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8시부터 이사를 시작해서
밤 9시가 다 되어서야 이삿짐센타 직원들이 철수를 했다.
매년 이사를 하다보니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하간 무진 피곤하고 힘들었다.
이사 시간이 유례없는 장시간이 된 것은 10시 30분쯤 도착해야할 사다리차가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 데 원인이 있고,
우리 집 에어컨을 놔두고,이사올 사람들한테 에어컨을 받기로 약속하고
이삿짐센타 1톤 트럭이 에어컨 가지러 가다 마을버스하고 추돌사고가 발생해서
사고수습으로 이삿짐센타 직원 두어명이 파출소와 사고현장을 오고간 탓도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우리 집에 설치해야할 에어컨은 손상을 입고 말았다.
짐이 완전히 다 빠진 게 오후 2시,새집에서 짐을 푼게 오후 3시30분이다보니
일정이 전반적으로 두어시간 정도 지체되게 되었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7시 정도면 끝나지 않았을까 나름 기대를 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우리 집의 살림살이의 규모는 예상외로 방대했다.
9시가 되니 아직도 정리해 주어야 할 부분은 넘쳐 흘렀지만,
이삿짐센타 직원들한테도 미안하고 해서 대충 정리하고 보냈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근 1달간 정리만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