면서 뻗어 있었고,
일요일은 이왕 망가진 거에다 황사 핑계를 대면서 집에서 하루종일
빈둥거려 버렸다.(왠일로 짱구엄마도 구박을 안 하고...)
이틀을 운동도 안 하고,띵가띵가하면서 보내니 몸도 무겁고,
오늘이 토익 모의시험 날인데 공부라고는 개미 코딱지만큼도 안 했으니.
나 자신한테 다시금 강한 분노를 느낀다.
금요일 음주는 다음 날 출근을 안 한다는 이유로 겁없이 (!!) 마시게 된다.
금요일에 술 약속을 만들지 않아야 주말이 보람차진다.
이번 주 토요일은 창립기념 산행으로 수락산으로 가야하고,
다음 주 토요일은 제주지점에서 함께 지낸 여직원 결혼식에 가야되니,
어제,그제와 같은 빈둥거림은 없겠지만, 그래도 편안한 주말을 위하여
과중한 음주는 지양해야겠다.
이제 나에게 알코올은 약이라기보다 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