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날 대풍이 불었다. 그래서 나무가 뽑히고 집들이 무너지고 난리가 났었다. 그 뒤로 날씨가 많이 춥다. 오늘은 차가운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날씨는 좋았다. 하늘이 이뻐서 찍었다.^^ 우리가 다니는 곳 은행이다. 은행 옆에 분수가 있어서 찍었다. 매주마다 마니또 공원에 간다. 왜냐하면 덜 핀 꽃구경을 하기 위해서다. 날씨 때문에 꽃이 많이 피지를 못하고 있다. 월요일날 대풍 때문에 꽃잎이 잔디에 많이 떨어져 있었다. 옆지기 작품이다. 커플 오리가 자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자는 척 하면서 눈은 나를 보고 있었다는 것. ㅎㅎ 라일락 꽃이다. 마니또 공원에 가는 또 다른 이유가 라일락꽃과 장미꽃이 피었을까 싶어서다. 아직 장미는 멀었고 라일락꽃들은 필까 말까 하는 중이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하면 활짝 핀 라일락꽃들을 볼 수가 있다. 사진을 찍는데 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라일락 꽃말이 <젊은 날의 추억>이다. 다음에 갈 때는 메모지와 볼펜을 들고 가야겠다. 꽃이름을 적기 위해서..
너무 이쁘다. 갈수록 꽃이 많이 핀다. 향기도 너무 좋았다. 이번에는 튤립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하얀 튤립이 이뻐서 찍었다. 마니또 공원이 1904년부터 있었단다. 정말 오래 된 공원이다. 날씨가 빨리 좋아져서 활짝 핀 라일락꽃과 장미꽃 그리고 다른 꽃들도 봤으면 한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다음 산책은 시내 쪽이다. 운동삼아 산책하니까 참 좋았다.^^
집과 10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 끝없이 이어지는 길과 언덕과 또 언덕이었다. 이 날은 정말 걷기 운동을 많이 한 셈이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날씨도 좋고 들꽃들도 이쁘고.. 새들이 쫑알쫑알 노래를 부르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 연인들, 아줌마 등.. 걷기운동을 많이 하더라. 그리고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타는데 즐겁게 보이기도 하고... 다음에는 물병을 꼭 가지고 가야겠다. 목이 말라서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
꽃 사진들을 찍고 있는데 옆지기가 보이지 않았다. 저곳에 숨어서 나를 놀래킨 장난꾸러기 옆지기다. ㅋㅋㅋ 정말 장난이 심해서 큰일이야~ ㅎㅎㅎ 미소짓는 옆지기... 항상 보기 좋다. 저 미소가 항상 사랑스럽다.. 마니또 공원에 들러서 지난 주에 못 찍었던 꽃들을 찍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을 하고 있었다.
옆지기 사진이다. 거리가 멀지만 웃는 옆지기.. 거리가 멀어서 사진을 찍는데 허락해 준 걸 내가 모를까... ㅎㅎㅎ 나중에 더 많이 찍어야지.. ㅋㅋㅋ 이건 나..ㅎㅎㅎ 화장도 안 하고 옷도 대충 입고 나갔는데 옆지기가 찍자고 해서 찍었다. 그리고 추워서 웃는데 힘이 들었다는...ㅋㅋㅋ
연못에는 커다란 물고기 다섯 마리쯤 있었다.
뭘 먹었는지 살이 포동포동하게 찐 물고기들...
오리는 잠을 자는지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아이들이
소리를 치거나 말거나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어제는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 바람만 안 불었다면 정말 좋은 날씨였는데...
이곳 마니또 공원 안에는 라일락 곷과 장미꽃들이 많이 핀다.
그리고 여러가지 꽃들도...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직 피지 못했다.
그래서 5,6월에 가 볼 것이다.